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추에 바쁜 노랑할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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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ird 새도 찍고~

2021. 5. 31.

 

 

 

 

전국에 걸쳐 흔하게 번식하는 여름철새이며,

흔히 통과하는 나그네새인 노랑할미새.

 

나비를 만나기 위해 떠난 길에

원했던 나비를 만나고 사진으로 담게 되면서

근처에서 한창 육추중인 노랑할미새를 보게 되었다.

일단은 나비사진을 얼추 찍었다고 생각이 들어

렌즈 교체 후 새 사진에 집중해보기로 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노랑할미새가 커집니다.

 

 

딴에는 새를 위해 최대한 보이지 않게 처마 밑에 숨는다고 숨었건만...

먹이를 물고 와서는 공중에서 정지비행을 하기도 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아무래도 이상해 자리를 옮겨 살펴보니

아뿔싸...

하필 노랑할미새의 둥지가 있는 곳이

바로 내가 서있던 부근이었나 보다.

둥지는 지붕 기와 부근인 듯 높은 곳이라 보이지도 않았고

볼 마음도 없었다.

얼마전 찾아간 물총새둥지처럼 오픈된 곳은

오히려 내 몸을 숨겨야하니 내가 더 안절부절이 되긴 하더라~

 

 

암수 두 마리가 번갈아 자리를 지키고 

벌레도 잡아오며 둥지를 들락날락하는 모습이 분주하다.

가까이 접근해서 찍으면야 좋겠지만

사진이 뭐라고 육추에 바쁜 노랑할미새 부부에게

괜한 두려움이나 스트레스를 주는 것도 미안해서

어쩔 수 없이 멀리서 그 모습이나마 담아본다.

 

 

 

 

 

부지런한 암컷이 먹이를 한껏 물어오고~

 

 

 

 

 

 

 

 

찾아간 곳에는 유난히 노랑할미새들이 많이 보이고

몇몇 커플이 육추에 정신없는 모습이 보인다.

 

 

 

 

 

 

 

 

 

 

 

 

 

 

 

 

 

멱이 검은 수컷이 새끼들에게 줄 벌레를 세 마리나 잡아왔다.

 

 

 

 

 

암컷이 사냥을 나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둥지 주변을 지키듯 있는 모습.

 

 

 

 

 

 

 

 

육추의 계절.

이래저래 부모 새들은 허리(?) 펼 시간이 없는 듯하다.

사람이나 동물들이나 내리사랑은 한이 없는 듯

그 마음을 헤아릴 때가 되면 이미 늙어간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