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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2012. 4. 15. 19:30


  
마음 속에 지은 집

           주연 정희정


마음의 휴식처
내면이 가꾸어 놓은
씨를 뿌려 정성으로 가꾸고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는
겸손한 태도 마음가짐으로
나를 아주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로 하루를 시작하고 바라보며
나를 다듬고
 
조급함을 버리고 
여유로운 발걸음이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나만의 길에
편안한 안식 허황한 꿈으로 갈망 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벤치 놓인 정원 
지혜와 현명한 꽃을 심고
고통, 심연, 슬픔이 얼룩진 잡초들을 뽑고 
거름, 물을 주는 사계 




신뢰로 이어진 삶 길섶에는 더위와 비바람을 의지로 버티고 새들이 날아와 쉬어갈 수 있는 배려의 나무들이 사랑 미소로 키가 크는 존경 대문 열면 미풍이 다가와 반갑게 마중 안내하는 황토 마당 가르고 빠른 걸음으로 마루에 걸터앉은 나지막한 음성으로 반기는 어머니 따뜻한 품속처럼 다정하고 푸근한 햇볕이 포옹해 주는 정겨운 향수 내음 창가에 햇살이 놀러 와 수다 떠는 동심으로 머물 수 있는 고향의 정감이 서린 방문 열고 들어서면
인내로 만든 방마다 웃음꽃 도란도란 나누는 밀담으로 까만 어둠 내리고 호롱불에서는 추억 서린 그을음 휘청거리며 검은 꼬리로 허공에 몸을 풀어 아스라이 사라지고 반짝이는 별들에 노래 은하수 다리 건너온 달빛이 마당에 내려와 인생 이야기가 고운 목소리로 피어나는 그곳에 나의 소망의 집을 가꾸면 소박한 꿈의 뿌리 내려 등에 짐을 풀어 조금씩 조금씩 후회없는 정리로 조용히 이름없는 나로 살아가리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글로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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