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식

건강이 2010. 3. 15. 07:10

 

요즘은 계절이 따로 없이 갖은 채소를 볼 수가 있어요.   그래도 입춘도 지나고 봄이 쩌~만치서 오는 요새에 보는 냉이는 유난히도 반갑네요.   봉지에 담으면서부터 나는 냉이의 향기가 다듬고 데치고 하는 내내 코 끝을 스칩니다.
냉이 초고추장무침과  된장 냉이죽, 냉이 부침개를 하려고 합니다.

2천 원어치의 '봄'이 한 바구니예요. ^^
쑥이니 달래니 하는 봄나물들을 보면 아가씨도 아니면서 마음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철딱서니 없는 아줌마~~


다듬기가 조금 번거로워도 냉이의 향기에 취해 지루하지 않아요.
뿌리와 줄기 부분의 검은 부분을 칼로 잘 다듬고, 뿌리도 칼로 살살 긁어주고, 시든 잎은 떼어냈어요.
물을 넉넉하게 받아 나물을 절래절래 흔들어가며(울 엄마 표현!) 여러번 씻어요.
경험해 봐서 아는데, 잘 못 씻으면 흙냄새도 나고 가끔 씹히기도 해요. ㅎㅎ



무침할것은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어 시금치 데치듯이 살짝 데쳐서 찬물에 두 세번 헹궈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게 두 세번 잘랐어요.   초고추장은 대체로 고추장의 반 만큼의 식초와 설탕(물엿과 반씩 나누어도 되요)을 섞으면 되는데, 맛을 봐가며 가감하면 거의 실패하지 않더군요.   마늘과 송송 썬 파와 초고추장을 넣고 조물 조물 무칩니다.


새콤 달콤해서인지 세 가지 요리중에 가장 봄을 느끼기에 좋은 맛이네요.   맨 입에 몇 번을 집어 먹었어요.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물에 담가놓았는데, 조금 덜 불은 듯 해요. 그냥 하기로 했습니다.


한참을 끓여야 하니 된장국 끓일때 보다도 약간 더 싱겁게 된장의 분량을 잡아 채나 조리에 으깨어 풀었습니다.
된장물에 마늘을 조금 넣고 불린 쌀을 넣어 가끔씩 저어가면서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 놓고 끓입니다.
쌀이 거의 익었을즈음에 송송 썬 냉이를 넣고 냉이가 숨이 죽을만큼만 익힌후 불에서 내립니다.



된장 맛과 어울어진 냉이의 맛이 참 좋은 죽입니다.
친정 엄마가 입맛없으시다며 근대나 나물 된장국을 끓여 드시더니,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송송 썬 냉이와 채 썬 당근을 넣고 부침개를 부쳤어요.
기름을 조금 넉넉히 붓고 부쳤더니 바삭 바삭하니 맛이 있네요.



2천 원어치 사서 세 가지 음식을 만들어 아침 상을 차렸더니 한 상 가득해졌어요.
양상치와 브로콜리까지.... 토끼 백 마리는 먹여살릴 수 있겠어요. ^^

 



뭐 메인 포스로 내 보내기는 좀 약한 감이 있긴하지만


매콤 새콤하게 무쳤더니


입맛이 화악~~~살아나네요..



누구는 봄이라 입맛이 없다고 하지만..


워낙 365일 입맛이 살아 있는 김씨 아줌마..


뭘 한들 맛이 없겟어요...


오늘도 뜨끈한 밥위에 요거 척척 걸쳐먹었더니..


 식욕이 더 땡기는게....큰일입니다..




늘어나는 허릿살을 매일 걱정하면서


멈출수 없는 식탐 때문에..


오늘도   도라지 무침 때문에 한공기는 이미 비워 버렸으니...


여기에 향긋한 쑥국 한그릇이면..


하루가 든든해지네요..




새콤 달콤 매콤한 맛이 


나른한 봄날을 상큼하게 만들어주네요..


도라지는 기관지염과 호흡기 질환에 좋아



 인삼 부럽지 않은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예부터 기관지염과 호흡기 질환에 민간요법으로도 많이 쓰였다는군요..



또한 이뇨작용, 해독작용, 완화작용에도 효과가있고 



열을 내리고 숙취에도 좋아  위의 염증이나 궤양을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높여 주는 효과도 가지고 있답니다 



이외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니



우리 모두 도라지를 사랑합시다..





시애틀엔 생도라지 구하기가 쉽지않은 관계로..


말린도라지를 따뜻한 물에 한나절 이상 불려두세요..


사이사이 물은 갈아주셔여 쓴맛이 들해요..


굵은 소근 한줌을 넣고 


자근자근  빨래 하듯히 주물러주세요..


그럼 쓴물이 나온답니다..




그렇게 몇번을 헹구어 낸다음..




양념장...


고추장 한스픈에고춧가루 2스픈, 식초 취향껏,매실액이나 레몬 효소  한스픈에


요리엿 한스픈.마늘다진거 반스픈.꺠소금이나 통깨 약간 참기름 약간 넣고 


잘 믹스해주세요..


새콤달콤 한데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 칼칼한 맛이 난답니다..



도라지를 무칠땐 오이를 하나 넣어줘도 좋아요,,


준비한 야채 같이 넣어서..



처음 양념에 도라지를 먼저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어느정도 잘 무쳐진 다음..


즌비된야채를 넣고 살짝만 무쳐주세요..


그래야 야채가 부서지지않고 


예쁘답니다..



나른해서 입맛 잃기 쉬운 봄날..


새콤하게 무친 도라지오이 나물 어떨까요..?



봄 햇살이 따뜻하니 노근하시죠...


그럴땐 기지개 한번 쭈욱~~~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소중한 자료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