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곳바람넣기

옥터퍼스J 2017. 11. 27. 06:30

초겨울 동해 바다여행 양양 휴휴암



지난 주말 '회'타령을 하던 1인 덕분으로 

동해바다도 볼 겸 양양 후진항에서 1박을 하게 되었네요. 

일출 볼 생각은 없었지만 숙소 창가에서 아침 해맞이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잠을 설치고 일어났는데 

 바다의 구름 탓에 약간 모자란 일출을 보고 순두부백반으로 아침겸 점심을 먹고

그냥 올 수 없으니 양양바다의 근사한 풍경 한 두곳을 들러 보기로 하고 숙소를 나왔네요.

양양하면 하조대도 있고 낙산사도 있는데 낙산사는 지난번 방문 해 보았으니 

오늘은 휴휴암과 하조대를 보고 귀경할 생각으로 먼저 양양 휴휴암으로 갑니다. 





양양 휴휴암(休休庵)은 쉬어가는 암자란 뜻인지 한자를 잘 모르지만 그런 뜻이 있는 듯 한데,

해변의 바위를 가리키는 말인지 사찰의 이름인지는 모르겠는데 

사찰은 조계종으로 10년이 조금 넘은 신생사찰이라 하더군요. 

현재 동부그룹과 토지문제가 있는 듯 눈살이 찌푸려 지는 현수막 등이 붙어 있던데 

자연 유산은 국민 모두가 누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건 그렇고 휴휴암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승용차는 물론 관광버스도 보이고 내리고 타는 사람들을 보니 

양양에서 유명한 곳인가?. 

사찰 입구까지 차가 들어 갈 수있는 것 같던데 조금 걸음 어떠하리 하며 걸어 봅니다.





사람이 많이 오고가는 느낌 팍팍 오네요. 

입구에 이렇게 기념품 파는 가게도 있고 지역 특산품을 파는 노점도 있고 

벼락 맞은 대추나무는 뭐에 좋은지 꽤나 값 나가는 나무같네요. 





입구에서 조금 걸으니 휴휴암 사찰 기도 도량인 묘적전으로 들어 가는 '불이문(不二門)'이 보입니다. 

굳이 차로 여기 까지 오지 않아도 될 듯 한 거리던데 차로 꽉 ~

(이 말을 나중에 후회할 줄이야~)




묘적전 앞은 기도하는 곳이니 조용히 하라고 되어 있는데 

불이문(不二門)에서 보이는 웅장하게 서 있는 지혜관세음 보살상 한 컷 하고 

양양 휴휴암 해변을 향해 들어가 봅니다. 





들어가는 길 초입 이런 동자승의 조각상들도 있는데 

이 조각상들에게도 무엇인가 기원하고 염원하고 또 작은 조각상은 기념으로 사 가기도 하고 





사찰 안에는 이런 여러 전각들이 있는데 어떤 용도인지 알 수가 없당. 

휴휴암에 대한 설명서가 있었음 하는 아쉬움이~ 

보통의 사찰을 가 보면 '다도'를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던데 

지난번 낙산사도 그러했지만 이 곳에서도 커피도 팔고 간단한 분식도 팔고~





요 휴휴암 해변은





동종과 지혜관음상이 있는 광장을 둘러 보고 

조금 있다 내려 가보기로 하고요.





휴휴암의 동종각 입니다. 

동족각 한 켠에 동종에 학문을 하는 자제의 이름을 새기거나 

지혜관음상 둘러 벽면에 이름을 새길 분은 문의 하랍니다. 





종각안이 동종.

누구나 기원 타종을 할 수 있는 동종은 시주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뚝 서있는 휴휴암 지혜관음상. 

보살님 한 분이 기도를 드리고 있는

관음상께서 들고 있는 황금 덩어리는 책이라고 하네요. 





한 켠의 두꺼비상 앞에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아기 보살님도 보이고.





저 앞에 넓적한 바위로 가면 휴휴암의 기묘한 바위들을 볼 수 있다네요. 

그런데 파도가 장난 아니게 거세게 치는 것 같군요.





이제 지혜관음상을 뒤로 하고 바위가 있는 해변으로 가볼까?.





관음상이 있는 광장을 뒤로 하니 

휴휴암 사찰의 전경이 보이네요. 

그리고 동부 뭐시기 그룹과 토지문제가 있어 설치해 놓았다는 팬스도 보이고,,





해변으로 내려오니 파도가 쎄긴 합니다. 





춥기도 춥고 





이 바위는 누군가 올려 놓은 듯한 ~~





파도가 넘쳐 오르기도 하고 





이 사진 중앙에 누워 있는 관세음보살과 거북이 등 바위가 있다는데 

부서지는 파도가 가려 버렸네요. 





이 바위를 보니 이름 있을 것 같지요?.





언 듯 봐도 딱 닮은 거 있죠?.





'발가락 바위'라네요. 

기묘하게 침식이 되었네요.





그래서 둘러 보니 공룡 발자국 같은 것도 있고, 

이 곳의 바위들이 바닷물에 침식되는 모습이 이러 한가 봅니다. 





파도 떄문에 가까이 가진 못 했는데 

보이는 바위는 '발바닥 바위'라고 하네요. 

아기 발바닥 처럼 생겼네요.





파도가 세지 않았음 바위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더 볼 수 있었을 것인데 

바람에 춥기도 춥고 손도 시렵고 그만보자 소리가 나오고~~





돌아 오며 바위 모습을 한 번 더 찍으니 

괘한 형상의 얼굴 '달마 바위'라고 ~~





귀도 빨개지고 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이 등짝을 시리게 하네요. 

아~ 이래서 여기 까지 차를 가지고 오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래도 바닷가를 뒤로 하니 조금은 나아지더군요. 

아이고! 하조대는 더 추울 것 같은데~~

아무 생각없이 출발해 든든한 옷도 없이 들러본 초겨을 동해바다지만

양양 휴휴암의 근사한 해변과 바위들의 풍경을 보고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