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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반장 2022. 6. 27. 07:18

 


[2022년 6월 27일 (월)]

오늘의 명언
그대가 건강하다면,
그대의 힘을 남을 위해 봉사하는데 쓰도록 하십시오.
– 톨스토이 –


┗☞ 오늘의 포토 (Today's Photo) 등 ☜┛

☞ "제주 바다다!"


▲...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며 무더위기 기승을 부린 26일 제주 이호해수욕장에 관광객과 제주도민이 찾아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제주지역 12개 지정 해수욕장은 내달 1일 일제히 문을 연다. 20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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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 패션디자인학과 졸업작품 패션쇼 리허설


▲...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오후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재생(play back)을 주제로 한 미술대학 패션디자인학과 제24회 졸업작품 패션쇼 리허설을 하고 있다. 202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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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 속 인파로 북적이는 한강 수영장


▲...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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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렴* 행정*지방자치*공무원 소식 ☜┛

☞ 퇴임식 대신 폐기물 수거" 살림 잘한 구청장의 마지막 업무


▲... 12년간 일한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재정건전화 '초심' 지키고 싶어"

지난 24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산성동.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65)이 중구 소속 환경관리요원 6명과 함께 폐기물 수거 작업에 나섰다(사진). 박 구청장은 이날 오후 내내 소파·가구 등 대형 폐기물을 직접 들어 수거차량에 싣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게 마지막 업무입니다. 퇴임식은 직원들을 번거롭게 한다고 생각해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형 폐기물 수거 작업이 퇴임식이 된 셈이죠.”

박 구청장은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12년간 구청장 자리를 지켰다. 그가 폐기물 수거 작업을 마지막 업무로 정한 데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가 작용했다.

“처음 구청장 자리에 오를 때의 그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고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생각에 폐기물 수거를 마지막 업무로 선정했어요.”

2010년 박 구청장이 취임할 당시 중구의 재정은 열악한 상황이었다. 박 구청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재정건전화 노력을 기울였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대형 폐기물 처리 업무를 구가 직접 진행하는 것이었다. 박 구청장은 “대형 폐기물 처리 업무를 구가 직접 하는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하기로 한 것”이라며 “구 소속인 환경관리요원들에게 직접 수거를 부탁하면서 나도 매월 1차례씩 대형 폐기물 수거 작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의 대형 쓰레기 수거작업은 10년 동안 이어졌다. 대형 폐기물 처리에도 ‘도사’가 됐다. 그는 “가구의 경우 몇번의 간단한 동작으로 문짝이나 뒤판을 떼어내서 부피를 줄이는 노하우 등을 익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소중했던 것은 폐기물 수거 현장에서 10년 동안 일을 하면서 함께한 환경관리요원이나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로부터 생생한 민생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었어요. 행정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고요.”

박 구청장은 중·고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대전산업대(현 한밭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밭대 창업경영대학원 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전시의원을 거쳐 2010년부터 12년 동안 구청장 일을 해왔다.

윤희일 기자 y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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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女동료 텀블러에 체액테러'
잘린 공무원…소송 땐 더 기막힌 변명


▲... [중앙포토]

동료의 텀블러에 자신의 체액을 넣거나 묻혀 해임된 서울시 공무원이 처분에 불복해 소송했으나 1심서 패소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지난 9일 해임된 공무원 A씨가 서울특별시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여성 동료 B씨의 텀블러나 생수병을 화장실로 가져가 자신의 체액을 넣거나 묻혔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2월 A씨를 해임했다.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며 엄중한 처분이 불가피하단 이유였다.

A씨는 “성희롱이 아닌 재물손괴 행위에 불과하다”며 해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같은해 8월 소송을 냈다.

A씨는 “자위행위를 할 때 어떤 기구를 사용할지는 성적 자기결정권과 행복추구권에 속하는 성적 자유”라며 “성적 언동이나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의 행동은 업무와 관련한 성적 언동으로서 상대방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로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며 “특정 직장 동료를 성적 대상화 한 행동으로 개인의 성적 영역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B씨가 사무실에서 더는 물을 마시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에 빠졌고, 성적 모욕감을 느꼈다고 진술한 점도 근거로 들었다.

