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곳바람넣기

옥터퍼스J 2017. 10. 25. 23:43

별의 별 것이 다 있었던 황학동 벼룩시장 음반 애호가들의 성지였는데,,

 

 

어릴적? 아니 고등학교 시절 자주갔던 추억의 장소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이 곳에 없으면 없는 거라고도 할 만큼 별 것이 다 있던 황학동 벼룩시장.

일명 '도깨비시장'이라고도 불리던 곳이었지요.

헌 책방도 많았고 중고 음반가게도 많아 음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외국잡지며 일명 '빽판'이며 

공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던 곳이 었기도 한데 요즘은 청계전이 복원되고

왕십리 뉴타운 개발과 더불어 길 건너 동묘 앞으로 많은 곳이 옮겨 갔지만

옛 추억을 생각하며 잠시 들러본 황학동 벼룩시장엔 아직도 몇 몇 곳에서

세월이 묻어 있는 물건들이 남아 있더군요.

 

 

 

 

황학동 벼룩시장은 주방기구 가게들이 모여 있는 거리 한쪽에

성동공고 뒤편에 형성되어 있는데 지긍은 벼룩시장 규모는 작아지고 주방가구거리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네요.

예전엔 이 황학동 주방가구거리를 알리는 표지판 부터 즐비한 상인들이 많았는데~,

서울에서 음식점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 곳에 한 번 쯤은 와 보지 않았나 싶네요.

 

 

 

 

황학동 주방가구거리를 알리는 장승을 지나

성동고고 뒤편 골목 뱌룩시장으로 들어 가보니 예전과 많이 다르게 한산한 골목이었네요.

무 작정 골목 사진을 찍으니 구제? 중고 의류? 팔고 계시던 초입의 아주머니께서 뭔데 사진을 찍냐고 욕부터 먹었네요.

예전에 여기서 가죽가방 득템한 적도 있었는데,, 심기가 불편 했던 모양입니다.

이 후로는 가게마다 물어보며 한컷 한컷 ~~

 

 

 

 

찬찬히 걸으며 보면 왠지 담아 가고 싶은게 많은곳 이지요.

음식업을 하는 분들은 주방기구도 그렇고 인테리어 소품도 챙겨가기도 하겠네요.

 

 

 

 

 

 

오랜 만에 보는 공중전화기도 있고 타자기도 있고

잘살던 부잣집 집에서 사용하던 전화기도 있고,,드라마에서 많이 보았었죠?

 

 

 

 

가는 시계인지 아니가는 시계인지는 몰라도

필요하면 만지시고 필요 없음 만지지는 말라고 ~~

저는 사진만 주인장은 얼굴 나오지 않게 찍으시라네요.

 

 

 

 

요즘 아이들 이런거 보면 알라나 싶은데

80년대 한창 유행하던 마이 마이와 카세트.

요즘 산에 가면 어르신들 들고 다니는 라디오가 여기 있었네요.

 

 

 

 

아이 좋아라~.

발길을 멈추게 하는 오디오들입니다.

파이오니아, 에로이카 등  유명했었는데 ~~

 

 

 

 

 

 

 

시장거리엔 이런 먹거리들이 있기 마련이지요.

예전엔 고기튀김(애칭으로 쥐고기 튀김)이라고 맛있는 튀김집도 있었고

호떡집도 있었는데 말이지 말입니다.

 

 

 

 

 

그리고 또 발을 멈추게 하는 악기들이 모여 있습니다.

악기 상가라면 유명한 낙원이 있는데

이 곳의 악기들은 어디에서 부터 흘러 왔을까?

 

 

 

 

 

 

그리고 저에겐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가장 많은 추억이 있었던 곳.

중고 음반도 신보도 있었고 원판도 있었고 복제음반도 있었던~.

음반회사 직원들도 찾았고 음반 애호가들도 찾던 곳인데 디지탈 시대가 되면서 일부 애호가들만 찾는다네요.

 

 

 

 

 

 

 

보지 못했던 다양한 음반 매체들이 엄청난 양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예전엔 여러사람들이 죽 서서 정신없이 음반을 들춰 보고 있었는데,

혼자서 음반 구경을 하려니 좀 어색해 옛 생각만 잠시 하고 나왔네요.

 

 

 

 

 

그 떈 참 길었던 골목이었던거 같았는데

벼룩시장 골목의 끝이 나오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황학동 벼룩시장에 오면 간식으로 고기튀김이나 호떡을 먹었고

출출한 배에 술 한 잔 고플 때 야채곱창 한 접시가 아주 딱 이었는데,,

이 골묵끝에 곱창을 파는 포장마차도 많았었는데 이렇게 차 길이 되서 몇 안 남아 있는 곱창집을 보고

군침만 삼키며 돌아온 황학동 벼룩시장 잠시 잠간의 추억 나들이 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