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곳바람넣기

옥터퍼스J 2017. 11. 22. 15:29

회가 먹고 싶어 가볍게 찾아간 양양 후진항 회센터 



지난주 계속 회가 먹고 잡다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 

모처럼 금요일 쉬는날이 되었다고, 

그래 그럼 초겨울 바닷가나 가볼까? 하고 길을 나섰네요. 

일년에 한 번 이맘 때쯤 동해바다를 가 보는 것 같은데 바다는 역시 동해지요.

동해바다 즐겨 가던곳은 어딜리 해변에서 묵고 근처들러 산책하고 왔었는데 

지난 여름 낙산사에 가보곤 양양바다에 푹~ 빠져서 이번에는 양양 후진항으로 정했네요. 

나선 시간이 점심 때가 되서였지만 서울양양고속도로 넘나 확 뚫여있어 2시간 30분만에 후진항에 도착을 했답니다. 





별 생각없이 출발한지라 숙소도 알아보지 않고 왔는데 

다행히도 후진항 회센터 코앞에 펜션이 있네요. 

주말이라 빈방이 있으려나 했는데 금요일은 주말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네요. 

숙소는 널널하고 바다도 보이고 아침엔 일출도 볼수 있다는 일반실이 38,000원 

와~ 바닷가와서 이런 가격의 숙소가 있다니 ~~. 

 

 




근처를 둘러볼까 했지만 서산으로 기울고 있는 해와 아리까리한 시간으로 

회부터 먹고 아침에 둘러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후진항! 왜 후진항일까?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후진항 뒤편으로 보이는 곳이 설악해수욕장이라네요. 

여름철이라면 시끌벅적 할 것 같네요.






여기가 후진항이 맡긴한 건가 하는 적막함. 

회센터 문을 닫은건가?.

어달항도 회센터 건물만 있었는데 설마 그런건 아니겠지 하며 다가가 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이런 모습의 가게들이 연출되어 있네요.

 모두 여덟군데의 가게가 있더군요. 

특이한건 이곳에선 매운탕을 끓여 팔지 못해서 매운탕은 배달을 해 온다고 ~~

주민들의 생업을 보장하는 의미인가 모르겠네요. 





후진항 회센터에 소님처럼 보이는 사람이 없어 

기웃거리기 애매했는데 풍성한 아주머니가 말을 건네 

한 가게에 자리를 잡았네요. 





조개류는 동해바다에서 잡는 것도 있고 서해안에서 가져오는것도 있는 듯, 

그리고 광어는 자연산도 있고 양식도 있답니다. 





그리고 동해의 대표적인 먹거리 오징어.





회를 겁나게 좋아하는게 아니어서 어떻게 파시나 물으니 

그리 크지않은 광어에 이렇게 담아 40,000원 이랍니다. 

양이 많지 않은데 반만 해도 될 듯 했지만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고 

사는곳 횟집에 비하면 잔치상이 되겠다 싶었네요. 

참고로 여기 후진항 회센터는 상차림비는 없고요, 스끼다시도 없답니다.





자 이제 흥정이 끝났으니 회를 떠 주십니다. 





살아서 꿈틀 대던 오징어를 잘라 내장을 째고 

어딘가 기계에 넣었다 뺏더니 이렇게 껍질이 쏵~





자연산 광어라 말하던 광어. 

자연산 광어는 배가 하얗다고 그랬던거 같네요. 





회를 다 뜨신 풍성한 주인 아주머님의 상이 차려집니다.





아즈 간단한 상차림.

간장과 초장, 와사비와 막장, 상추 

회먹기 딱좋은 어항의 소박한 상차림이네요. 





서비스라고 우기신 비단멍게.

일반반적으로 먹던 멍게 보다는 약한 향이 좋더군요. 





그리고 이어 광어와 오징어도 회로 변신해 왔네요. 





오징어 한마리가 이렇게 많이 나오나?. 

초장에 찍어 먹는 오징어의 식감! 아주 쫄득 쫀득 하고요. 





두툼한 회보다는 얇은 회의 식감을 좋아하는데 

광어의 질감도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었어요. 

그리고 된장? 막장? 

강원도 막장이 유명하다던데 참기름이 둘러진 장의 맛이 일품이었네요. 

파는 장이면 사가고 싶은 생각에 물으니 작접 담근거라고 ~~





막장덕에 싸먹지 않던 회! 

 쌈에 싸서도 먹어 보네요. 






막장인지 된장인지 후진항 회센터 3번째 집의' 장'덕에 

오랜만에 회로 배를 채우고 

알 딸딸한 낮술이 저녁술이 되어 가고 있네요. 





저녁이 되니 이젠 주말인가 하게 사람들의 왕래도 늘어가고

즐겨 먹는 회응 아니지만 바닷가에서 먹는 회의 맛은 기분좋게 하는 매력이 있네요. 

즐겁게 먹고 돌아온 숙소에서 바라본 후진항

가볍게 떠난 양양바다 나들이의 첫 코스 후진항 회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