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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반장 2021. 10. 23. 09:40
제목 없음

 

 


[2021 년 10월 23일 (토)]

오늘의 명언
그대가 건강하다면,
그대의 힘을 남을 위해 봉사하는데 쓰도록 하십시오. .
– 톨스토이 –


┗☞ 오늘의 포토 (Today's Photo) 등 ☜┛

☞ 열심히 꿀 모으는 꿀벌


▲... (안성=뉴스1) 김영운 기자 =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霜降)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농협안성팜랜드에서 꿀벌이 꿀을 따고 있다. 2021.10.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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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도 쉬어가는 가을


▲... 안성=뉴스1) 김영운 기자 =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霜降)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농협안성팜랜드에서 나비가 황화코스모스 위에 앉아 있다. 2021.10.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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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정취 느끼러 안성팜랜드 찾은 시민들


▲... (안성=뉴스1) 김영운 기자 =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霜降)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농협안성팜랜드에 시민들이 황화코스모스를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있다. 2021.10.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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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짝 핀 가을 해바라기


▲... (증평=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22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보강천에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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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뮬리로 뒤덮인 동산


▲... (안성=뉴스1) 김영운 기자 =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霜降)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농협안성팜랜드에 시민들이 핑크뮬리를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있다. 2021.10.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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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츠린 출근길


▲...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6도까지 내려간 22일 오전 서울시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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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가을


▲... (시흥=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붉게 물든 칠면초 사이를 걷고 있다.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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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군고구마의 계절


▲...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최근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의 한 매장에 군고구마통이 진열돼 있다.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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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길에서 패션쇼를


▲...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2일 오후 서울 금천구 아뜰리에440에 인근에서 열린 '2021 금천 골목길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골목길 런웨이를 걷고 있다. 이번 골목길 패션쇼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 소상공인 의류 제조 업체들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2021.10.22 [THE MOMENT OF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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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빛 바다와 요트


▲...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2일 오전 전남 여수시 가막만 일대에서 열린 2021 남해안컵 국제요트컵대회에 참가한 요트들이 돛을 활짝 펴고 평화롭게 항해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미국, 러시아 등 11개국 350여명의 선수단과 34척의 화려한 크루저요트가 참가해 여수 가막만을 시작으로 경남 통영 도남항을 거쳐 부산 수영만까지 레이스를 펼친다.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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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긋불긋 단풍 옷 입은 숲에서 가을을 만나다


단풍나무 사이를 지나가는 모노레일. 곤지암리조트 제공

자작나무 1000여그루가 있는 자작나무숲. 허윤희 기자

자작나무숲에 있는 붉은 담쟁이. 허윤희 기자

원앙 연못과 한옥 주막. 허윤희 기자

화담숲 풍경을 찍는 방문객들. 허윤희 기자

화담숲의 국화. 허윤희 기자

▲... 수도권 단풍 명소 경기 화담숲

단풍 축제 새달 14일까지 진행

내장단풍 등 400품종 다양

국화·구절초 등 가을꽃 만발

단풍나무 사이를 지나가는 모노레일. 곤지암리조트 제공

온 산이 붉게 물드는 단풍의 계절이다. 이때만 볼 수 있는 단풍은 가을의 선물이다. 울긋불긋 가을의 색을 감상하기 위해 잠시 떠나고 싶은 마음마저 일렁이는 계절. 단풍 명소로 유명한 설악산, 내장산 등에 멀리 가지 않더라도 서울 근교에서 산책하며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화담숲이다. 가을철 화담숲은 내장단풍, 당단풍, 털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여 품종의 단풍과 국화 100만송이가 어우러져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이름을 올리며 빼어난 풍광을 인정받기도 했다.

자작나무 1000여그루가 있는 자작나무숲. 허윤희 기자

_______ 정답게 이야기 나누다

‘자연과 벗하고 화담하시며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걸어보세요.’ 지난 14일에 찾은 화담숲 입구에는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글귀가 보였다. 화담숲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으로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도록 만든 생태공간이다. 엘지(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사업 목적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곳이다. 16만5265㎡(약 5만평) 대지에 국내외 식물 4300여종이 자라고 있다.

화담숲은 소나무정원, 분재원 등 17개의 테마원으로 꾸며져 있다. 화담숲 정문에서 걸어 들어와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테마원은 이끼원. 산기슭에 솔이끼, 돌솔이끼, 깃털이끼, 서리이끼 등 이끼 30여종이 있다.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이끼를 한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화담숲의 식물을 관리하는 한승희 가드너는 “이끼원에 붉은 계열의 단풍나무가 많다. 아래에 있는 푸른 이끼와 나무의 단풍이 대비를 이뤄 방문객들이 좋아하는 테마원이다”라고 말했다.

이끼원에서 5분 정도 올라가면 약속의 다리를 만날 수 있다. 약속의 다리에는 하트 모양의 조형물과 방문객들이 달아놓은 자물쇠가 있다. 이곳은 경관이 아름다운 최고의 뷰포인트 중 한곳이다. 약속의 다리에서 화담숲을 내려다보면 점점 붉게 물드는 단풍을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한승희 가드너는 “10월과 11월에 화담숲을 찾는 방문객이 가장 많다. 약속의 다리에서 단풍나무를 가장 잘 볼 수 있어 가을에는 이곳에 사람이 가장 많다”며 “올해 화담숲 단풍이 가장 예쁘게 드는 시기는 10월 말이나 11월 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약속의 다리를 건너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색다른 풍경을 마주한다. 새하얀 자작나무 1000여그루가 있는 ‘자작나무 숲과 소망 돌탑’이다. 하늘을 향해 길게 쭉 뻗은 자작나무 사이에 돌탑이 여러개 우뚝 서 있다. 봄에 오면 하얀 자작나무와 노란 수선화를 함께 볼 수 있다. 가을에는 노랗게 물드는 자작나무의 잎과 돌탑을 타고 올라가는 붉은 담쟁이를 감상할 수 있다. 자작나무 숲 데크길에 벤치가 있어 사진도 찍고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같은 숲 안에 있어도 테마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1300여그루의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는 소나무 정원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쭉 뻗어 있거나 다양한 형태로 꼬인 모양을 한 소나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곳에 오면 나무 한 그루의 자연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땅에 소나무 등 분재 250점을 전시하는 ‘분재원’은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다. 분재원은 다랑논 형태의 완만한 계단식 정원으로 꾸며졌다. 수억년 전의 나무 화석인 규화목, 93살의 모과나무, 두개의 가지가 양쪽으로 뻗어 나와 하트를 그리는 ‘러브송(松)’ 등이 있다. 러브송은 화담숲의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분재원 수장고에는 칠성봉, 서래봉, 촉석루 의암 등 지역의 명소 바위를 본떠 만든 모형이 전시돼 있다.

자작나무숲에 있는 붉은 담쟁이. 허윤희 기자

원앙 연못과 한옥 주막. 허윤희 기자

화담숲 풍경을 찍는 방문객들. 허윤희 기자 _______

완만한 데크길을 따라

발이봉(482m) 기슭에 있는 화담숲 탐방로의 길이는 2㎞. 탐방로를 다 걸으려면 2~3시간 정도 걸린다. 등산하는 듯 힘겹게 느낄 수 있는데 모든 탐방로에 완만한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휠체어와 유아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다. 걷다가 힘들면 중간에 있는 모노레일을 타고 관람할 수 있다. 모노레일은 1, 2, 3구간을 운영하고 있다. 화담숲 이끼원 입구인 1승강장에서 타면 전망대인 2승강장까지 갈 수 있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타는 구간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1~3구간을 돌면 약 20분 정도 걸린다. 모노레일을 타려면 방문 당일 선착순으로 현장 발권을 받아야 한다.

화담숲 탐방로는 빠른 관람길, 완만한 관람길로 나뉘어 있다. 완만한 관람길은 경사가 낮은 나무 데크길이고, 빠른 관람길은 돌계단으로 돼 있다. 빠른 관람길로 가면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시간 여유를 두고 완만한 관람길을 걷기를 추천한다. 오래 걸으려면 운동화도 필수다.

가을길을 걸으면 뜻밖의 풍경을 마주한다. 이날 데크길을 걸으며 보니 도토리가 나무 데크에 떨어져 굴러갔다. 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를 주워 다람쥐의 먹이통에 넣어준 관람객들이 있었다.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먹이를 모으러 다니는 다람쥐도 볼 수 있었다.

