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 한 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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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31.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를 만났습니다.

다른 새를 보기 위해 찾아 나선 길에 만난 재두루미여서

뜻밖의 만남이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보통은 가족단위로 활동하는 두루미들인데

이날은 아마도 올해 커플을 이룬 것이 아닐까 싶은

두 마리만이 정답게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워낙 예민한 새이기도 하고

행여라도 놀랄까 봐 멀찌감치 지켜보며

재두루미를 관찰해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재두루미와 나와의 거리 사이 논두렁에

작은 나무 덤불이 있어

한참의 시간을 들여 오리걸음으로 이동한 후

몸을 숨겨 재두루미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어찌나 먹이활동에 빠졌던지

고개를 든 모습을 찍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머리를 좀 들어주면 좋으련만....

덤불 뒤에서 쪼그리고 앉은 내 다리에

쥐가 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머리를 든 모습을 담아보고 싶어

다리를 주물러가며 버텨봅니다 ㅎ

 

 

 

 

 

 

 

 

 

잠시 아주 가끔씩

지나가는 차량의 소리 등에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날아갈까 봐 괜스레 조마조마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장소를 옮겨 반대편 논두렁 밑으로 들어가

길바닥에 카메라를 놓고 재두루미와 눈높이를 맞춰

사진을 찍어봅니다.

 

 

 

 

 

 

걸음을 옮기다가 삐꺽했나 봅니다.

순간 날아가는 것이 아닐까 긴장한 순간이기도 합니다.

날아가는 모습보다는

정중동(靜中動)의 모습이

마음에 와 닿는 느낌입니다.

 

 

올 한 해 힘들었던 많은 일들이

새해에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모두 사라지고 그저 평온한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는 부디 올해보다 더 많이 많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