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행동중인 유리창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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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utterfly 나비도 찍고~

2021. 4. 16.

 

 

 

 

 

보통의 나비 수컷들은 부화가 되어 태어나면서부터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며 암컷을 찾아다니는 것이

그들의 운명인 듯 보입니다.

 

또한 보통의 나비들은

암컷보다 수컷이 조금 일찍 발생하는데

수컷의 활동성이 좋아지고 암컷과의 짝짓기를 위해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면서 점유 행동을 하게 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나비의 점유 행동이란

수컷이 높은 나뭇가지 위나

사방을 주시할 수 있는 영역을 차지하고 앉아

그만의 영역을 지키며 암컷과의 짝짓기를 위해

영역 안으로 들어오는 다른 수컷이나

다른 나비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점유 행동은 여러 종류의 나비들에게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데 주로 숲 속에서 살아가는

나비들에게서 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높은 나뭇가지 위에서 바라보는 것이 대부분인 유리창나비가

운이 좋게도 가까운 곳에서 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유리창나비 수컷도

임도 주변의 높은 나뭇가지 위에 앉아

일정 구역 내 청띠신선나비나 다른 유리창나비 수컷이

날아들 땐 가차 없이 함께 날아올라

영역 밖으로 쫓아내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나비 날개가 찢어지기도,

나비인편(비늘)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다른 생명체의 공격으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올해 유리창나비 암컷을 보길 원했으나

나비와의 인연이 닿지 않았는지

눈으로만 보고 아직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으니 아쉽기만 합니다.

제가 아는 두분이 현재까지 올해의 Winner이십니다~ ㅎㅎ

 

나비 애호가들에게도 유리창나비 암컷을 보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여겨질 정도라니

그 행운이 언젠가는 내게도 올 수 있겠지요~

 

 

 

 

 

 

날개 끝 동그란 반투명막이 유리창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유리창나비"

 

 

 

 

 

 

 

 

 

 

 

 

 

 

 

 

 

 

 

 

 

 

 

 

 

 

 

 

 

 

 

 

 

유리창나비를 보고 산을 내려오는 길

쇠딱따구리가 짝을 이뤘나 봅니다.

눈이 조금 부지런했다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오늘은 유리창나비를 원 없이 본 날이니

이 또한 즐거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