선한 바람이 불 때마다 잎이 떨어져 운치 있는 가을 풍경을 만들었다. “와, 추남이다!” 가을 감성에 젖은 방문객들은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느라 분주했다. 화담숲에는 계곡과 연못이 있어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다. 산에 둥지를 튼 새들의 소리도 물소리와 함께 들려왔다. 계곡 중간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산책길 중간중간 나무 그늘에 놓인 벤치와 쉼터도 있다. 이곳에 음식물을 갖고 들어올 수 없다. 자연을 느끼며 걷고 조용히 쉬는 것이 관람의 포인트다. 대신 출입구 쪽에 있는 원앙 연못의 한옥 주막에서 연못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화담숲에 가면 걸으며 꽃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진다. 꽃에 따라 다른 색깔로 물든다. 봄에는 산수유와 진달래, 철쭉, 여름에는 산수국, 무궁화가 피어 있다. 가을에는 다양한 국화뿐 아니라 구절초, 청화쑥부쟁이가 화담숲 곳곳에 있다. 노랑, 파랑, 분홍 등 다채로운 꽃의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흔히 볼 수 없는 영롱한 청보랏빛의 청화쑥부쟁이를 화담숲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니 방문한 계절에 따라 걷고 싶은 코스와 관람 동선을 짜면 좋다. 봄에는 철쭉 진달래길, 여름에는 장미원과 수국원, 가을에는 이끼원, 자작나무 숲, 소나무 정원, 전통 담장길, 추억의 정원길 코스가 계절을 느끼며 걷기에 제격이다.

화담숲의 국화. 허윤희 기자

밤에 즐기는 단풍축제 화담숲은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단풍축제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만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조명 빛과 함께 어우러진 단풍을 관람할 수 있다. 야간 개장은 사전 온라인 예약으로만 진행되며 화담숲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1일 최대 1500명 정원제로 진행되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1명이 2장까지 예약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원이고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9000원이다.

더불어 화담숲에서는 단풍축제 기간 아이들과 함께 숲을 거닐며 나무와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숲 해설 프로그램’, 화담숲만의 특별한 식물을 찾아보는 ‘가을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다채로운 가을의 색으로 물든 숲속. 그 안의 산책길을 고요히 걷다 보면, 가을의 고즈넉함을 한껏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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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몸 배추절임’ 이어…中, 비위생적 ‘맨발 양념’ 논란


비위생적 ‘맨발 양념’. 틱톡

지난 3월 논란이 된 ‘알몸 배추절임’.

▲... 지난 3월 비위생적 환경에서 중국산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최근 중국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힌 이른바 ‘맨발 양념’ 영상이 또다시 온라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최근 트위터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여성이 맨발로 고춧가루 양념을 밟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장화는 물론, 두건 등 기본적인 위생용품조차 착용하지 않은 비위생적인 모습이다.

이 여성은 일반 마스크나 플라스틱 입 가리개 등을 미착용했음에도 양념장을 밟는 도중 상대와 대화를 나누면서 웃기도 했다. 이는 중국의 한 양념제조 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해당 영상은 올해 초 국내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린 ‘알몸으로 절인 중국산 김치’ 영상을 떠올리게끔 했다. 당시 영상에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절여진 배추가 담긴 수조 안에 들어가 작업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실제로 웨이보에 ‘배추 절이는 과정’을 검색하자 구덩이에 배추를 가득 눌러담고 신발을 신은 작업자들이 그 위를 걸어다니는 영상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다른 영상에는 고춧가루에 사용되는 말린고추를 직원들이 갈퀴로 들추자 고추더미 속에 있던 쥐떼가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영상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수입김치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통관·유통 단계별 3중 안전관리 강화 및 국민 안심 정보 제공 등의 내용을 담은 ‘수입김치 안전·안심 대책’을 마련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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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1000만건 찍히는 QR코드, 방문 기록은 어디로 갈까?


자료: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한국사회보장정보원

▲... [코로날리지(Corona+Knowledge)] <24>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입구에 설치된 QR코드 안내문. 동아일보 DB

식당이나 카페, 학원, 결혼식장 등 거의 모든 시설에 들어가기 전 잠깐 멈춰 스마트폰으로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찍는 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까지 거의 해본 적 없었지만 이젠 자연스러운 일상입니다.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꼭 찍게 되는 QR코드.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국민이 총 몇 번이나 QR코드를 찍었을까요? 정답은 ‘약 20억 건’입니다. 국민 한 명이 약 40번 정도 찍은 셈입니다.

● 전 국민이 하루에 약 1000만 건씩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QR코드를 처음 도입한 건 지난해 6월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시부터 올 8월까지 전 국민이 찍은 QR코드는 총 20억6875만317건에 달합니다. 지난해 6월 한 달 동안에는 601만5093건 이었는데 점점 늘어서 올 8월에는 2억7971만3643건을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하루에 약 1000만 건씩 찍힌다고 하네요.

한번 QR코드를 찍었다고 해서 그 정보가 영원히 보관되는 건 아닙니다. 보관 기간 28일이 지나면 QR코드는 자동 파기됩니다. 20억 여 건 중에서 올 8월 기준 파기된 QR코드는 총 18억1512만2835건입니다. 20억 여 건 중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활용된 건 총 481만2049건입니다.

QR코드 도입 전 사용하던 수기 명부에는 허위 기재와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QR코드가 도입되면서 그런 걱정은 크게 줄었죠. 또 특정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출입자와 접촉자를 파악하는 속도도 훨씬 더 빨라졌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백신 접종 이력과 연계되는 등 그 기능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 QR코드는 어디로?여기서 궁금증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QR코드를 찍고 나면 그 QR코드는 어떻게 처리될까요? 일단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에게는 관리자용 QR코드 애플리케이션(앱)이 따로 있습니다. 우리가 이 관리자용 앱에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앱에서 QR코드를 인식해 ‘방문 기록’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이 방문기록에는 QR코드를 찍은 시간과 장소만 기록될 뿐 QR코드를 찍은 사람의 ‘인적정보’는 저장되지 않습니다. 방문기록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 전송돼 서버에 저장되고요. 인적정보는 네이버와 카카오와 같이 QR코드를 발급한 회사가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만약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필요해지면 질병관리청은 두 개의 기관에 각각 정보를 요청해야 합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는 ‘언제 어디를’에 해당하는 방문기록을, 네이버와 카카오 등에는 ‘누가’에 해당하는 인적정보를 요청하는 겁니다. 질병청이 두 개의 정보를 결합해야 비로소 ‘누가 언제 어디를 다녀갔는지’에 대한 정보가 완성됩니다.

이 과정을 도식화한 그림이 아래와 같습니다.

자료: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한국사회보장정보원

당초 방역당국은 이 QR코드를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경계 단계일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QR코드는 과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이후에도 계속 우리와 함께 할까요. 아니면 다시 QR코드 없이 식당과 카페를 출입하던 때로 돌아가게 될까요.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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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 일정


▲...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부터 7박9일 일정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및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 등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와 영국 글래스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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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헝다그룹 개요


▲...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ㆍ에버그란데) 오는 23일 지급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달러화 채권 이자를 가까스로 상환하면서 일단 공식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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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국 우주개발 예산


▲...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22일 발간한 '세계경제 포커스 - 우주 탐사 및 개발의 국제협력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예산은 7억2천200만달러이고, GDP 대비 비중은 0.0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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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 코로나' 전환 인식 여론조사 결과


▲...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2차 공개토론회에서 '코로나19 대응 체제 전환에 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보면 1천83명 가운데 76.5%가 '코로나19와 일상이 공존하도록 방역체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56.9%였던 지난 8월 조사 때보다 19.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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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발유 가격 구조


▲...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했다. 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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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후보 4자 가상대결 지지도


▲...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자 가상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홍준표 후보에 각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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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호 '더미위성' 궤도 안착 실패


▲...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21일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정상비행을 하고도 탑재체의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다. 이런 '절반의 성공'은 발사체 3단부 엔진 연소 시간이 계획보다 46초 모자랐고, 이 탓에 3단부와 여기에 실려있던 더미 위성이 목표했던 속도를 내지 못한 것이 1차적 원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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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좀 죽여줘" 암투병 20년지기 부탁에 진짜 죽였더니


▲... [중앙포토]

암투병으로 고통받던 지인의 부탁을 받고 살인을 저지른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 노재호)는 22일 촉탁살인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19일 광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던 여성 B(40)씨의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여 년 전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며 친한 언니·동생 사이로 지냈고 10년 전부터는 한집에서 살기 시작했다.

