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맹금, 물때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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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ird 새도 찍고~

2021. 10. 4.

 

 

몇 번 다니다 보니

이곳이 이 녀석의 구역임을 알겠다.

늘 앉던 곳과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

분주히 움직이다가

땅으로 내려앉더니 어느새 작은 사냥감을 물고 왔다.

갈색의 곤충. 방아깨비라 했다.

어릴 적 작은 초록색 곤충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꽤나 통실통실한 암컷으로 보인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방아깨비를 사냥해온 물때까치.

누군가는 삶을 이어가고

누군가는 삶을 마치는 아이러니한 상황.

 

 

 

 

 

 

 

 

 

이날 새벽 평소보다 이르게 잠에 깨어 컴퓨터를 켜놓고

딴일을 하다가 물건에 컴퓨터 모니터가 걸려 바닥에 떨어지고...

거실 바닥이 크게 파이고 거기에 모니터 액정이 나가버렸다 ㅎㅎ

이제 1년 조금 넘은 모니터인데 다시 돈 들어가야겠네~

 

오늘 일진이 그다지 좋지 않네... 하면서 나간 길이었지만

원하고 보고싶었던 새들을 더 많이 만난 날.

물건 상한 것을 뿌듯한 마음으로 보상받았던 날.

그래서 인생은 모르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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