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제비나비(ft. 산신령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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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utterfly 나비도 찍고~

2022. 5. 26.

 

 

 

산제비나비 

호랑나비과(Papilionidae)  호랑나비아과(Papilioninae)

4월 중순~6월(춘형), 7~8월(하형)  연 2회 발생

 

개인적으로 언제봐도 늘 반가운 나비 중 으뜸으로 치는

산제비나비 봄형을 만나다.

근래 보기드문 깨끗한 개체로

자칫 로드킬을 당할 뻔한 나비를 만나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었던 나비이다.

 

 

강원도 산길,

나비를 찍고 내려오는 길

길 중앙에 검은 물체가 보이고 순간 로드킬을 당한 나비로 보여

차에서 내려 확인해보니 움직임이 둔한 산제비나비이다.

상처도 보이지않고 날개도 상한것이 없는것으로 보아

이제 갓 우화한 상태로 임도에 떨어져 있었나보다.

우리 차 뒤로 다른 차량이 지나갔으니

아마도 로드킬을 당할 확률 99%였을것.

 

하지만 날개상태를 보니

우화당시 편한 상황이 아니었던지

날개 한쪽 부분이 편해보이지않는다.

 

5월 한낮의 뜨거운 햇빛에 고스란히 노출이 되니

그늘로 숨어들고 이곳저곳으로 움직이기 바쁘다.

혹시나 하면서 차에 있던 물을 가까이에 뿌려주니

물을 마시는 모습이다.

 

다행히 차량은 다시 지나가지않았고

잠시 산제비나비의 모습을 담고

길옆 야트막한 나뭇잎에 올려놔주고

길을 내려왔다.

 

야생에서 살아가기엔 좀 어려워보이지만

부디 잘 버티어 살아가길 바래본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나비박사 석주명선생이 나비 이름에 대해 저술한 책,
"조선 나비 이름의 유래기"에 따르면

 

제비나비와 같이 전국에 분포되어있는데

제비나비는 평지에 많은데 비해서 이 산제비나비는 산에 많다.

이 종류는 전국에 분포되어있어 생식력이 강하며 종으로써 강대한것이며

산에 있어서 속세에 섞이지않아서

필자는 이 종류를 산신령나비라고 명명하야 조선대표종으로 칭한일이 있다.(1940, 조선일보)

학명에 있는 maacki란 사람은 유명한 채집가이다.

지금도 필자는 이 나비를 조선대표종으로 생각함에는 변화가 없고

그 의미로 이 책 표지에도 이 종류의 그림을 넣었다.

 

 

라고 쓰여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산제비나비의 푸른빛.

실제 빛에 의해 다양한 색으로 보여지니

그저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색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