이후 B씨는 2014년 암 진단을 받은 후 갈수록 건강이 나빠졌고, 고통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사망 직전에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악화했다.

B씨는 지난해 초부터 A씨에게 “몸이 아파 살 수가 없다. 제발 죽여달라”며 수차례 호소했다. 지난해 말에는 두 사람이 함께 병원에 가 수면 유도제를 처방받은 뒤 한차례 범행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비록 피해자의 부탁이 있었지만,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것은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은 가족은 아니었지만, 장기간 같이 산 동거인으로서 피해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촉탁살인보다는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피해자의 부탁을 받고 아픔을 줄여주려고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가족과 단절된 채 장기간 피고인에게만 의존하며 생활한 점, 피해자가 유서에서 ‘언니에게 힘든 부탁을 했다’고 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장구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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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와 아들 근친상간 시킨 안산 '악마목사' 징역 25년


▲...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김영민 부장판사)는 22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모(5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덕인 기자

법원 "목사 지위 악용해 어린 신도 성·노동 착취"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어린 신도들을 세뇌해 성범죄를 저지르고 노동 착취까지 일삼은 50대 목사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이 목사는 어머니와 어린 아들에게 성관계까지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김영민 부장판사)는 22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모(5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및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판결문에 따르면 오씨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안산시 상록구 구마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하며 미성년 신도 5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씨는 어린 여신도들에게 "음란마귀를 빼야 한다"며 음란 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한 혐의도 받는다. 오랜 기간 세뇌된 아이들은 오씨의 눈에 들기 위해 경쟁적으로 지시에 따랐다.

오씨는 또 다른 신도에겐 치아를 뽑도록 해 일종의 충성 맹세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목사 지위를 악용해 잘못된 교리로 피해자들을 세뇌시키고 자신의 성적 만족과 경제적 이익을 위하여 어린 신도들을 활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들을 상습적으로 추행·간음하고 경제적으로 수탈했다"며 "어린 피해자들은 사회와 격리된 채 기본적인 교육을 받을 권리와 건전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머니와 그 자녀를 서로 성관계를 하도록 하고 스스로 이를 뽑게 하는 등 매우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피해자들은 장기간에 걸친 피고인의 폭력적이고 변태적 지시로 결국 인간으로서의 존엄까지 무참히 훼손됐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이 사건 이후에도 현재까지도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모든 범행을 부인한 채 이해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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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장비 없이 밟았다…알몸김치 이어 맨발양념 영상 발칵


맨발로 수조에 가득 찬 고추양념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밟고 있는 여성. [베트남매체 싸루안]

중국 식품공장에서 비위생적으로 김치를 만들고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얼마 전 중국에서 알몸으로 김치를 만드는 영상이 공개된 데 이어 맨발로 밟아 고추 양념을 만드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틱톡에는 한 여성이 맨발로 수조 속에 가득 찬 빨간 물질을 밟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매체는 이 영상 화면을 캡처해 보도하면서 한 여성이 고추로 가득 찬 수조를 맨발로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여성은 마스크나 모자, 장갑, 장화 등 위생장비를 착용하지 않았고 웃으면서 이를 계속 밟고 있는 모습이다.

이 영상은 해당 공장의 직원이 찍어 숏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에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원본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다만 이 고추 양념이 김치를 담그는 데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베트남 언론은 해당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이 영상의 진위를 의심하고 있다는 점도 보도했다. 실제 고추를 맨발로 밟고 있다면 발이 아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비디오에 있는 것이 고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1000분의 1을 피부에 바르는 것만으로도 따끔할 정도인데 두 발로 밟아도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이제 매운 양념을 먹지 않겠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이 중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중국에서 비위생적인 식품 공정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알몸의 남성이 지저분한 환경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안겼다.

해당 영상에는 땅을 파서 만든 구덩이에 비닐을 씌워 수조를 만들고 상의를 입지 않은 한 남성이 배추를 절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또 녹이 슬어있는 굴삭기로 배추를 옮기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이 영상은 올해 3월 국내에도 알려졌다.

이 영상이 논란이 되자 당시 중국 세관당국은 “수출용 김치가 아니다”라면서도 중국에서 촬영된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중국산 김치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자 수입 김치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수입되는 김치의 현지 실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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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희롱 '무고' 입증해 줄 테니 진급시켜달라" 무너진 군 기강


▲... 지난 8월 공군본부 법무실 소속 40대 여군 A 중령은 1년 전쯤 30대 남성 군무원(9급) B씨를 성희롱했다는 혐의로 군 경찰 수사를 받았다. A 중령이 받은 혐의는 운동이 취미로 대흉근이 발달한 군무원 B씨에게 “요즘 모유 수유하느냐. 가슴이 왜 그렇게 크냐”고 발언했다는 것이었다. 성희롱 신고 시점인 8월은 진급 심사를 한 달 앞두고 있던 때로 A 중령은 “날조된 허위 사실이며 B씨가 거짓으로 신고를 했다”며 맞섰다.

군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A 중령은 보직 분리와 함께 타 부대로 파견 조치됐다. 대령 진급 대상자로 거론됐던 그는 9월 진급 심사에서 최종 탈락했다. ‘성희롱 의혹’ 사건은 공군 경찰의 수사 이후 현재 국방부에 징계의뢰된 상태다. 국방부는 ‘해당 사건과 진급 심사는 관련이 없고 심사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A중령은 발언의 진위 여부가 가려지지 않았는데 신고가 접수됐다는 이유로 진급에서 떨어지는 등 과도한 불이익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22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군에서 이 사건의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 또 다른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모유 수유 발언’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현역 군인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제보자가 A 중령에게 연락을 해왔다. 같은 군 소속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메신저를 통해 A 중령에게 “성희롱 사건의 무고 정황을 알고 있다”며 거래를 제안했다. 제보자는 메신저를 통해 “모 중령이 군무원 B씨를 사주해 고소를 시키고 (당신을) 쫓아낸 사실을 알고 있다”며 “다 계획적이라고 이야기한 녹음 파일이 있다. 제보하는 대신 대가를 받겠다”고 했다. 그가 요구한 대가는 ‘진급’과 ‘돈’이었다. 제보자는 “목숨 걸고 하는 것이니 결과가 잘 나오면 대가를 받겠다”고 했지만, A 중령이 “이런 걸로 거래하기 힘들다”고 답하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짧은 메신저 대화 속에는 군 내부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사실과 구체적인 정황들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제보자가 A중령에게 보낸 메시지

A 중령은 메신저 대화 내역 등 자료 일체를 공군본부 군사 경찰에 제공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군 내부자가 대가를 운운하며 진급과 금전을 요구한 것 자체가 군 기강 문란 행위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공군 군사경찰은 제보의 진위 여부를 밝히지 못했다. 공군 군사경찰은 ‘익명의 제보자를 찾으려고 시도 했지만 찾을 수 없었고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어려워 국방부 검찰단에 사건을 이첩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익명의 제보 관련 사건은 국방부 검찰단에 계류 중이다.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도 A중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은 “아직도 군에서 인사와 관련해 음해와 허위사실이 담긴, ‘아니면 말고 식’의 신고가 난무하는 것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만약 이러한 것이 사실이라면 군 지휘권의 명백한 도전이고 엄중한 인사 군기 문란행위”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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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통한 제천 청풍호 옥순봉 출렁다리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개통식 *재판매 및 DB 금지

▲...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청풍호를 가로질러 옥순봉을 연결하는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가 22일 개통했다.

옥순봉 출렁다리 조성사업은 2015년 중부내륙광역관광개발사업 기본계획에 포함되면서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6월 착공해 1년 4개월여 만에 그 위용을 드러냈다.

시가 국비 32억원 등 85억여원을 투입해 건설한 이 다리는 수산면 괴곡리 옥순대교와 괴곡리를 잇는 길이 222m, 폭 1.5m 규모다. 출렁다리와 연결되는 데크로드 270m와 44m 계단, 주차장과 진입로도 갖췄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분간 휴일 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내년 3월까지는 무료로, 4월1일부터는 3000원을 받은 뒤 제천화폐 '모아'로 2000원을 환급한다.

