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조롱이와 사마귀, 그리고 작은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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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ird 새도 찍고~

2021. 10. 14.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들판

황조롱이들은 사냥감이 풍년인지 

이곳저곳에서 바쁘게 날아다닌다.

 

지나가다가 전봇대를 자세히 살펴보면

심심찮게 황조롱이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중 갓 유조 티를 벗은듯한 황조롱이는

사냥해온 사마귀 한 마리를 움켜쥐고

어떻게 먹을 것인가 고민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잡혀온 사마귀는

"우이쒸... 분하다.

나의 당랑권을 받아라~!!"

 

 

 

 

 

 

 

하지만 황조롱이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뭐지? 어디서 소리가 나는데....ㅎ

 

 

 

 

 

 

 

 

 

 

 

 

 

 

 

 

 

 

그곳에서는 보이는 모든 새들이

내겐 피사체가 된다.

 

그들에게 바라는 오직 한 가지 바람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니

부디,

제발,

가까이에만 와주길.. 바랄 뿐이다.

물론 날아다니는 새들에게도 ㅎㅎ

 

 

지나다가 우연히 만난 물총새도

쉬던 숨도 참고 있으니

겁내지 말고 하던 일 하라고..ㅎ

 

 

 

 

 

 

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

저 멀리 뽀작거리며 다니던 도요새 두 마리.

전에 보던 새가 아닌 것 같아 먼거리이지만 일단 담아두고

여러날 도감을 찾아보며 이름표를 붙여주려니 어렵지만,

이름을 모르겠다고 그대로 놔두면 이 새에게도 미안할것 같아서...

혹 흰꼬리좀도요가 아닐지....

 

새전문가께서 흰꼬리좀도요로 동정해주시니

확실하게 이름을 알게 되었다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