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과 슬도(瑟島)

댓글 6

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2021. 5. 8.

 

 

 

 

경주 읍천항 주상절리를 돌아본 후

바닷길을 달려 울산 대왕암공원을 들러보기로 합니다.

 

대왕암공원에는

신라시대 삼국통일을 이룩했던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문무대왕을 따라 호국룡이 되어

울산 동해의 대암 밑으로 잠겼다는 신비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에 이은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은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대왕암공원은 주말에는 주차요금을 받지만

주중은 무료이더군요.

가끔 주중여행의 좋은 점인가 봅니다. ㅎ

 

 

 

 

 

 

작은 등대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조형물을 배경으로 펼쳐진

푸른 하늘이 고마운 날입니다.

 

 

 

 

 

 

1906. 03. 24 최초점등을 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울기등대(우측)

우리나라 동해안 최초의 등대로서 울창한 송림이 우거진 대왕암공원 내에 등대가 설치되었고

러·일전쟁 당시 급히 나무로 만들어졌던 울기등대는

1910년에 높이 6m의 백색 8각형 콘크리트 형태로 변경됐고

1972년 다시 3m를 증축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이후 등대 주변의 해송들이 자라나면서 등댓불이 보이지 않게 되자

1987년 12월 높이가 24m에 이르는 촛대모양의 아름다운 등대(좌측)를 새로 건립해

현재 두 개의 등대가 공존하고 있다.

예전의 등대는 대한제국 시대 건축양식을 연구하기 위한

근대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국가등록문화재 제106호’로 보존하고 있다.

 

 

 

 

 

 

 

 

 

송림을 걸어 도착한 대왕암공원은 마침 5월 13일까지 교량 도색작업 중이라

다리를 건너갈 수 없음이 아쉬웠지만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파노라마 클릭하면 커집니다.

 

 

 

 

 

 

 

 

 

 

 

 

 

 

 

 

 

 

 

 

 

 

 

 

 

 

 

 

 

 

 

 

 

 

 

 

 

 

 

공사로 인해 다리를 건널 수 없어

대왕암의 모든 곳을 볼 수는 없었지만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듯 바다와 어우러진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문득 이동을 하면서 어디선가 본 듯한 정보를 통해

대왕암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슬도라는 작은 섬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슬도는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작은 무인도로

파도가 밀려올 때 바위에서 나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 같다고 해서 유래한 지명이라고 합니다.

 

 

 

 

 

 

 

 

 

 

 

 

 

 

 

이 조형물은 반구대 암각화 중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새끼 업은 고래를 입체적으로 재현,

슬도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염원의 장소가 되고자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푸른 하늘과 귀신고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푸른 하늘과 흰색의 등대가 어우러져 

시야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파도가 바윗 구멍을 스치면 신비한 거문고 소리를 낸다는 슬도.

거문고 소리 같은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지만

울산 시민들에게는 여유롭게 바닷바람과 함께

썰물 시간에 해루질도 경험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곳인가 봅니다.

 

 

 

 

 

 

 

 

 

 

 

 

 

 

 

 

 

 

 

 

 

 

 

 

 

 

 

바닷가 길을 천천히 걸어보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다음 일정을 계획해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