옥순대교 건너 수산면 괴곡리는 과거 남한강 교량이 6개나 있던 큰 마을이었다. 그러나 충주댐 건설로 인한 수몰로 육로가 끊기면서 지금은 8㎞ 이상 우회하거나 배를 이용해야 들어갈 수 있었다.

이날 개통한 출렁다리는 옥순대교와 옥순봉을 잇는 생태탐방로 기능뿐만 아니라 괴곡리 수몰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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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규, 대장동사업자 정해지기 前부터..
남욱에 "구획도 니네 마음대로 다 해라"


▲... 유동규 공소장에 '사전관여' 드러나

유동규-남욱-김만배, 대장동 의혹 ‘키맨’ 3인 21일 구속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왼쪽 사진)의 공소장에는 2013년 남욱 변호사(가운데 사진)에게 “대장동 개발사업을 니네 마음대로 해라”라고 말하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한다. 또 유 전 직무대리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오른쪽 사진)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개발이익 700억 원을 지급받는 4가지의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진환 기자 >·뉴스1

2012년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수감 중)가 남욱 변호사에게 “공사 설립을 도와주면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민관합동으로 대장동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먼저 제의한 사실이 22일 밝혀졌다. 대장동 개발 방식이 확정되기 2년 전부터 유 전 직무대리가 개발 사업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전날 유 전 직무대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수뢰(3억5200만 원) 및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700억 원) 혐의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같은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유 전 직무대리는 2012년 당시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을 통해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했던 남 변호사를 소개받았다. 최 의장은 2013년 2월 시의회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주도했으며 같은 해 9월 성남시의 100% 출자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설립됐다.

유 전 직무대리는 조례안이 통과된 한 달 뒤인 2013년 3월 “대장동 개발사업 구획계획도 니네 마음대로 다 해라”라며 “2주 안에 3억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남 변호사는 당시 대장동 사업을 함께 추진하던 정영학 회계사, 정재창 씨로부터 돈을 모아 룸살롱과 일식집 등에서 2013년 4∼8월 총 3억5200만 원의 현금을 유 전 직무대리에게 전달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2014년 말∼2015년 2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 변호사에게 “민간사업자 선정 등 각종 편의를 봐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 변호사의 추천을 받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채용한 정민용 변호사를 통해 화천대유가 민간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했다.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의 사업협약 및 주주협약 등에는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빠졌다. 대장동 개발이익 1822억 원만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돌아가고 나머지 개발이익배당금 4040억 원은 화천대유 측이 갖게 된다는 점을 유 전 직무대리가 당시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지난해 10월 유 전 직무대리는 고액 배당을 받은 김 씨에게 “그동안 도와준 대가를 지급하라”고 요구했고 김 씨는 “기여를 감안해 700억 원 정도를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김 씨는 유 전 직무대리와 네 가지 전달 방법을 논의한 뒤 올 2∼4월 700억 원 중에서 세금과 공통 경비를 뺀 428억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검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 씨를 24일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다.

배석준 기자

유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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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전두환 동생' 故전경환씨 빈소 찾아…"고인 딸과 각별한 인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생 전경환 씨의 빈소를 찾아 오랜 친분이 있는 고인의 딸을 위로한 뒤 병원을 나서고 있다. (더팩트 제공)2021.10.22/뉴스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생 전경환 씨의 빈소를 찾아 오랜 친분이 있는 고인의 딸을 위로한 뒤 병원을 나서고 있다. (더팩트 제공)2021.10.22/뉴스1

▲...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故전경환씨의 빈소를 찾아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이 사장은 빈소에 머물며 오랜 친분이 있는 고인의 딸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 사장이) 고인의 따님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슬픔을 달래기 위해 개인적으로 조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의 빈소 방문으로 재계에서는 고인과 삼성그룹의 인연에 주목하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씨는 군인 출신으로 예편 후 삼성그룹 비서실에 근무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고인은 삼성가 자제들의 경호와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딸과 이 사장의 친분은 당시 인연이 계기가 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 사장과 고인의 딸은 중학교 동창 사이"라며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친한 친구 사이로서 조문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발성 심장판막 질환 등의 질환으로 투병 생활을 해오던 고인은 지난 21일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 30분으로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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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하 전세→50억 자산, 200만원 월급으로 일궜습니다"



▲... [밥벌이언 서포터즈]정선용 <아들아, 돈 공부 해야한다> 작가 2편

"직원으로 시작하되 직원으로 살지 마세요."

직장인으로서 바쁘게 일하며 자본소득을 구축해 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넉넉치 않은 급여로 내 집 마련을 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은 현실이 됐다. 이에 대기업계열 마트 직원으로 입사해 200만원 월급으로 종잣돈을 마련하고, 현재 50억원 상당 부동산 자산을 일군 정선용씨가 '밥벌이언'들에 경험담을 공유한다. 천정부지로 뛴 부동산 가격이 기가 막히지만 그럼에도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하라는 조언, 그리고 적은 금액이라도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고정소득'의 힘에 대해 이야기나눴다. ☞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일하는 여러분들의 직장생활과 경제적 자유를 응원하는 <밥벌이언 서포터즈>를 만나보세요. 구독하시는 분들께 정선용 작가 책 증정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4채, 50억원 자산...25년전 200만원 월급 모으며 시작

▶박진영 기자

퇴직을 하고 나서도 집필에 집중 하실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을 보유하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투자를 해오셨는지, 그리고 지금 자산현황은 또 어떻게 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정선용 작가

지금 순자산이 한 50억원 가량 됩니다. 가장 많은 역할을 한 것이 부동산이니까 부동산에 대해 설명을 드릴게요.

▶박진영 기자

작가님이 퇴직 전 임원이 되셨긴 하지만 그래도 50억 자산을 구축하는 것은 밥벌이언들의 월급으로는 어려웠을 것 같거든요?

▶정선용 작가

네. 제가 1997년도에 고덕동에 있는 반지하 2500만 원짜리 전세에서 시작을 했어요. 97년 2500만원에서, 지금 순자산 50억이니까 어마어마하게 불어난 거죠. 그 중 제가 순수하게 25년간 근로소득으로 모은 것은 한 6억 정도예요. 6억원 정도를 벌었고 나머지는 부동산에 투자해 늘어난 겁니다. 97년도에 그 반지하방에서 아내가... 제가 한 얘기 아니에요, 솔직하게. 아내가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월급을 얼마를 받든지 중요한 게 아니고 무조건 200만 원씩을 저축해서 10년 동안 2억을 모으자. 그 2억을 모아서 아파트를 사자."

▶박진영 기자

지금도 200만 원을 저축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정선용 작가

제가 그때 마트에서 근무하며 월급으로 250만원 정도를 받았는데, 그 250만원 중 200만원은 무조건 하는 걸로 한 겁니다. 처음에는 잘 지키지 못했어요. 근데 제가 월급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나중에는 평균적으로 200만원씩은 계속 저축을 해서 2007년도에 2억원을 모았고요. 이 2억을 가지고서 1억 8000만원을 대출 받아서 그때 아파트를 3억8000만원 짜리를 샀죠. 그 아파트는 지금도 가지고 있어요. 지금 가격은 많이 올랐죠.

고덕동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그 뒤 10년 동안 다시 2억을 모으자. 근데 5년만에 2억을 다 모았어요, 그 뒤에는. 월급이 조금씩 올라가니까. 그래서 2억을 가지고서...(중략) 총 4채가 된 겁니다.

어떤 방법이든 자기 집은 가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시작을 해야 돼요. 10년이든 15년이든 근로소득이 있는 내에서는 자기집을 가지겠다는 그 목표를 세워놓고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앞으로 뭐, 아무리 집값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한다 해도 집값은 지금 10% 떨어졌다가 다시 또 10% 이상 올라간다고 봅니다. 긴 기간을 놓고 보면. 그래서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것들 때문에 집을 사는 걸 보류해야 겠다, 이런 생각을 가질 필요는 없고요.

지금 정확하게 목표를 세워서 차근차근 준비해서 우리처럼 하는 게...월급쟁이가 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방식의 투자가 아닐까 해요

근로소득, 자본소득으로 바꿔 나가야..."버티는 시간 필요"

▶정선용 작가

유통기업들도 대부분이 부동산을 기반으로 자산증식을 많이 해요. 물건을 판매하는 본업은 개인으로 따지자면 '근로소득'이에요. 우리나라 기업 중 사실 부동산으로 해서 기본적인 자산 증식 안 한 기업이 있나요? 다수가 부동산으로 자산 기반을 갖추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건 '자본소득'이에요.

