따스한 봄날 유리창나비의 작은 섬에서 반영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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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utterfly 나비도 찍고~

2020. 5. 4.







나비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해마다 봄이 되면 꼭 보고 싶은,

꼭 봐야만 하는 나비가 유리창나비가 되었습니다.

몇차례 찾아가 그 모습을 담아왔지만

그때마다 컨셉을 바꿔 다른 모습으로 남겨보려합니다.


오늘의 유리창나비 컨셉은

임도 한 가운데 물웅덩이 가운데 놓여진 작은 돌,

누군가는 밟고 지나갈 돌맹이이지만

유리창나비에게는 작은 섬같은 곳.

그 곳에 앉은 유리창나비의 반영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면에서 3cm나 될까.....한 위치이다보니

이 모습을 찍기위해 바닥에 바짝 엎드려봅니다.

물기가 있는 곳이니 최대한 옷이 젖지않게

나비의 움직임에 따라 나도 함께 움직이니

아흐...팔꿈치가 마이 아파요~~~







나비와 소통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때가 있습니다.

오도카니 작은 돌 위에 앉아있지만

내가 있는 방향과는 다른 각도로 앉아버리기 일쑤,

옆으로 돌아라~ 돌아라~

나비의 옆모습을 담기위해 애원을 해도 나몰라라 제 할일만 하고

오랜 기다림끝에 반영과 함께 옆모습을 담게 됩니다.







결국 늘 수퍼 "갑"인 나비의 행동에

영원한 "을"일 수 밖에 없는 나는

그저 속수무책으로 이리저리 우왕좌왕 움직이는 것말고는

할 수 있는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조금 편하게 부감으로 찍어 인증을 하면 되겠지만

그건 너무 평범하니 늘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비를 찍는 시간은 늘 즐거운 시간이 되곤 합니다.















이날 수컷 3마리가 내려와 눈을 즐겁게 해줬지만

오전에 그리 보고싶었던 암컷이 머리위 전선줄에서 날개를 말리는 모습만 봤을뿐

끝내 그 모습을 다 보여주지 않고 날아가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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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위로 올라가 까치발을 딛고 찍어본 유리창나비 암컷입니다. ㅠㅠ











나비를 찍기 전에는 아마 보자마자 백미터 달리기하듯 도망가기 바빴겠지만

이제는 도마뱀을 보고서도 사진으로 남기는 여유가 생겼네요.

그도 이런 나를 보고 신기해하고

하지만 다른 것은 아직 가까이하기엔 이른것들도 많습니다.

꼬리부분의 색이 다른것으로 보아

아마도 절단된 후 다시 생성이 되어가는 중인가봅니다.







여전히 유리창나비는 얼마간의 간격을 두고 몇마리가 물가로 내려오고

새로운 섬(?)에 앉아주기도 하니 부지런히 사진을 찍어봅니다.















봄처럼 화사한 유리창나비와 반영놀이.

시간 가는줄 모르던 봄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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