장구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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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동료 여직원 집 놀러가 몰카 달고 온 환경부 공무원


▲... 직위 해제 조치하고 경찰 수사

환경부 공무원이 동료 여직원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 해당 공무원을 일단 직위해제했다.

23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 과장급 A씨는 지난해 동료들과 함께 동료 여직원 집을 방문한 후, 이 집 안에 몰카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작년 12월 경찰에 넘겨졌다. 환경부는 경찰로부터 디지털성범죄 혐의로 A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다는 수사 개시 통보문을 받고 바로 그를 직위해제했다. 다만 환경부는 감사관실을 통해 별도로 자체 조사를 벌이진 않고, 수사기관의 결론이 나오는 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A씨는 당시 환경부 측에 범죄 혐의에 대한 시인이나 부인은 하지 않고, “경찰 수사에 잘 협조하겠다”고만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환경부가 징계 조치를 미루면서 A씨는 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는 생활을 수개월째 이어오고 있다. 공무원이 성범죄나 금품수수 등 비위행위로 수사를 받아 직위해제되더라도 해임 이상 징계 처분이 나올 때까지 월급 일부를 수령하도록 한 공무원법에 따른 것이다. 직위해제가 되면 첫 3개월은 원래 월급의 50%, 이후에는 30%를 받을 수 있다. 환경부가 별도의 징계 절차를 밟지 않으면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나와야 당연 퇴직 처리된다. 환경부 측은 “감사관실에서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A씨는 2015년 환경부 본부 근무 시절엔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마음대로 외부로 반출했다가 적발돼 감봉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후 환경부 소속 기관 여러 곳을 옮겨 다녔다. 그는 당시 “컴퓨터 용량이 적어 일하기 불편해서 용량을 늘려올 목적으로 하드디스크를 빼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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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급 육아휴직 공무원 기초생활수급비 반환명령은 '위법'


법원 "육아휴직 끝난 뒤 3년 내 신청하면 급여 지급해야"(CG) [연합뉴스TV 제공]

춘천지방법원 [연합뉴스TV 제공] ▲... 해당 공무원, 강릉시 이어 원주시 상대 행정소송도 승소

법원 "기초생활보장법 위반되고, 법령상 근거도 없어"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무급 육아휴직 기간 기초생활수급비를 수령해 논란을 빚은 전 강릉시 공무원이 지난해 10월 강릉시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데 이어 원주시를 상대로도 같은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법원은 지자체가 해당 공무원에게 휴직 전 소득에 의해 근로소득과 소득인정액을 산정하는 방법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이나 수급권을 제한하는 건 위법하다고 판단하며 입법적인 해결 방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춘천지법 행정1부(윤정인 부장판사)는 전 강릉시 공무원 한모씨가 원주시장을 상대로 낸 '소득인정액소급변경결정처분 취소 및 반환명령 처분 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부터 2021년 2월까지 강릉시 공무원으로 근무한 한씨는 2018년 8월 무급 육아휴직을 했다.

한씨는 소득이 없다며 2019년 4월까지 강릉시로부터 생계·주거·의료급여 등 총 1천270여만원을 받은 데 이어 같은 해 8월 원주시로 전입한 뒤 2021년 1월까지 원주시로부터도 총 1천800여만원을 받았다.

원주시는 보건복지부에 질의 등 검토를 거쳐 지난해 4월 '육아휴직은 자발적 휴직으로 소득중단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급여를 반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불복한 한씨는 원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한씨는 "자발적 휴직자라는 이유로 휴직 전 소득을 적용해 소득인정액을 결정한 것은 실제 소득이 아닌 가상의 소득을 적용한 것으로서 법률 위반"이라고 항변했다.

재판부는 근로자가 무급 육아휴직을 한 경우 다른 근로에 종사하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근로소득은 0원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자발적 휴직자의 수급권을 제한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명시적인 규정을 두고 있지 않은 현행 법령하에서는 휴직 전 소득에 의하여 근로소득과 소득인정액을 산정하는 방법은 허용될 수 없고, 그런 이유만으로 수급권을 제한한 건 타당하지 않다고 봤다.