다만 시간이 좀 걸리는 거죠. 젊은 분들이 그걸 못 견뎌서 빠르게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비트코인을 한다든가 했을 경우에는 잘못하면, 실수했을 경우에는 크게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어서. 주식도 기관투자자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에요. 직장인들이 바쁘게 생활하면서 기업, 경제 분석하며 대응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러면 투기가 되는 거예요.

부동산 시세가 한 5억 정도 된다 그러면 '아, 3억까지는 마련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조급해하기 시작하면 마련할 수 없기 때문에... 목표를 '아, 난 1억만 만들어야지'. 그럼 1억을 가지고서 레버리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들은 많아요. 단계를 건너가면 되니까. 그런데 1억까지 모으는 그 과정들을 지속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직원으로 시작해라. 그러나 직원으로 살지(끝나지) 마라'고 할 때 직원으로 시작하라고 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직원이 '이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정선용 작가, 박진영 기자

촬영 김진석 PD, 김세용 PD

편집 이상봉 PD

디자이너 신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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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희 "이경실 하루만에 3억5천 마련해 주더라…
빌려준 3명은 안받겠다고"


▲... 유튜브 채널 '호걸 언니' 영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정선희가 선배 이경실로 부터 받은 고마움을 떠올렸다.

지난 21일 개그우먼 이경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경실이 하루 만에 3억5000만원을 구해 선희에게 갖다준 사연/개그맨 찐우정! 빌려줘 놓고 갚지 말란 동료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경실은 정선희에게 "5억이라는 빚을 다 갚았냐"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정선희는 당시를 떠올리며 "집이 넘어가고 1차 경매가 이미 끝났다. 2차로 최후통첩이 왔었다. 그때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언니가 번개 같은 속도로 다른 개그맨 동료들한테 모두 연락을 해서 하루 만에 3억 5000만원을 모아줬다"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원래는 5억을 갚아야 하는데 급하게 원금만 구했다"며 "남은 1억 5000만원은 남편이 뛰어다니면서 알아봐 줬다. 남편이 정선희는 '내 처제다'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선희는 "지금 3명이 계좌를 안 알려주고 있어서 그 액수만큼 홀드시켰다. 죽어도 안 알려준다.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데 내가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렇다며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2~3개월에 한 번씩 계좌를 알려달라며 안부 문자를 주고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선희는 "그분들을 공개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계좌를 알려준 사람은(돈을 받은 사람들) 뭐가 되냐"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경실은 "지금도 돈을 잘 버는 애들일 거다. 신동엽, 유재석 아니냐"라고 추측했고, 이에 당황한 정선희는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도 "그만큼의 돈을 항상 갖고 있다.

왜냐하면 그 돈은 내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 다른 건 바라지 않는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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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포니테일'서 다시 단발..이재명 부인 김혜경 변신 왜


지난달 26일 제주 해녀박물관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씨(왼쪽)와 2019년 7월 청와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오른쪽). 뉴스1, 청와대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지난 18일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에서 열린 '삼보사찰 천리순례 회향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2017년 4월 2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왼쪽에서 두번째)와 함께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2017 건강서울페스티벌'에 참석한 김혜경 여사(오른쪽에서 두번째). 당시 김 여사는 짧은 단발 파마머리 스타일에 밝은 색감의 치마 정장 차림을 자주 선보였다. 장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 7월 29일 광주 전남대에서 열린 청년 행사에 참석했을 때(왼쪽), 지난달 26일 제주 해녀박물관을 방문했을 때(가운데), 지난 18일 경남 통도사 회향식 참석 당시(오른쪽). 차분한 색상의 정장 차림은 동일하지만, 어깨를 넘는 중단발에서 단발로 헤어스타일이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뉴스1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019년 7월 25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은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 청와대사진기자단

▲... 지난 18일 경남 양산 통도사에선 여당 대선 후보의 아내와 야당 유력 대선주자가 나란히 앉아있는 생소한 풍경이 포착됐다. 통도사의 회향식 행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동시에 참석해 경남지역 불심(佛心) 잡기에 나서면서다.

대선 후보 배우자로서 김씨의 공식 행보는 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이 후보를 대신해 공개 일정에 참석하는 등 ‘물밑 내조’에는 이미 시동이 걸렸다. 통도사 방문 역시 이 후보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로 참석하지 못한 빈자리를 채우는 성격이 짙었다고 한다.

기를까 말까…후보 부인의 ‘이미지’ 고민

이처럼 본격 등판을 눈앞에 둔 김씨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머리스타일 등 이미지 메이킹 관련이라고 한다. 대선 후보의 배우자가 어떤 분위기를 풍기느냐에 따라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인식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대중 앞 노출이 잦아질 시점을 앞두고 헤어스타일을 긴 머리로 할지, 짧은 머리로 할지 등 이미지 구축에 대한 여사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김씨의 헤어스타일에는 미묘한 변화가 있었다. 이 후보가 2017년 대선 경선에 출마했을 당시 김씨는 줄곧 짧은 단발 파마머리를 고수했지만, 올해는 어깨선을 넘는 중단발 스타일을 자주 보였다. 특히 지난 7월 광주 전남대에서 열린 청년행사에 참석했을 땐 정치인 아내에게선 잘 찾아볼 수 없던 포니테일(뒤로 하나로 묶은 머리)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1966년생으로 50대 중반인 김씨가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장점을 살려 활기찬 인상을 연출했다는 말도 나왔다.

이런 중단발 스타일은 지난달 26일 제주 해녀박물관을 찾았을 때까지만 해도 유지됐지만, 18일 통도사 일정 땐 다시 어깨 위로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이었다. 아직 당 선대위가 꾸려지지 않아 머리·화장·의상 모두 김씨 스스로 해결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대통령 후보 아내로서 단정한 이미지를 어필하려면 단발머리가 낫지 않겠느냔 조언들이 있었다고 한다. ━

尹 부인도…“애교머리 자르고 등판 채비”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와 관련해 “애교머리를 잘랐다”(윤석열 캠프 인사) 등의 전언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씨는 공식석상에서 머리를 낮게 하나로 묶고 옆얼굴을 살짝 가리는 이른바 ‘애교머리’를 내왔는데, 이 스타일이 대선주자 배우자로선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단 것이다. 이 캠프 인사는 “주변 조언에 김씨가 머리를 자르고 단정히 했다. 남편 지원 유세에 나설 채비를 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영부인 등 유력 정치인 배우자의 이미지가 유권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한다. 정연아 이미지컨설턴트협회장 겸 이미지테크 대표는 “우리나라엔 유교문화가 남아있어 영부인의 이미지가 민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예컨대 이순자(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씨는 패션이나 태도 면에서 ‘거만하다’는 인상을 준 탓에 비판을 많이 받은 반면, 김옥숙(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씨는 차분한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김혜경씨의 최근 스타일링에 대해 “옷이나 헤어 등 모든 면에서 극도로 수수하고 단정한 스타일”이라며 “이 후보가 경선후보로 확정된 지 얼마 안 된 예민한 시기를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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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김종인, '사과 SNS 파문' 당일 전격 만찬 회동


▲... 광화문 인근서 배석자 없이 만나..金 '구원등판' 임박했나

윤석열, 김종인과 오찬 회동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부터)이 17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이날 회동은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이 주선했다. 2021.8.17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광화문 인근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TV 토론회 직후 두 사람이 배석자 없이 만나 식사를 하며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은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반려견 사과 사진'까지 파문이 이어진 날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이 수세 국면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 김 전 위원장이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경선 초반부터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돼왔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과 관련해 "실수를 인정하고 사죄했으면 된 것"이라며 두둔하기도 했다.

양측의 이날 회동을 두고 김 전 위원장의 '구원 등판'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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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물속으로 사라진 마을, 기프실


▲... 강유가람의 처음 만난 다큐 _ 기프실

다큐멘터리 <기프실>의 한 장면. 시네마달 제공

영주댐은 4대강 공사의 일환으로 2009년 12월에 착공하여 2016년에 준공한 다목적 댐이다. 낙동강 수질을 개선한다는 명목으로 1조 1030억원이나 들인 이 토건 사업으로 수몰된 마을이 있다. 다큐멘터리 <기프실>(문창현, 2018)은 물속으로 사라진 경북 영주 기프실 마을과 그 마을 인근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6년에 걸쳐 기록했다.

