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맘달래기(유머)

옥터퍼스J 2011. 12. 9. 14:36

아이디어거래소(IDEATRADE) - Idea, Intelligence, Innovation




서울에 살고 잇는 20살 여자임

오늘 잇엇던 일인데 친구들한테 말햇더니 빵 터지길래 올려봄

나 떨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달 전쯤 칭구한테 고야드 가방을 빌려줫음

여자톡커님들은 많이 아시겟지만

잘 모르실 남자톡커님들을 위해 친절한 사진첨부

 

이렇게 생겻음

생긴건 심플하고 엄청나게 얇지만

꽤 가격이 잇는 가방임........

 

아무튼 이 가방을 친구를 빌려줫는데

친구가 좀 멀리 사는 애라 못 받구 잇엇음

근데 그 친구가 저번주 일요일에 서울에 올라올 일이 잇엇음

가방을 갖고 갈테니 만나자구 햇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만낫음

친구는 또 언제 올지 모르니까

지하철 보관함에다 넣어 놓을테니 찾아가라구 햇음

 

그 이후 6일동안 귀찮아서 안 찾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오늘 그 지하철역 근처에 볼 일이 잇엇는데

간 김에 찾아가려고 지하철로 내려가서 보관함을 찾앗음

친구가 말한 출구 바로 앞에 보관함이 잇엇음

 

물품찾기를 누르고 보관함 번호를 눌럿는데

오우 align !!!!!!!!!!!!!!!!!!!!!!!!!! 빈 보관함이라고 나오는것임

!!!!!!!!!!!!!!!!!!!!!!!!!!!!!!!!!!!!!!!!!!!!!!!!!!!!!!!!!!

 

바로 친구한테 전화해서

지금 찾으러 왓는데 빈 보관함이라고 5번 보관함 맞냐구 물어보니깐

완전 확실하다구 보관함 위치까지 정확히 말햇음

난 완전 당황해서 보관함 관리하는 곳에 전화를 걸엇음

우리 엄마 나이때쯤으로 들리는

인자한(?) 목소리의 여자 상담원 분께서 전화를 받으셧음

 

"안녕하십니까~ 물품보관소입니다~"

 

"저번주 일욜에 보관함에다가 물건을 넣어놧는데요

오늘 찾으려고 보니깐 없어요ㅠㅠ"

 

"네~ 비밀번호가 몇번이십니까?"

 

"5351이요 흙흙.."

 

"네~ 확인해 보겠습니다"

 

몇분 뒤

 

"고객님~ 물건 오늘 찾으셨다구 나오십니다"

 

"헐!!!!!!!!!!!!!!!!!!!!!!!!!!!!!!!!!!!!!!! 저 찾은적 없는데요?ㅠㅠㅠㅠㅠㅠ

이거 누가 훔쳐간거 아니에요???????????????????????????????"

 

"제대로 비밀번호 누르고 찾아가신걸로 나오십니다"

 

당황 align

당황 align

당황 align

 

나는 완전 패닉되엇음........... 내 가방......

이럴줄 알앗으면 일찍 찾으러 갈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그렇게 가방이 훔쳐진줄 알고

가방도적을 욕하며 슬프게 지상으로 올라가고 잇엇음

그때 전화가 한통왓음

아까 그 보관함 상담소 번호엿음

 

"고객님~ 다시 확인해보니 물품 오늘 기사님이 수거해가셨습니다"

 

"네??? 왠 수거요?????????????"

 

"보관기간이 일주일 넘으면 기사님이 수거해가십니다"

 

"저 오늘 6일째인데요??????????????????????"

 

"아.... 기사님이 착오가 있었나봅니다.."

 

나의 가방은 훔쳐진게 아니라 기사님이 수거해 가신 거엿음

정말 다행이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어떻게 찾냐고 물어봣더니 내방역으로 방문해서 가져가라고 햇음

근데 가방을 찾게된건 정말 다행이지만

내 잘못이 아닌데 30분이 넘게 걸리는 곳까지 가서 찾아오는 건 좀 아니다 싶엇음

상담원분께 잘 말씀드려보니까 그럼 집으로 택배발송 해 주시겟다고 하심

대신 보관금액 2500원*6일치 금액 송금해달라고 하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21세기 여성인 나는

우리은행 어플을 이용해 바로 쏴드리고 문자를 날렷음

곧 전화가 왓음

 

"고객님~ 확인 되셨습니다~ 받으실 분 성함이랑 주소 알려주십시요~"

 

"이름 송XX이구요, 주소는 서울시 ㅇㅇ구 ㅇㅇ$%^& 이에요"

"네~ 발송하기 전에 맡기신 물품 맞는지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몇분 뒤........

 

"고객님~ 맡기신 물품 장바구니 맞으십니까?"

 

"?????????????????????네?????"

 

"검은색 체크무늬 장바구니 맞으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은색 체크무늬 장바구니 맞으십니까?"

 

 

 

"검은색 체크무늬 장바구니 맞으십니까?"

 

 

 

"검은색 체크무늬 장바구니 맞으십니까?"

 

 

 

"검은색 체크무늬 장바구니 맞

 

 

으십니까?"

 

 

"네..................... 검은색 체크무늬.. 가방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친절하게 물어보시는 상담원의 물음에

차마........ 비싼 가방이라고 말할 수 없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너무 웃기고 또 슬프고 또 웃기고.......... 그랫음............

나같은 애가 명품가방 들어봐짜...........

장바구니 들고 장보러 가는 애로 밖에 안보이겟지.................. 하......

이거 어떻게 끝내야 됨................................?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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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바구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그렇게 생겼긴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 아이디어거래소 ideatrade.co.kr
글쓴이 : 포로리leesunmi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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