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이 한국에 가볼곳 3위로 선정한 가천 다랭이 마을과 암수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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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우리나라 구경하기/경상도

2012. 6. 23.






통영에 비해 남해를 둘러볼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남해의 곳곳을 돌아보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나름 정해놓은 몇 곳이 있었는데

그중 가천 다랭이논과 암수바위를 보는 것이었다.

이곳은 완전히 내 의견대로 가는 곳..ㅎㅎ

 

설흘산(488m) 자락 아래에 자리한 작은 어촌마을에 있는

다랭이논은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하여 층층이 만든 계단식논을 말하는데

이곳 지형은 가파르기도 하거니와 거센 바람탓에 고기잡이도 힘이 드는 아주 척박한 곳이였다고 한다.

 

 

남해군 남면 홍현리에 위치한 다랭이마을은 옛날 한 농부가 일을 하다가 논을 세어보니

논 한 배미가 모자라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었더니

그 밑에 한 배미가 있었다는 일문이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논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다른 자료를 통해 본 다랭이 논의 모습은 노란 유채꽃이 피어 예쁜 계단식 논의 모습이 보이거나

초록으로 채워진 그런 모습이었는데

찾아간 날은 논을 경작하느라 뻘건 흙이 보이고 그래서 생각했던대로의 모습이 아니었었다.

그래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다랭이논을 바라보자니

참 억척스레 논을 일구어낸 농부들의 노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타 다른 사람들이 들어가는 입구가 아닌 마을 길로 찾아들어

나름 가천마을을 속속들이 볼 수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도 더 예쁘고...그래서 더 힘들었던..ㅎㅎ

 

 

 

 

 

 

 

 

 

암수바위의 그림을 그려놓은 집도 있었고,.

 

 

 

 

 

 

마을길을 걷다 발견한 밥무덤.

마을신앙의 한가지로 제삿밥을 얻어먹지 못하는 혼령들에게 밥을 먹게 해줌으로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는 마을제의 한 양식이라 한다.

 

 

 

마을 남쪽 바닷가에서 마을로 올라오는 입구에는 두 개의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왼쪽에서 있는 바위를 수미륵, 오른쪽쪽에 누워있는 바위를 암미륵이라고 부른다.

자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 바위에 기도를 올리면 옥동자를 얻는다는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잠시 흔들리는 의자에 앉아 바다도 바라보고...

 

 

 

 

 

 

 

 

 

 

 

 

 

해안 산책로로 가는길..이 곳에서 만난 마을 할머니 한 분이

"밑으로 내려가면 다리도 멋있고 볼게 많아요...."하신다.

그분 말씀대로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구름다리..건너갈 수 있을까?

 

 

 

 

 

 

 

아........결국 건너지 못했다.

앞에 서니 갑자기 눈앞이 아찔해지는게 현기증이 났다.

 

 

 

이 커플은 저 다리를 건너며 재미있게 사진도 찍던데.........ㅠㅠ

 

 

 

 

 

 

 

마을길을 돌아 올라오는 길..

 

 

 

 

 

 

 

 

 

남해군 가천 다랭이마을이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에서 운영하는 CNN GO의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됐다.

CNN GO는 “남해군 서쪽 최남단에 위치한 작고 잘 보존된 다랭이마을은

탁 트인 바다 뒤에 위치한 가파른 산비탈에 셀 수 없이 많은 아주 작은 계단식 논의 기이한 광경이 특징이다”며

관광명소 50곳 가운데 3번째로 다랭이마을을 소개했다.

 

2005년에는 문화재청이 다랭이논의 아름다움에 반해 명승 제15호로 지정하고

다랭이논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마을 전체를 보존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으며,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지난해에도 30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인용글 발췌-

 

 

 

 

 

척박한 지형을 이용해 농지를 만들어낸

 다랭이마을은 조상이 물려준 그대로의 자연환경과 삶의 방식을 이어가는 전통이 숨쉬는 곳이었다.

 그들에겐 이 마을이 자신들의 것뿐만이 아니라,

조상들의 방식을 바깥 사람들에게 전수하는 체험학습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민박이나 농산물판매로

마을 소득도 높아지고 이제는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등

아주 유명한 관광명소가 된듯 하다.

 

 

또다시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픈 곳..

그때는 구름다리를 꼭 건너가보고 싶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