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딱새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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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ird 새도 찍고~

2021. 5. 20.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잠시 커피라도 마시자며 들렀던 지방의 한적한 휴게소.

일행이 커피를 뽑으러 간 사이 근처에서 새소리가 들립니다.ㅎ

두리번거리며 찾아보니

저 멀리 장독대 위에 오도카니 앉은 새.

망원렌즈로 당겨보니 참새는 아닌 것 같은데...

다시 확인해보니 딱새가 무엇인가를 물고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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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우회를 하며 딱새와 조금씩 가까운 거리로 접근해봅니다.

봄철 새들의 육추기간이라 새끼들에게 먹일

벌레를 잡아놓은 줄 알았는데

어디로 가지는 않고 삑삑 소리만 내며

계속 왔다 갔다를 반복합니다.

 

 

 

 

 

 

 

 

 

 

 

 

 

 

 

행여 내가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일까 싶어

멀리 떨어져도 봤지만 다른 차들이 지나다니는 길이니

그건 아니겠다 싶었는데,

가까운 곳에서 또 다른 새소리가 들립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딱새 수컷이 붉은 열매를 물고 소리를 내고 있더군요.

 

 

 

 

 

 

두 녀석의 소개팅 자리였는지

서로 먹잇감을 물고 와 선보이는 자리가 아닐까...

그들의 속내를 알 수 없지만 나름 추측을 해봅니다.

 

 

 

 

 

 

한동안 열매와 벌레를 물고 있던 딱새 수컷과 암컷은

새끼들에게 가지고 갈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을 뒤엎고

각자 그들이 삼켜버렸습니다.

 

 

 

 

 

 

새콤 달콤 앵두를 물고 있는 딱새 수컷이

귀엽기만 합니다.

 

 

 

 

 

 

붉은 열매와 초록의 배경이

신기했던 딱새 커플과의 만남.

 

잠시 쉬어가던 시간

소소한 즐거움을 주었던 찰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