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내맘대로 해먹는 음식

옥터퍼스J 2017. 12. 5. 14:31

언젠간 먹고 말거야 하고 사온 코스트코 가리비 찌는법 



어제 월요일이지만 '알코르' 냉장고가 비어 있어 장을 보러 코스트코엘 갔네요. 

코스트코 저녁시간이면 시식이 준비된 고기 코너가 많이 붐비는데 

항상 그 곳을 지날때 마다 옆 수산코너의 가리비가 나좀 담아줘 하는것 같아 

어제는 저녁으로 쪄서 먹어볼까 하고 10,008원 짜리 코스트코 가리비 한 무데기를 들고 왔습니다. 

들고 왔으니 가리비 찌는법 찾아 맛있게 삶아 볼랍니다. 





12월 4일자 코스트코 가리비 판매가는 100g 당 679원으로 

가장 적게 담겨 있던 10,008원짜리로 혹시 세척이 되어 있는 걸까 하고 

한 팩을 주워 들으니 일행왈 세척 노노~. 

국내산 가리비 작아 보이긴 해도 많이 싼것 같지요?.

 




집에와 포장을 뜯고 대야에 풀으니 역시 세척은 안 되있는~ 

그래도 뻘에서 사는 애가 아니니 해감 뭐 이런거 해도 좋겠지만 

걍 안해도 되겠다 싶네요. 





예전에 고성에서 가리비 양식하는 걸 봤을땐 꺠끗한 껍질이었는데 

얘는  어디서 살다 온 애이길래 뭐 뭍은게 많은까 싶네요. 

수초도 붙어 있고 약간의 뻘 느낌도 있고 어찌 합니까, 

수명다한 칫솔로 흐르는 물에 빡빡~





양이 꽤 되네요. 한 40~50마리 씻는게 일이군~ 

일단 칫솔로 한번 닥은 가리비는 사왔던 팩용기에 건저 놓습니다. 





다시 대야에 찬물을 받아 소금 한 주먹 넣고 






한 번더 물에 씻어 줍니다. 





그리고 한 번 더 씻은 가리비는 요렇게 세웠는데요, 

왜?  애네들이 먹고 있던 물이 있더군요. 

고걸 빼줘 야할 것같아서 이렇게 세워 놨네요. 





가리비도 깨끗하게 씻었으니 이젠 맛있게 쪄야 겠네요. 

조금 큰 솥에 물이 팔팔 끓으면 찜기도 좋겠지만 양이 많아 삼발이를 펼쳐 놓고.





가리비 담아 봅니다. 

뚜껑이 닫히려나 얘들 너무 빡빡히 넣은것 아닌가? 





어느 정도 쪄야 맛있는 가리비 찌는법이 되려나? 

끓는 물에 6분 정도 지나니 입이 벌어지더군요. 

공간이 협소해서인지 뚜껑 근처 애들은 입을 벌리던데 ~






눌려있는 얘들은 아직 그래서 2분을 더 기다려 개봉을 했네요. 

뚜껑을 여니 속에 있던 애들도 모두 헤! 하네요. 





잘 익은 것 같지요.





해감을 했어야 했나 

너무 오래 졌나 속에 저건 뭐지~ 





장을 사올까 했는데 코스트코 가리비도 그렇고 초장도 한 다발 묶음으로 파니 

대충 고추장 넣고 식초 넣고 설탕 넣고 휘리릭 ~ 





초장도 만들었고 먹어 보아야 겠네요. 

야들 야들 헌데 좀 짜다 해감을 했으면 덜 짤라나??

그래도 맛있으니 쇠주 한 잔 캬~ 하며 

역시 조개는 가리비여 하면서 먹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사온 가리비 그리 크진 않은데 

거의 모든 애들의 크기는 요만하네요. 





둘이서 하나씩 꺼내 발라서 먹고

 알아서 떨어진 애들도 있어 주워 먹고 그렇게 먹다 보니 코스트코 가리비 팩에 껍질만 쌓이고, 

 배가 부른 음식은 아닐터 인데 몇 마리 남게 되고 

결국 탄수 화물이 떙겨 컵라면 한 그릇 후룩 후룩 했지만 

12월 4일 '옥터퍼스'의 '가리비 찌는법'으로 만든 가리비찜 저녁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