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곳바람넣기

옥터퍼스J 2017. 10. 17. 11:57

행주산성 정상에서 보는 한강 주말 나들이 시원하네요. 



지난 일요일 맑은 하늘이 어딘가 가고 싶게 만드는 날씨였네요. 

하지만 계획은 하지 못했고 맛집 탐험이라도 가야하는데 하며 딩굴거리다 

집에서 가까운 행주산성이 생각나더군요. 

자유로를 지나다니며 행주산성 이정표만 보고는 한 번도 가보진 못했는데 

임진왜란 때 격전지인데 뭐가 있을까 혹시 단풍이라도 볼 수 있을까 하며 기대는 없이 

점심도 먹을 겸 겸사겸사 행주대교를 넘어 보았네요. 





점심때가 됐으니 행주산성도 식후경! 

간단한 점심을 먹자고 들렀던 국수집은 차도 사람도 줄줄이 서 있어 

먼저 산성구경부터 합니다. 

매표소 앞 1주차장은 꽉 차고 바로 밑에 2주차장은 널널하네요. 

주차 요금은 승용차 기준으로 하루 2,000원(경차 1.000원)이랍니다.

그리고 단풍이~~ 은근 단풍을 기대하며 매표소로 향합니다. 





행주산성 입구인 대첩문 옆에 매표소가 있는데 

입장요금은 성인 1,000원, 중 고생과 군인은 500원 

그리고 30인 이상의 단체할인이 있다네요. 

의외로 저렴한 요금이네요.






매표를 마치고 행주대첩문을 지나 처음 만나게 되는 곳은 

충장공 권율(률)장군 동상입니다. 

장군은 중종 32년인 1537년에 태어 났다니 임진왜란 당시엔 46세 였다는군요.

이 곳 행주산성에서 대첩을 승리로 이끌며 도원수가 되었고 선조 32년(1599)에 별세 하였다고 합니다.






권율(률) 장군 동상을 뒤로 하고 산성의 정상을 오르는 길 

권율장군의 사당인 충장사 앞에서 갈림길이 있네요. 

행주산성은 1Km정도 되는 토성이었다고 해서 토성 길로 올라보기로 합니다.






오는 사람은 있는데 왜 가는 사람이 없을까?

다른 방문객들은 반대편으로 오르고 이길로 네려 오는듯 한데

걷기 운동을 얼마나 안했는지 이 길도 힘들다는 1인이 있네요.








행주산성의 토성을 어느 정도 복원을 하였다고 하는데 

둔덕처럼 보이지요. 







그렇게 계단 많은 토성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니 

앞마당이 시원하게 펼쳐진 '충의정'이 있네요. 

행주대첩과 권율장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영상교육관이랍니다. 

 






그리고 충의정 앞마당에서 북한산, 한강, 자유로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사실은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이런 모습을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충의정 옆으로 재건해 만들어 놓은 행주대첩비와 

그 아래 선조 35년 행주대첩을 기리는 비문이 서 있는데 

예전의 비문은 마모가 많이 돼서인지 글자가 보이지 않더군요. 






대첩 비각 앞에서 바라본 북한산과 한강의 모습 또 한 번 찍어 보고요.







역시나 토성 길로 올라온 이들은 저의 일행만 이었나 보네요.

정상에서 돌아 내려가는 길 덕양정이란 정자 모습과 

뒤돌아 찍어본 행주대첩비. 







이젠 앞만 보고 내려 오며 한 컷

인천공항가는 방화대교와 김포의 한강.





그리고 내려 오면서 대첩기념관이 있어 들러 보았는데 

영화 '신기전'에서 나왔던 소 신기전, 중 신기전, 대 화전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내부는 사진금지 되겠습니다.





그리고 행주산성 산책의 마지막 코스는 

올라가던 길 토성의 갈림 길에 있던 충장사. 





충장사 사당을 들어가는 문인 삼도 삼문이라고 

'우입좌출(右入左出)'이라하여

들어가는 계단은 오른쪽, 나오는 계단은 왼쪽이고 

가운게 계단은 영혼(신)이 드나드는 길이라네요. 






충장사는 '충장공' 권율장군을 기리기 위해 

1970년 문화제 재건사업으로 만들어 진 사당이랍니다. 

매년 3월 14일 행주대첩을 기념하는 제례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행주산성 매표소 옆으로 '국궁'체험장이 있던데 거리도 짧고 

아이들 놀이터 정도라 해야 하나 뭐 그렇더군요. 

지난 일요일 행주산성의 주말 나들이는 기대하지 않았던 풍경에 시원한 산책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