健康 .情報

홍반장 2022. 6. 27. 07:11

암에 걸려도 아름다워야 하는 이유

 

‘암환자’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드라마나 영화 속 암환자는 대부분 항암치료 후 머리카락이 빠져 있고 

얼굴엔 혈색이 하나도 없으며 초췌하고 피부는 메말라 있는 식으로 묘사됩니다. 

물론 대다수의 암환자들이 치료 과정 중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를 겪는 건 사실입니다. 

항암제의 특정 성분이 모낭세포나 피부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일까요? 

당연한 일이니,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요?

 

항암치료 중 겪는 외모 변화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여성 암환자는 건강한 여성에 비해 

외모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아주 큰 편입니다. 

여성 암환자 348명을 살펴봤더니, 

90%가 치료로 인한 외모 변화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더라는 

삼성서울병원의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환자의 72%는 외모 변화 탓에 가족관계·직장생활·자녀양육·대인관계 등에서 문제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탈모를 겪는 경우가 3배로 많고, 

피부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2배 더 많으며, 

이런 스트레스는 수술 후 1년이 지나도 35% 이상의 환자들에게서 지속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암환자도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아니, 아름다워야 합니다. 

삶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죠.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진행하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스트레스 지수가 17% 감소했고, 

암에 대한 회피적인 대응 반응도 12% 줄었다고 합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여성 암환자들이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캠페인입니다. 

다시 말해, 여성 암환자가 자신의 외모를 가꾸기 시작하면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겪는다는 겁니다.

외모를 가꾸는 게 생사를 가르진 않지만, 삶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꼭 해야 할 일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피부에 생기가 없어서 우울하신가요? 

다니는 병원에 암환자 뷰티 관련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지 물어보세요. 

암 치료 중의 외모 관리가 치료 예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게 밝혀지면서, 

뷰티 강연 등을 진행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만약 가족 중 암환자가 있다면 “아름답다”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더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곁에서 돕고 지지해주세요.

암환자들의 외모까지 돌보기 위해, 

아미랑에서는 앞으로 전연홍 박사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전연홍 박사는 

사단법인 국제뷰티크리에이티브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뷰티클리닉센터에서 직접 환자들을 만나면서 

외모를 가꿀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고 있는 분입니다. 

매주 수요일, 칼럼을 통해 ▲두피 관리법 ▲가발 선택법 ▲피부 트러블 완화법 ▲화장법 등 

실용적이고 꼭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아미랑과 함께 아름다운 삶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26/20220426020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