감독은 4대강 문제에 관심을 갖던 중 자신의 할머니가 살던 곳이 수몰 예정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한다. 국가 폭력에 의해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사람들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으레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적극적으로 투쟁하거나, 공권력과 강하게 대립하는 장면을 상상할 것이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는 곧 수몰될 지역에서 이주를 준비하며 자신의 정든 터전과 기나긴 작별 인사를 하는 이들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카메라에 담긴 것은 아이들이 뛰노는 초등학교, 자신이 다니는 학교가 물속에 잠긴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초등학생, 주민들이 가꿔온 마을 공동체, 그리고 아름다운 내성천이 변해가는 모습들이다. 이를 통해 감독은 삶의 희로애락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구체적인 사연을 지닌 등장인물들을 가깝게 느끼게끔 한다.

아들을 낳고 싶었던 부모는 김노미 할머니를 낳고, 그에게 ‘놈’에서 연유한 이름을 붙였다. 할머니는 다리가 아프지만 끊임없이 농사를 지으며 이사 가기 직전까지도 부지런히 몸을 놀린다. 남편이 남긴 빚으로 고생한 어느 할머니는 토지 보상비로 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다행이라고 하면서도, 나이 든 몸으로 이주해야 하는 상황이 서글프다.

고향을 좋아하지만 댐 건설에 참여하면서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건설 노동자는 노래를 흥얼거린다. 모교에서의 마지막 체육대회에 꼭 참석해달라는 플래카드에서 느껴지는 서글픔과 달리 사람들은 그 안에서 신나게 달리기를 하고, 게임을 한다. 한 초등학생은 학교가 철거되기 전에 기념으로 교실에서 지도를 가져왔다며 즐거워한다. 댐 준공 기념식에서 국회의원은 자신이 애를 써서 이주비를 좀 더 챙겨줬으니 좋지 않냐고 생색을 내고 대통령에게 돈을 좀 더 내놓으라고 하겠다며 하찮은 허세를 부린다.

감독은 이들의 풍광을 담는 것에서 나아가 요양원에서 10년간 지내다 돌아가신 후에 장례식으로나마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할머니를 통해, 소외되고 잊힌 존재인 기프실 마을을 은유한다. 영화의 말미에 등장하는, 할머니 생전의 잔칫날로 보이는 영상에서는 모두가 즐겁게 밥을 먹고 있다. 이 컷 직후, 할머니의 집은 철거된다. 애정이 담긴 터전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자리를 따듯하게 보듬어 안듯 응시하던 시선이 처참한 현실로 옮겨간다.

그렇게 건설된 영주댐은 놀랍게도, 안전성과 녹조 등의 환경오염 논란으로 현재까지 정상적인 가동을 못 하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나면 그들이 잃어버린 삶의 터전과 영주댐 인근 내성천의 아름다움이 무엇 때문에 사라져야만 했는가 의문을 가지게 된다.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감독은 할머니의 영혼이 무당새가 되어 다시 날아온 것이라 믿는 어머니, 계속해서 모종을 심는 마을 할머니들, 마지막으로 할머니의 집터에서 흙을 파내는 퍼포먼스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쫓겨나도 다시 새롭게 살아나가는 사람들의 생의 의지를 표현한다. 감독의 퍼포먼스는 소외된 존재를 잊지 않고 계속 기록하겠다는 다짐으로 다가온다. 이 영화는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사이트 인디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다.

강유가람 감독은 <모래>(2011) <이태원>(2016) <시국페미>(2017) 등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볼만한 다큐멘터리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쓴다. 격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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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상 간판스타 티롭의 죽음..'케냐 여자 선수들의 애환'


▲... 가난에서 벗어났지만 남편 등 탐욕에 착취당해

여성·선수·가장 등 슈퍼우먼 역할에 힘겨워

아그네스 제벳 티롭 5,000m 우승 2019년 5월 30일(현지시각) 케냐의 아그네스 제벳 티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 리그 여자 5,000m 종목에서 우승한 뒤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의 여자 장거리 육상선수 아그네스 티롭이 최근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남편이 유력한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대가로 종종 비극적인 대가를 치르는 케냐 여성 선수들의 애환이 조명받고 있다.

이들 여성 선수의 육상 스타덤 진출 증가는 현지 성 규범의 점진적인 변화를 반영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실은 훨씬 더 암울하며, 특히 젊은 여성들은 코치나 에이전트, 심지어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리는 재정적 착취에 취약하다고 AFP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에서 마라톤 4연패의 신화를 쓴 케냐 여성 마라토너 메리 케이타니는 언론 인터뷰에서 "여성 운동선수들이 온 가족의 짐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여성은 힘든 직업 생활과 결혼, 그리고 모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동시에 대가족의 생계 수단을 떠맡으며 오늘도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케이타니는 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스포츠에 전념한 까닭에 재정 관리에 필요한 교육이 부족해 탐욕스러운 배우자에게 '캐시카우'로 이용될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들은 우승으로 벌어들인 돈이 자신의 소 로 되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울증에 빠진다"고 지적했다.

중부 리프트 밸리의 소작농 가정에서 태어난 티롭과 마찬가지로 많은 케냐 운동선수는 스포츠에서의 성공을 가난에서 벗어나는 티켓으로 여기면서 규제되지 않고 성적 비행이 난무하는 훈련 캠프에서 달리기를 배운다.

세계 마라톤 기록 보유자였던 테글라 로루페는 "이 소녀들을 먹이로 삼기 위해 기다리는 늑대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트들이 가족에게 돈을 지불하며 "소녀들이 조기에 학교를 그만두고 해외 경기에 참여하도록 강요"하도록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800m 금메달리스트인 윌프레드 붕가이는 빨리 성공하는 사람들은 급작스레 찾아온 현실에 잘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젊은 운동선수들은 갑자기 얻게 되는 명예와 돈을 감당할 수 없다"며 남성들은 미래를 계획하는 대신 고급승용차나 술에 탐닉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여성 선수는 약탈적인 남성과 나쁜 관계에 빠질 위험이 있다며 "어린 소녀들은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도미닉 온디에키 케냐 육상경기연맹(AK) 대변인은 "티롭의 죽음은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이제 결혼 생활에서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음을 열고 있다. 대부분 선수는 침묵 속에서 고통을 겪었던 것 같다"라며 "그들은 가족의 재정을 완전히 통제하는 남편에게 의사 결정 권한을 빼앗겨왔다"고 밝혔다.

케이타니는 가족들이 여성 운동선수들에게 슈퍼우먼이 되라는 압력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여자 운동선수는 아이를 낳고, 빨리 체중을 감량하고, 몸매를 되찾고, 온 가족을 위해 식탁에 음식을 올리기 위해 경기에 복귀해야 하는 현실에 짓눌린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하지만 남자들은 이들이 흘린 땀의 열매를 기다리며 즐길 뿐이다. 책망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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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호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고양종합운동장 확정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1일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홈 경기를 경기 고양에서 치른다.

축구대표팀 황의조(오른쪽)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 이재성과 함께 기쁨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축구대표팀 황의조(오른쪽)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 이재성과 함께 기쁨의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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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22일 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1월 홈 경기 장소와 시간을 확정, 발표했다. 대표팀은 새달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A조 5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지난 6월에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경기가 열렸던 곳으로 태극전사에게도 익숙한 장소다. 한국은 코로나19 탓에 중단됐다가 19개월 만에 재개된 아시아 2차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고양으로 불러들여 5-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2승2무(승점 8)로 이란(3승1무·승점 10)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대표팀은 다음달 11일 UAE와 홈 5차전을 치른 뒤 16일 이라크와 원정 6차전(장소 미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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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의 재능'인가..이다영, 데뷔하자마자 그리스 리그 MVP '깜짝 수상'


▲... 그리스배구연맹 홈페이지

[OSEN=조형래 기자] PAOK 테살로니키의 이다영(25)이 그리스 여자배구 3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그리스배구연맹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여자프로리그 3라운드 MVP로 이다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다영은 지난 21일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 세터로 선발 출장했다. 합류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지만 이다영은 기존 선수들과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면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2개의 공격 득점과 1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그리스배구연맹은 이다영을 3라운드 MVP로 선정하면서 “한국에서 온 세터는 그리스에서의 첫 경기에서 올림피아코스를 꺾는 일등공신이었다. 공격에서 흠잡을 데 없는 조직력을 선보였다”라면서 활약을 정리했다.

