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에서 만난 은하수 milk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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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강원도

2021. 4. 26.

 

 

 

 

강원도 태백과 영월에서 사진을 위한 발걸음을 한 후

함백산 자락에서 다음 일정을 위해 쉬어갑니다.

 

하늘도 맑고 밤하늘의 별도 총총 떠있는 밤.

올려다본 하늘은 별이 쏟아질 듯 보이고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밤.

넓은 곳에 카메라를 세팅해 별 궤적도 돌려보기도 하고...

은하수가 떠오르는 시즌이니 한번 시도해볼까 합니다.

 

마침 머물고 있는 너른 공간, 만항재 야생화 정원입니다.

밤새 지나가는 차도 두어 대밖에 없었던 조용한 지역,

불빛조차 없는 캄캄한 곳,

바람소리만 귓가를 스쳐갑니다.

아침에 보니 근처 쉼터에 있던 작은 강아지조차

짖지도 않았더군요.

아마 그 누구도 자기를 보호할 사람이 없으니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환한 아침에는 엄청 반가워하며 놀아달라 했는데...

그리 생각하니 어쩐지 안쓰럽기만 합니다.

 

이른 저녁부터 취침모드에 들어갔지만 잠은 오지 않고

6~7시간을 뒤척이다가 새벽 4시가 가까운 시간에

은하수를 발견하고 사진으로 담아보지만

아뿔싸..!

커다란 송전탑과 전선줄이 지나가는 곳이었네요 ㅎㅎ

 

하지만 은하수가 목적이 아닌 곳이다 보니

아쉬운 마음보다 내 눈엔 은하수만 더 크게 보입니다.

난생처음 본 은하수여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달 예정된 강원도 일정에

또다시 은하수 촬영 일정을 넣어볼까 합니다. ~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은하수 사이로 별똥별도 흐르고

아직은 알싸한 함백산 자락의 서늘한 공기를 느끼며

눈으로 카메라로 은하수를 듬뿍 담아봅니다.

 

 

 

 

 

 

다음번에는 파노라마로 은하수를 담아볼까 합니다.

물론 날씨와 달의 간섭이 덜한 날을 찾는것이

제일 큰 조건이겠지만요~

 

 

 

 

 

 

은하수 촬영 시 작은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봅니다.

(개인별 다를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렌즈의 최대 개방(밝은 렌즈일수록 좋습니다.)

iso 800(카메라에 따라 1600 이상 설정도 하지만

사용하는 장비가 고화소바디라 노이즈에 예민하게되고,

개인적으로 iso 높이는 것을 극혐 하기에...)

셔터스피드 15초(20초 이상이 넘어가면 별이 흐릅니다.)

화이트 밸런스는 색온도 3200~3500 (raw촬영이라 상관없지만

촬영 후 확인할 때 보기 좋으니 색온도로 조절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카메라 장노출 노이즈 감소 끔, 렌즈 손떨림 방지 끔,

초점은 수동모드 설정

(가능하면 밝을 때 먼 거리에 초점을 맞춰놓고

렌즈에 테이프를 이용해 초점 링 고정하기)

MF설정 시 피킹 모드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무선 리모컨을 이용해 촬영하는 것이 좋지만

없다면 2초 후 촬영 모드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겠네요.

 

물론 삼각대에 고정하고 어두운 곳에서 구도를 잡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이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