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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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ird 새도 찍고~ 황조롱이와 사마귀, 그리고 작은 새들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들판 황조롱이들은 사냥감이 풍년인지 이곳저곳에서 바쁘게 날아다닌다. 지나가다가 전봇대를 자세히 살펴보면 심심찮게 황조롱이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중 갓 유조 티를 벗은듯한 황조롱이는 사냥해온 사마귀 한 마리를 움켜쥐고 어떻게 먹을 것인가 고민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잡혀온 사마귀는 "우이쒸... 분하다. 나의 당랑권을 받아라~!!" 하지만 황조롱이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뭐지? 어디서 소리가 나는데....ㅎ 그곳에서는 보이는 모든 새들이 내겐 피사체가 된다. 그들에게 바라는 오직 한 가지 바람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니 부디, 제발, 가까이에만 와주길.. 바랄 뿐이다. 물론 날아다니는 새들에게도 ㅎㅎ 지나다가 우연히 만난 물총새도 쉬던 ..

10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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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ird 새도 찍고~ 이른 아침의 손님, 12층으로 날아온 황조롱이

해마다 여름이면 베란다 방충망에 커다란 매미가 붙어 우렁차게 울어댄다. 시끄러운 소리에 해가 뜨기도 전 잠을 설치기 일쑤였는데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들리는 매미소리에 늘 그렇듯 손으로 톡 방충망을 치면 날아가니 그리하려 발걸음을 옮기는데... 에어컨 실외기 배관 줄에 무언가 앉아있었고 그 새의 발가락 사이에서 울어대는 매미. 매미를 사냥해 날아온 황조롱이였다. 인천 공원의 새홀리기의 안타까운 소식에 새를 다시 보고자 하는 마음을 어쩔 수 없이 접었던 내 마음을 알았는지 오늘 아침 꿩 대신 닭이랄까... 베란다 에어컨 실외기로 찾아든 황조롱이. 사진을 클릭하면 새가 커집니다. 섣불리 움직이면 날아갈 것이고 서둘러 카메라를 찾아 발걸음도 떼지 못하고 얼어붙은 듯 아쉽지만 방충망 너머의 황조롱이라도 열심히 찍..

10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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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ird 새도 찍고~ 횃대 위 황조롱이

횃대에 앉은 황조롱이. 쇠부엉이가 앉길 바라며 꽂아놓은 것이 아닐까 싶은 곳에 그 어떤 새라도 앉으면 반가운 법. 토성으로 올라가는 길 도랑변 작은 황조롱이가 횃대에 앉아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확인해보니 아마도 사냥 후 먹이를 먹고 난 후가 아닐까 싶게 주둥이에 살짝 핏빛이 보입니다. 식후 망중한을 즐기는지 한동안 미동도 없이 멍을 때리는 모습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한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 좀전의 그 황조롱이였는지 알 수 없지만 다시 황조롱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먼 곳이지만 여전히 주둥이에 핏빛을 보이며 휴식을 하는 모습 같아보입니다. 비록 이곳의 주인공은 아니었어도 서운치 않게 열심히 담아줘야겠습니다. 반가웠어~ 황조롱이야^^

10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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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ird 새도 찍고~ 못생긴 새~ 멧도요를 만났습니다.

한국에서는 봄·가을에 지나가는 나그네새이자 중부 이남과 제주도에서 겨울을 나는 드물지 않은 겨울새인 멧도요(Eurasian Woodcock) 2021년 1월. 처음으로 멧도요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도요류와 달리 습한 산림 근처 하천에서 단독으로 생활하며 조용히 움직이기 때문에 관찰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 낙엽더미 위에 있으니 구별이 쉽지가 않아 찾아내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얗게 쌓인 눈 위에서 졸고 있는 듯한 멧도요를 발견했습니다. 보통의 새들과는 눈의 위치가 달라 사진을 확대해보고서야 눈을 감았다는 것을 알 정도였습니다. 눈이 쌓인 눈밭 위에서 햇살을 쬐며 졸고 있는것인지 움직임도 느껴지지 않더군요. 어쩜 이리 못생겼는지... 보기 드문 새라는 것만 빼면 카메라에 담는 것을 생각해볼 정도였답니다..

05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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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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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ird 새도 찍고~ 독수리와 재두루미... 그리고 흰꼬리수리

올해 겨울은 해마다 즐겨하던 얼음낚시도 코로나로 인해 출입이 통제가 되는 바람에 딱히 다른 취미생활을 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겨울이면 틈틈이 찍어보던 새 사진을 이제는 인적이 드문 비대면으로 다니기가 그나마 나은 편이라 자주 떠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늘 그렇듯 인터넷으로 정보를 취합해 장소를 정하고 무작정 출발해봅니다. 다행히 원하는 종을 만나고 사진으로나마 담아볼 수 있어서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독수리를 보기 위해 떠난 길. 목적지로 정한 곳에서 비교적 많은 개체의 독수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임시 도로 가운데 떡하니 앉아있던 독수리. 결국 공사차량이 진입하자 서둘러 날아가버렸습니다. 독수리들 사이에 앉아있던 흰꼬리수리들. 이곳에서도 독수리들 사이에 흰꼬..

26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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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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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photo story/Bird 새도 찍고~ 참매와 그 외 새들

비둘기조롱이라는 새가 보고 싶어 실낱같은 정보로 돌아다니며 새를 탐조하듯 살피고 살펴도 보이지 않았던 비둘기조롱이. 정보에 의하면 아침일찍이나 오후 늦게 나타나 먹이활동을 한다는데 낮부터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찾았으니.... 돌아다니며 만난 새들. 이름을 몰라 새를 전문으로 찍으시는 블친님께 사진을 보내 여쭤보기도 했다. 그중 도무지 이름을 알 수 없었던 새. 여쭤보니 참매가 아닐까 하신다. 사진이 워낙 멀리 찍히기도 해서 식별이 어려울듯 한데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는 참매? 정말 그 새였다면 아침 그곳에 도착했을 무렵 머리 위를 정말 가깝게 날아 순간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게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참매라고 하니 더 아쉬울 따름이다. 차량으로 이동 중 전봇대에 앉아있던 황조롱이도 만나고 잠시 앉아있더니 훌쩍 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