판단 근거로 실제 소득에 관한 규정을 해석하면서 휴직 전 소득이 포함된다고 해석하는 건 해석의 한계를 벗어나는 점, 근로 능력이 있더라도 수급자로서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 기초생활보장법의 제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점을 들었다.

만약 휴직 전 소득에 의하여 소득인정액을 산정하면 개별가구의 소득인정액이 늘어나게 되므로 근로자뿐만 아니라 나머지 가구원들의 생계·주거·의료급여도 모두 박탈되거나 감액되는 '가혹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점도 판단 근거로 삼았다.

게다가 한씨처럼 무급이 아닌 유급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 휴직 전 소득에 더해 육아휴직수당이 이전소득으로서 실제 소득에 합산돼 종전에는 급여를 받았던 수급자가 육아휴직을 함으로써 오히려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어 불합리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주시의 처분은 기초생활보장법에 위반되고 법령상 근거가 없어 허용될 수 없으므로 위법하다"며 한씨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한씨가 생계·주거·의료급여 반환명령 처분을 담당한 공무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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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 물가 난리인데..공무원까지 "월급 7% 올려달라" 빗속 시위


▲... 용산 대통령실 앞 빗속 시위

금리 상승해 더이상 못버텨

올해 실질임금 감소분 반영

물가 오른만큼만 올려달라

직무·성과급 도입도 반대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도로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쏟아지는 빗속에서 `공무원보수위원회 위상 강화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 제공 = 전국공무원노조]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하면서 임금을 올려달라는 노동계 요구가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주요 대기업 노조가 최근 임금·단체협상에 돌입하며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가운데, 23일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도 "물가가 오른 만큼 봉급도 올려달라"면서 집회를 열었다. 임금 인상 압력이 하반기 한국 경제의 또 다른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올라간 임금이 재차 물가를 자극하는 '임금발 인플레이션' 악순환이 발생할 우려도 커진다.

23일 전공노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한강대로에서 3개 차선을 점거하고 '공무원보수위원회(보수위) 위상 강화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집회 측 추산에 따르면 조합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공노는 △2023년도 공무원 임금 7.4% 인상 △공무원보수위원회 위상 강화 △공무원 임금의 직무·성과급제 전환 반대 △정액급식비·직급보조비 인상 및 수당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전공노는 이날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무려 한꺼번에 7.4%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전공노 관계자는 "7.4%는 내년도 물가 상승률 전망치 2.7%에 지난해와 올해 실질임금 감소분인 4.7%를 더해 도출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전공노에 따르면 공무원 임금은 지난해 0.9%, 올해 1.4% 오른 반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2.5% 상승했으며 올해 상승률 전망치는 4.5%에 달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올해 각각 1.6%, 3.1%만큼 물가 대비 임금이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전공노는 주장했다.

전공노 관계자는 "7.4% 인상이 과도해 보일지 몰라도 딱 물가 상승률만큼만 올려달라는 것"이라며 "2년여간 이어진 코로나19 기간에 모든 국민이 힘들어했기 때문에 공무원들도 함께 견뎠지만 더 이상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재현 전공노 청년위원장은 "공무원 10년 차를 맞았고 아이도 태어났지만 월급은 250만여 원"이라며 "부동산 폭등, 물가 폭등, 대출금리 인상으로 갈수록 먹고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특히 전공노는 공무원보수위원회를 총리실 산하 심의기구로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실질임금이 감소하고 있는데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재 공무원보수위원회는 전공노를 비롯한 노조 측 대표 5명과 정부 측 대표 5명, 양측이 함께 추천하는 전문가 5명이 참여하는 구조인데, 보수위 내부에서 임금 인상안을 합의해도 기획재정부에서 이를 삭감하기 일쑤라는 것이다. 전공노 관계자는 "보수위를 총리실 산하 등으로 법제화하고, 자문기구를 넘어 심의기구로 격상해 기재부가 함부로 추가 삭감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위원회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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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경제


☞ 박지현 때리다가..정봉주, '9급 공무원 비하' 논란?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 ⓒ시사저널 박은숙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위원장이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9급 공무원을 권한다'고 발언했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 ⓒ네이버 기사 캡쳐

▲... 朴 비판하며 "정치 잘못 배워..기자나 9급 공무원 길 권한다"