지난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활약하던 중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리면서 무기한 출장정지, 대한민국배구협회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 등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에서 선수생활하는 방법이 막힌 이다영, 그리고 이재영 자매는 터키 에이전시를 통해서 해외 진출을 노렸고 PAOK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 확정까지는 난항이 이어졌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했지만 국제배구연맹(FIVB)의 직권으로 이적동의서가 발급되면서 이적이 체결됐다. 이다영은 출국 직전, 비밀결혼과 이혼 그리고 가정 폭력 의혹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예정대로 출국했고 이다영은 경기까지 나섰면서 팀 승리를 이끄는 재능을 과시했다.

이다영은 “큰 영광이다.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 이미 매우 훌륭한 팀이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더 열심히 노력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 미래가 더 기대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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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승률 1위' 호랑이표 고춧가루 매섭다.. '5위 희망' NC에 8회 역전극


▲... KIA 타이거즈 선수단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10월 승률 1위 KIA 타이거즈가 갈 길 바쁜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2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10월 승률 1위(11승6패4무)의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시즌 성적은 55승72패10무. 반면, NC는 지난 20일 인천 SSG전 8회 7-7 동점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한 뒤 다시 한 번 8회를 넘기지 못했다. 63승64패8무의 성적이 됐다.

NC가 1회말 3점을 먼저 냈다. 1회말 최정원의 사구, 강진성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나성범이 삼진을 당했지만 양의지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애런 알테어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노진혁이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려내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초 하위타선에서 추격을 개시했다. 한승택의 2루타, 그리고 박찬호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며 1점을 만회했다. 최원준의 볼넷으로 이어간 무사 1,3루 기회에서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2-3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이어졌다. 다만 KIA는 4회 2사 만루, 5회 무사 1,2루, 6회 2사 1,2루 등의 기회를 놓치면서 역전 기회가 소멸됐다. 그러다 결국 8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류지혁의 사구 터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창진이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2루 주자가 3루에서 아웃되며 분위기가 다소 식었다. 1사 1,2루. 하지만 대타 김태진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때려내 1사 만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박찬호가 끈질긴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3-3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만루, 최원준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김선빈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8회말 장현식, 9회말 정해영이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1회 3실점 이후 6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7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임기영은 시즌 7승(8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NC는 선발 이재학이 5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고 이후 타선과 불펜진이 엇박자를 이루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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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난 자리도 아름다운 김연경…중국행 앞서 3000만원 기부


▲... 배구 선숙 김연경이 새 소속팀인 중국 상하이 광명으로 입단하기 위해 22일 인천공항 출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라이언앳 제공

‘배구 황제’ 김연경이 재난 위기가정을 돕는데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김연경이 19일 소속사 라이언앳를 통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를 계기로 김연경은 희망브리지 ‘희망대사’로 활동하기로 했다. 김연경은 희망대사로서 앞으로 재난피해 이웃과 재난위기가정의 위기를 알리고 이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재난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다.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권한을 부여받은 법정 구호단체이기도 하다.

김연경은 “코로나19로 더 춥고 힘들 겨울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희망대사 활동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을 당한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연경의 기부금은 호우, 추위, 더위, 감염병 등의 재난으로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처했거나 처할 가능성이 큰 재난위기가정을 돕는 데 쓰인다.

김연경은 22일 중국 프로배구 상하이 광명 입단을 위해 출국했다. 김연경은 중국 방역 수칙에 따라 현지에서 2주간 격리를 거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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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 노화된 50~70대 등산객, 배낭 무게 줄이고 스틱 필수


▲... 생활 속 한방

한반도가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었다. 절기상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을 맞은 오늘 전국의 산들이 한껏 짙어진 단풍들로 울긋불긋하다. 시원한 가을바람과 아름답게 물든 가을 산의 유혹에 어김없이 등산객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의료진으로서 단풍이 찾아오면 등산객들의 무릎 건강을 가장 먼저 걱정하게 된다. 매년 이맘때쯤, 단풍에 이끌려 오랜만에 등산에 나선 이들이 하산 후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많이 찾기 때문이다. 평지를 걸을 때보다 등산할 때는 체중의 5~7배의 하중이 무릎에 그대로 전달된다. 평소 적은 운동량으로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 상황에서 준비 없이 산을 찾아 무릎을 혹사한 것이다.

무릎 관절염 환자 82%가 50~70대

특히 주된 등산객 연령층인 50~70대의 경우 등산으로 인한 무릎 부상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무릎 관절의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잇대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릎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환을 뜻하는 무릎 관절증은 대부분 50~70대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기준 그 비중이 전체 환자(308만9826명)의 82%(253만6072명)에 달한다. 이미 무릎이 좋지 못한 중년들의 경우 등산을 하고 나면 무릎이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면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걸을 때 소리가 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속적인 충격에 무릎 연골이 닳고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무릎 통증을 겪는 이들의 상당수가 파스나 진통제 등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는 점이다. 통증은 어느 정도 줄어들 수 있지만 연골의 경우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재생률을 높이고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무릎 연골 손상이 빨라져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주말을 맞은 오늘 가을 산행을 앞두고 있다면 무릎 건강을 위한 등산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이미 등산을 마친 사람이라면 자신의 무릎이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무릎을 튼튼하게 만들 것을 조언한다. 먼저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주기 위한 등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는 배낭 무게 줄이기다. 손에 집히는 대로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챙겨 넣다 보면 배낭은 무거워진다. 문제는 무거워진 만큼 무릎이 받는 하중도 커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꼭 필요한 장비와 식량만을 챙기고 산행 동료와 짐을 나눠 오르도록 해야 한다.

본격적인 등산에 앞서 충분한 스트레칭도 필수다. 발목을 시작으로 무릎, 골반, 허리, 어깨 등을 가볍게 돌려 뻣뻣한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다. 이어 ‘무릎 가슴으로 당기기’나 ‘다리 뒤로 올리기’ 등으로 무릎 주변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면 좋다.

쉼 없이 서둘러 오르는 것은 무릎의 피로도를 높인다. 천천히 오르되 자주 쉬도록 해 무릎에도 휴식 시간을 주도록 하자. 또한 자신에게 맞는 속도와 리듬에 맞춰 안정적으로 걷도록 해야 한다. 산 정상을 향한 성취감에 사로잡혀 자신의 무릎 상태를 간과하면 안 된다.

아울러 등산 스틱을 챙기도록 하자. 등산 스틱은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무릎으로 쏠리는 체중을 분산시켜주는 데 효과적인 장비다. 하산할 때는 체중의 최대 7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가해진다. 체중이 70kg이면 약 420kg의 충격이 무릎에 계속 전달되는 것이다. 보통 스틱을 사용하면 무릎이 받는 충격을 30%가량 덜 수 있다. 하산 속도는 천천히, 보폭은 최대한 작게 발을 디디는 것도 충격을 줄이는 데 좋은 방법이다.

무리한 등산으로 무릎 통증과 함께 찾아온 무릎 관절염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과 침 치료, 약침, 한약 처방 등이 병행된 한방통합치료로 무릎 관절염을 치료한다. 먼저 무릎 관절의 기능 이상을 확인한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 일부를 이용해 무릎 관절과 근육 등을 적절한 방향으로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으로 기능을 회복시킨다.

이어 침 치료를 통해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통증을 줄인다. 한약재의 유효한 성분을 인체에 무해하게 정제한 약침은 무릎 염증과 부기, 열감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국내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약침의 연골 및 뼈, 관절 보호 효과는 객관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여기에 손상된 연골 재생을 돕는 한약을 체질에 맞게 복용하면 무릎 관절염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무릎 관절염에 대한 침 치료 효과는 최근 여러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지난해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 (IF=3.9)’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침 치료를 받은 무릎 관절염 환자의 수술률이 약 8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 치료가 무릎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을 줄여주고 기능을 회복시켜 수술률이 낮아진 결과다.

침 치료 받은 환자, 수술률 크게 낮아

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침 치료와 수술률의 연관성을 살피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코호트 데이터베이스(2002~2013년)를 활용했다. 이어 성별과 나이,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1대 3 성향점수 매칭을 실시해 침 치료를 받은 환자군 8605명, 대조군 2만5815명을 선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대조군의 수술률은 0.93%(240명)로 침군(0.26%. 22명)보다 약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침군의 수술률은 대조군보다 낮았다.

