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然.風景.內

홍반장 2021. 5. 9. 01:12
고흥, 지죽도[支竹島] 나들이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 어머니 손맛이 그리운 날, 뒤웅박고을에 가다

뒤웅박고을 : 운주산 산허리 뒤웅박고을에 가득 펼쳐진 장독대 1000여개. 따뜻한 봄볕과 바람, 새소리를 즐기며 장이 맛있게
익어간다. 그래, 도시이지만 어린시절 살던 시장통 작은 집 마당에도 높이 솟은 장독대가 있었지. 장독 뚜껑에 반사된 햇살이
눈부시던 날, 어머니는 잘 익은 고추장을 맛보라며 손가락으로 푹 찍어 입에 찔러 넣어 주시고는 했다. 장독대 옆 문간방
천장에는 새끼줄에 메주가 주렁주렁 매달려 퀴퀴한 냄새 때문에 방문을 열기조차 싫었던 기억들. 장독대는 어머니에게는
삶의 터전이고 가족의 건강한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보물창고였을 테지. 정갈하게 담근 장으로 모든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
버리던 어머니 손맛이 오늘따라 몹시 그립다 
 ※ 출처 : 나홀로 테마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광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