언론학과 朴에 갑자기 공무원?..'9급 공무원 만만한가' 비판 쇄도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 ⓒ시사저널 박은숙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이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정 위원장이 박 전 위원장을 향해 "기자의 길을 가든 9급 공무원을 가든 그쪽 길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고 발언한 게 화근이 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9급 공무원을 비하한 것'이라는 비판 댓글을 남기며 반발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22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진행자가 "박 전 위원장은 '최강욱 의원이 징계에 불복해 당을 수렁으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언급하자 "제가 40년 가까이 당원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박지현 그분이 당을 얼마나 사랑하고 활동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헛헛한 존재가 아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박 전 위원장이 '구름 위'에서 '인간계'로 내려온 상태라고 비유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은 당대표급이니까 어마어마한 자리 아니냐. 구름 위에서 한두 달 정도 생활을 하다가 별안간 바닥으로 내려와서 인간계에서 사람들과 같이 살게 되면 좀 어지럼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김남국 의원이 '박 전 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 출마, 당원이나 국민들이 자신의 의견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확인해 보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하자 정 위원장은 "이번에 나왔다가 괜히 떨어지는 수모나 창피 당하지 말고 다시 바닥부터, 기초의원부터 정치 경험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인터뷰 과정에서 정 위원장은 박 전 위원장을 향해 "한두 가지 사건 때문에 당이 수렁으로 빠지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본인이 가던 길 기자의 길을 가시든, 9급 공무원을 가시든 그쪽 길로 가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에게 정치인이 아닌 다른 직업을 찾으라고 훈수를 둔 셈이다.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위원장이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9급 공무원을 권한다'고 발언했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 ⓒ네이버 기사 캡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위원장이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9급 공무원을 권한다'고 발언했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 ⓒ네이버 기사 캡쳐 박 전 위원장은 한림대 언론방송융합미디어과를 졸업 후 추적단불꽃 활동가 '불'로 활동하며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최초로 공론화했다. '기자의 길을 가시든'이라는 정 위원장의 발언은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9급 공무원을 가시든'이라는 발언이다. 9급 공무원은 박 전 위원장의 커리어와 전혀 무관한 직업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 위원장이 박 전 위원장을 비판하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9급 공무원이 '만만한 직업'의 대명사로 비춰질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관련 기사에 '9급 공무원 되는 게 쉬운 줄 아나', '9급 공무원을 하라는 의미가 무엇인가', '9급 공무원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이다' 라는 등의 댓글이 다수 달렸고, 해당 댓글은 1000개에 가까운 동의를 얻기도 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기간 중인 지난 1월18일, 열린민주당이 민주당에 흡수합당되면서 탈당 후 2년 만에 민주당에 복당했다. 이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나 컷오프됐다. 현재는 민주당 정개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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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찰직협 "행안부, 경찰 길들이기 중단하라"


▲... 전국경찰직장협의회 18개 시·도 대표단이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경찰 통제 권고안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전국 18개 시도 경찰들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을 '경찰 길들이기'로 규정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안부 권고안은 경찰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겠다는 의도"라며 "독재시대 치안본부로의 회귀이자 경찰의 정치 예속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직협은 ▲경찰국 신설 철회 ▲국가경찰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 독립적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실질화 ▲국가수사본부의 독립성 확보 및 민주적 통제 방안 강구 ▲행안부 장관의 경찰청장 후보군 면접 재고 등을 주장했다.

권영환 경남경찰직장협의회 회장은 "행안부는 경찰 인사·예산·감찰·고위직 징계권까지 흡수하려 한다"며 "이렇게 되면 정권의 필요에 의해 경찰권이 작동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권 견제는 경찰국 신설 대신 국가경찰위원회 위상을 강화하는 등 시민 통제 방식으로 가야한다는 것이 직협 주장이다.

