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곳바람넣기

옥터퍼스J 2017. 10. 24. 17:25

북한산 둘레길에서 단풍대신 만난 청솔모.

 

 

이제 서울에도 단풍이 들 때가 되었지 않았나요.

요 며칠 집을 오가며 보이는 북한산이

울긋불긋 하길레 정릉초등학교 뒷길의 북한산 둘레길 4코스라나요? 

뭐~ 그런 건 모르고 오래전부터 약수뜨러도 다니고 산책도 하러 다녔던 길인데, 

 혹시나 구석구석 단풍이 물들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아주 오랜만에 걸어 보았답니다.

 

 

 

 

출발은 정릉초등학교.

동네 주민들은 밥 먹고 샌책겸 걷는 길이지만

등산객들은 칼바위 능선을 넘어 구파발이나 우이동쪽으로도 트레킹을 하는 코스로

4호선 길음역이나, 막 생긴 우이신설경전철을 타고

보국문역에 내려 버스를 타면 요기까지 금방올 수 있답니다.

 

 

 

 

본격적으로?  걷기 전 그나마 한눈에 볼 수 있는 북한산 전경 한번 찍어 봅니다.

볼 때는 꽤 단풍이 들어 있는 모습이지요,

 

 

 

 

 

학교를 돌아 처음 시작은 산장아파트에서 올라 오는 북한산 둘레길과

갈림이 생기는 '북한산 자락길' 만남의 장이라네요.

보지도 않고 지나가고 했는데 ~~

 

 

 

 

북한산 자락길 만남의 장에서

둘레길 코스는 학교 뒷편 정릉생태체험관을 지나

삼각산 도시자연공원쪽으로 이어져 '칼바위 지킴이(에전 매표소)'를 지나 빨래골로 이지는 코스이고요.

 

 

 

 

간단한 북한산의 단풍 산책을 할 1인은

둘레길 보다는 잘 닥아 놓은 자락길로 발길을 옮깁니다.

주의 사항이 있네요.

요즘 말 많은 애완동물, 그리고 아이젠이나 등산봉 등 출입제한이라네요.

 

 

 

 

 

 

나무길로 잘 만들어 놓은 북한산 정릉 자락길을 걸으며 숲을 보다 만난 새 인데요.

아마도 딱다구리?가 아닐까 싶네요.

주변에 나무찧는 소리가 나던데 이 아인 벌어진 나무틈에서 뭔가를 쪼아 먹고 있던데.

 

 

 

 

 

그리고 또 걸으면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숲속 테이블도 있고

이렇게 책 한 권 읽으며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보이고,

 

 

 

 

 

가벼운 운동도 할 수 있는 곳도 있네요.

 

 

 

 

이 아인 잘 안보이지요.

이 아기가 북한산 둘레길(자락길)에서 첫 번째 만난 청솔모예요.

 

 

 

 

청솔모 움직임이 빨라 스냅이 재대로 되지 않아 정확지 않아서

만난 청솔모 노는 모습 담아 보았네요.

 논달라기 보다는 '잦'을 찾아 다니는 거지요.

 

 

 

이 북한산 둘레길과 자락길에 '잦나무' 엄청 많거든요.

오래 전엔 나무에 올라가서 따고 했는데 지금은 동물들에게 양보해야 한다네요. 

소나무와 잦나무 구별법 참고 하시고요.

 

 

 

 

걷던 길에서 만난 청솔모를 뒤로 하고 다시 걸으니

나무에 요런게 걸려 있는데

걷는 길과 가까워 새가 살진 않을 것 같네요.

 

 

 

 

중간 나무사이로 보이는 단풍 아직은 그리 많지는 않네요.

 

 

 

 

이 길의 끝에쯤 오니 또 다른 곳에서 올라오는 북한산 둘레길과 만나고,

 

 

 

 

말라서 많지 않은 개울물에 목을 축이는 '산 비둘기'도 보이고,

 

 

 

 

 

북한산 둘레길 4코스의 중간 쯤 자락길의 끝

칼바위 지킴터를 가는 중간 예전 할머니들의 수다 공간이었던 약수터.

지금은 식수 부적합 판정이라 마시면 아니 된다능 ~~

 

 

 

약수터를 지나 예던 칼바위 매표소였지만

국립공원 무료화 이후 지킴터라고 합니다.

 

 

 

 

북한산 엄청 큰 산이고 우리나라 3대 명산 중 하나라지요.

안내도의 아주 끝으머리 현위치를 보니 등산은 날 잡고 시간 잡아 가야 겠네요.

 

 

 

 

어딜 갈지 이정표도 있고

 

 

 

 

오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새는 기구도 있고

 

 

 

 

 

올라갈 것은 아니지만 잠간이라도 올라 볼까 걸었는데

역시 그냥 내려옵니다.

내려 오다 본 식물? 열매?인데 뭔지는 ~~

 

 

 

 

북한산 둘레길 칼바위 지킴터에서 돌아 오는 길은

비포장 길로 예전 약수터 다니던 '샛'길을 선택 했네요.

'갸' 짖는 소리가 나던데 좀 으시시 ~~

 

 

 

 

 

그렇게 샛길을 빠져나와 처음 걸었던 곳으로 돌아 올무렵

두두 두두 소리가 나더니 나무에서 뭔가 툭 떨어 집니다.

잦이지요.  저 사이 사이 잦 알갱이가 참 많기도 한데 ㅎㅎ

청솔모 두 마리가 열심히 딷는데 떨어뜨리고 만 잦은 돌려 주었고요.

 

 

 

 

북한산 둘레길에서 두 번째 만난 청솔모는 잦을 뜯어 손질하는 이 아이.

나무위에서 계속 소리가 나서 위를 보니 잦을 들고 뜯고 있더군요.

잘 안보이나요? 귀여웠는데 말이지 말입니다. ~~

 

 

 

 

이제 처음 걷기 시작한 곳으로 다시 왔네요.

이 정자로부터 지금 까지 걸어왔던 길

예전엔 코스모스가 길가로 쭉~ 피어 있었는데 ~~

 

 

 

 

다시 돌아와 보이는 정릉초등학교 뒤 생태체험관과 자락길 만남의 장.

느긋하게 산책하며 걸어 돌아는 시간은 30여 분 남짓 걸렸는데,  

 혹시나 북한산 단풍구경 재대로 할 수 있을까 하며 오랜만에 걸봤는데,

북한산 둘레길에서 만난 청솔모와 딱다구리 덕에

깊은 산속 옹달샘을 먹고 온 느낌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