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먹는 음식

옥터퍼스J 2017. 10. 30. 19:05

영등포 먹자골목 따듯한 육수가 좋은 함흥냉면 맛집. 



이제는 겨울이 오는가 싶을 정도로 오늘 아침 기온 쌀쌀하네요. 

지난 토요일 빡시게 일하고 밤새 술을 과하게 퍼분 모양인 한 사람!

일요일 아점으로 해장을 해야겠다며 냉면을 먹자고 하네요.

그 동안 함흥냉면 맛집으로 익숙한 용산으로 갈까 하다 

가까운 영등포 먹자골목에 67년 문을 연 함흥냉면집이 있다길래 찾아가 보았네요. 





영등포 먹자골목 일방통행이고 가게들이 많은 곳이라 주차 할 곳이 있나 싶은데 

요렇게 주차장 안내가 되어 있지만 자주 오는 동네가 아니니 저 쇼핑몰이 어딘겨?. 

저는 작은 차라 영등포 함흥냉면집 가게 앞에 주차를 했지만 

저녁시간엔 꽤 붐빌 것 같더군요. 





주차를 하고 들어 가니 일행이 잡아 놓은 자리는 입구 바로 앞. 

왜 여기 밖에 자리가 없나? 했는데 안쪽 자리는 철푸덕 자리라고~ 

철푸덕 좌석은 배도 눌리고 무릎도 '거시기' 해서 테이블이 있는 입구쪽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보았네요. 냉면도 냉면이지만 만두도 주력 상품인가 봅니다. 





해장으로 냉면을 먹으러 왔으니 냉면을 시켜야 겠지요. 

저는 오로지 비빔 냉면을 일행은 회냉면을 주문합니다. 

주문하니 바로 한 주전자의 육수를 가져다 주시네요. 식 전 육수 한 모금은 진리입니다.

많은 냉면집이 있지만 요 육수가 없는함흥냉면집은 노노~~ 

따끈한 육수가 냉면의 칼칼함과 맛나 시원하게 속을 풀어 준답니다.





개인의 취향것 넣어 먹을 설탕, 겨자, 식초, 후추, 간장이 테이블에 비치 되어있네요.

전엔 겨자도 가끔 뿌려 먹었는데 요즘은 

그냥 함흥냉면 맛집에서 주는 양념의 맛으로 먹게 되네요. 





주문 후 채 5분도 안되서 일사천리로 나오는 냉면. 

저의 비빔냉면입니다. 

비벼 주는 곳도 있는데 

이 곳 영등포 먹자골목의 함흥냉면 집은 스스로 비벼야 합니다. 






양념이 적어 보이는 저의 비빔냉면보다는 때깔이 좋아 보이는 일행의 회냉면.

홍어 비스무리한 가오리과의 간재미 회라고 하네요.





그리고 냉면집의 단촐한 한가지 반찬 무저림. 

식초의 간과 짠맛과 단맛이 과하지 않아서 괜찮더군요. 





양념이 모자라지 않을까 싶었던 저의 메뉴는

 고기를 들춰보니 단단한 양념이 숨어 있었네요. 

비벼 봐야겠지요.





양념이 단단하다?. 

뭔 말이냐고요. 물기 없는 면에 겉절이 양념을 숙성해 놓은 듯 

비비는데 조금 고생했답니다.

어지간히 면을 풀어 헤친 것 같은데 골고루 잘 비벼 놓은것 같네요. 





무지 막지하게 치데며 비벼 놓은 냉면~ 

삶은 계란부터 먹어 봅니다. 

삶은 계란맛이야 뭐 다른게 있나요. 

요거 집에서 삶을 떄는 반숙은 6분 완숙은 10분 그리고 식초 한 수저 넣고 삶는게 팁이라나요.





100% 고구마전분으로 만든다는 면. 

쫄깃 쫄깃 합니다. 






가위로 아니 자르려고 했지만,

어쩔수 없는 '이' 떄문에 4등분으로 잘라서 

기본으로 나온 배와 오이의 야채는 다 먹고 무저림과 한 젓가락 더~ 

그리고 육수 한 모금.





'영등포 먹자골목 함흥냉면집'의 비빔 양념이 딴딴하단 말 아시겠나요?.

이렇게 먹은 적이 별로 없는데 

어찌나 면에 베어 떨어지지 않는 양념이던지 

완냉한 그릇의 꼴이 ~~ 수저로 퍼먹었나 싶네요. 

그리고 한 주전자 육수도 거의 다 마시고 온 듯~

영등포 함흥냉면 맛집에서 배가 빵빵해져서 돌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