무엇보다 무릎을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하체 근력을 키워주는 것이 핵심이다. 강화된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은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이다. 무릎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으로 실내 자전거 타기와 가볍게 걷기 등을 추천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을 기점으로 이달 말까지 단풍이 절정이라고 한다.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떠나는 산행의 즐거운 마무리는 건강한 무릎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아직 올라봐야 할 단풍 명산은 많이 남아있다.

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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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퇴근 자체가 완벽한 운동”…5년 걸었더니 혈압도 정상으로


▲... “출퇴근 자체가 완벽한 운동”…5년 걸었더니 혈압도 정상으로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5년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병원까지 걸어서 출퇴근하고 있다. 박 교수가 병원 근처 서울역사박물관 산책로를 걷고 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촬영했다. 평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걷는다. 신원건 기자

헬스클럽 1년 회원권을 끊기는 쉽다. 하지만 1년 동안 꾸준히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처음에는 주 3, 4회 가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주 1회로 줄어든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샤워만 하고 오기도 한다.

이런 사례는 흔하다.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54)도 그랬다. 병원 주변 헬스클럽에 등록했지만 가장 많이 갔을 때가 주 2회였다. 운동량이 부족하니 체중도 늘었다. 음식에 좀 신경을 썼더니 체중이 더 늘지는 않았지만 근육량은 줄었다.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했다. 박 교수는 출퇴근길을 활용했다. 덕분에 몸 상태도 좋아졌단다. 톡톡히 효과를 본 셈이다. 박 교수의 건강법을 들어 봤다.

●“출퇴근 자체가 완벽한 운동”언젠가 출근하는 전철 안에서 친한 병원 동료를 만났다. 그 후배가 병원 두 정거장 전에서 내렸다. 이유를 물었더니 걷기 위해서라고 했다. 당시만 해도 박 교수는 그런 후배를 보며 큰 감흥이 없었다.

그랬던 박 교수가 지금은 매일 걸어 출퇴근한다. 벌써 5년째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병원에서 서너 정거장 떨어진 곳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다. 한번 걸어볼까 하며 청계천을 따라 걸었다. 의외로 괜찮았다. 출근할 때 걸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5년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병원까지 걸어서 출퇴근하고 있다. 박 교수가 병원 근처 서울역사박물관 산책로를 걷고 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촬영했다. 평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걷는다. 신원건 기자

박 교수는 오전 6시 반 전후에 집을 나선다.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에 걷기 위해서다. 전철역까지 15분 정도 걸어간다. 전철을 한 번 갈아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린다. 이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다. 청계천을 따라 쭉 걷다가 청계광장으로 나온 후에는 덕수궁 길을 따라 걷는다.

걷는 속도는 시속 6㎞ 정도.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다. 출근하는 데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처음에는 주 3회 정도 이렇게 출근했다. 걸어 보니 좋았다. 얼마 후 매일 걷기로 바꿨다. 이후 출근길 걷기를 가급적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걷는다. 날씨가 너무 나쁘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부터 서울시청역까지 연결된 지하도를 걷는다.

출근길 걷기가 익숙해지자 퇴근길 걷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병원과 학회 업무도 많았고, 저녁 약속도 많았다. 매일 퇴근길 걷기는 쉽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저녁 약속이 크게 줄었다. 이젠 퇴근길 걷기도 매일 한다. 코스는 출근길 코스와 같다. 가끔 여유가 있을 때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지나쳐 30분 이상을 더 걷기도 한다.

●하루 2만 보 이상 걸어

박 교수는 걷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 출퇴근길에 걷고 병원 안에서도 많이 걷다 보니 매일 2만 보를 넘는다. 박 교수는 “사실 처음에는 매일 1만 보 걷는 게 목표였는데, 걷다 보니 그 정도로는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2만 보로 올렸다”고 말했다.

저녁 약속이 있는 날에는 낮에 걷는다. 진료가 없는 날에는 연구팀 동료들과 함께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근 산에 오른다.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박 교수는 “성곽 길을 따라 걷거나 인왕산 정상까지 종종 간다”고 말했다.

출퇴근하지 않는 휴일에도 걷는다. 아내와 함께 반려견을 데리고 집 주변 공원으로 간다. 평일처럼 2만 보는 걷지 못하지만 웬만하면 1만 보는 채운다. 휴일에 가끔 골프장에 갈 때도 카트를 타지 않고 18홀 내내 걷는다.

걷고 난 후에는 스트레칭을 한다.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동작 위주로 한다. 박 교수는 “몸이 쑤시는 채로 그냥 두면 나중에 더 아플 수 있어 스트레칭도 걷기 일환으로 생각하고 반드시 한다”고 말했다.

매일 이렇게 걸으면 오히려 피곤하지 않을까. 아주 고강도의 근력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피로감을 많이 느끼지는 않는다. 그래도 몸이 쉴 필요가 있단다. 이를 위해 휴일에 반나절 정도는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한다. 다만 수면 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어 잠은 몰아서 자지 않는다. 대신 밀린 책도 읽고, 인터넷 영상도 보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다.

●5년 동안 출퇴근 걷기의 효과

박동일 교수가 청계천 산책로를 걸으면서 찍은 ‘셀카’. 박동일 교수 제공

출퇴근 걷기를 하기 전 그의 몸 상태는 썩 좋지 않았다.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조금씩 불었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았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한때 약을 먹기도 했다. 출퇴근 걷기를 하면서 몸이 달라졌다. 혈압은 더 오르지 않아 정상 범위를 유지했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크게 떨어져 정상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따로 근력 운동을 하지 않는데도 근육량이 늘었다. 뿐만 아니라 몸이 상당히 가벼워졌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심리적으로도 많이 안정됐다. 일단 혼자 걷는 시간이 늘면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많이 갖게 됐다. 머릿속으로는 밀린 일을 생각하면서 몸은 걷는 일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골치를 꽤나 썩이는 여러 프로젝트의 해결점을 찾을 때도 더러 있었다.

미국에 있는 딸과도 출근 시간에 영상통화로 대화한다. 몇 달 전에는 대학을 졸업한 딸의 진로를 놓고 여러 날에 걸쳐 출근 화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업무량도 많고 미국과 시차가 있어 좀처럼 하지 못하던 통화를 이틀마다 하다 보니 서로에 대한 오해도 풀리고, 최적의 해법을 찾아냈단다. 걷기가 생활의 일부를 넘어 치유의 도구가 됐다.

출퇴근길 걷기 요령은…

박동일 교수는 걷기를 끝내면 반드시 스트레칭을 한다. 주로 발을 쭉 뻗는 동작을 많이 하며 상체 스트레칭도 곁들인다. 신원건 기자

출퇴근길 걷기로 건강을 챙기면 어떨까.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한 달만 꾸준히 하면 적응이 돼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준비는 철저히 해야 한다.

첫째,

걷기용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편한 구두라 해도 발에 무리가 간다. 출근 후 발에 땀이 찰 수 있기 때문에 사무실에 여분의 양말과 신발을 두는 게 좋다. 하루 이틀로 끝낼 게 아니기 때문에 자외선에도 대비해야 한다. 가급적 모자를 쓰고 걷도록 하자. 와이셔츠를 잘 안 입는다. 겉에는 양복을 입지만 면으로 입는다. 습관이 되니까 20분 지나면 땀이 식는다. 옷은 갈아입고 연구실 옷장에 여벌의 옷과 양말 같은 것을 놓는다.

둘째,

입문 단계에서 속도를 너무 내서는 안 된다. 무릎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발바닥 통증도 나타나기 쉽다. 빨리 걸으려는 욕심을 줄이고 천천히 걷도록 하자.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속도를 서서히 올린다.

셋째,

걷기 위한 자기만의 코스를 개발하는 게 좋다. 사람이 많거나 도심 거리는 일단 피하도록 하자. 한적한 거리라 해도 신호등이 많으면 피해야 한다. 출퇴근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걷기에 좋은 코스를 찾도록 하자. 이렇게 하려면 처음에는 여러 코스를 걸어봐야 한다.

넷째,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도 줄이고, 그 시간에 걸어야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리를 건너거나 복잡한 도심을 통과해야 할 때가 아니면 대중교통도 줄이고 걷도록 하자.

다섯째, 걷기를 끝냈다면 마무리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걷기 전, 혹은 걷는 도중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다만 이 모든 과정을 생략하더라도 운동을 끝낸 후에는 꼭 스트레칭을 하자. 그래야 뭉치고 수축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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