최근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민관기 충북경찰직장협의회 회장은 "저녁 7시에 문서가 나오고 저녁 9시에 도 경찰청장 부임하라는데, 이임식도 없고 인사 할 수 있는 시간을 전혀 주지 않았다"며 "경찰 길들이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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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생활 소식 ☜┛

☞ 영끌족 몰린 수원·용인 아파트값 '뚝뚝'...
서울도 하락지 확산


▲... 최근 수 년간 30~40대 영끌족(최대한도 대출 주택 구입자를 뜻하는 은어)들의 집중 매수로 다른 지역보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던 수원, 용인, 광명, 안양 등 수도권 주요 지역 시세가 완연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각종 규제에도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간 서울도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6일 KB국민은행 주간 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6월 셋째주(20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5월 마지막주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다.

수원 영통구(-0.19%) 안양 동안구(-0.14%) 용인 수지구(-0.14%) 광명(-0.12%) 화성(-0.12%) 의왕(-0.11%) 지역의 아파트값 낙폭이 컸다. 수원은 10주 연속, 광명은 6주 연속, 화성은 23주 연속 아파트 시세가 하락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2~3년간 전국에서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시장이 위축되자 다른 지역보다 가격하락 속도가 빠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수원, 용인, 안양 등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 기대감으로 최근 2~3년간 30~40대 영끌족이 몰려 가격이 급등했던 곳"이라며 "단기 급상승에 따른 후유증에 더해 금리인상으로 신규 매수자를 구하기 어렵고, 갭투자(전세를 끼고 매수) 매물이 많아 단기간에 소화가 어려워져 가격하락 압력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천(0.32%) 평택(0.18%) 안성(0.18%) 광주(0.09%) 등은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 특히 이천은 20주 연속 주간 상승률이 0.2%를 웃도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천은 수도권 비규제지역 중 유일하게 인구 20만명이 넘고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다수 입주해 일자리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실거주는 물론 외부 투자 수요가 유입돼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들 외곽지역 상승세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 위원은 "금리인상으로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수도권 외곽지역 상승세도 곧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인천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0.12% 떨어져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송도가 위치한 연수구가 전주 대비 0.32%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남동구(-0.18%) 서구(-0.14%)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계양구는 전주 대비 0.11%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약세에도 나홀로 상승 흐름을 이어온 서울 지역도 금리인상 여파로 하락 지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동대문(-0.08%) 도봉(-0.03%) 관악(-0.03%) 서대문(-0.02%) 강동(-0.02%) 구로(-0.01%) 노원(-0.01%) 7개 자치구는 하락했다. 특히 노원구는 5월 둘째주부터 7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갭투자 비중이 높았던 외곽 중소형 단지 가격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이 0.05%, 경기도가 0.02% 각각 올랐으나 최근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된 대구(-0.30%) 인천(-0.14%) 등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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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만전자’…참다참다 떠난 외인, 개미들만 남았다


삼성전자 1983년 1월 삼성전자 경영방침 발표회. 이병철 당시 삼성그룹 회장은 다음 달 ‘왜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2.8 동경선언’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며 ‘신화’를 쓴다. (출처 삼성전자이십년사(1989))

▲... 외인 떠나고 증권사 외면하지만 버티는 개미들

“대한민국 경제 망하지 않는 한 삼성 안 망한다”

‘잔인한 6월’을 보내고 있는 증시에서 이달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올해 들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8조 원이나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 들어서만 3조 원 넘는 주식을 시장에 던진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탈출’에 삼성전자의 외국인 비중도 6년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속절없이 떨어지자 꿋꿋이 ‘매수’의견을 지키던 증권사들마저 목표주가를 낮추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약세장에도 “실적이 여전히 견고하다”며 굳건하게 10만 원까지 목표주가 산정치를 제시하던 증권사들은 속절없이 떨어지는 주가에 결국 일제히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SK증권은 9만 8000원에서 7만5000원, 현대차증권은 9만1000원에서 8만2000원, 신한금융투자는 8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9만 원대는 물론 8만 원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조차 드물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물가를 잡자니 위태위태한 경기가 자칫 침체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딜레마에 처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달러에 몰렸다. 이에 신흥 시장에 투자한 돈이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종목인 삼성전자 역시 거대한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군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하반기 전망마저 먹구름이 짙게 끼었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 호황기를 맞았던 스마트폰·서버·PC·가전 시장 수요가 일제히 빠르게 식고 있다. 당장 뚜렷한 혁신의 돌파구가 없는 상황에서 얼어 붙은 투자심리는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3나노 공정 수율과 스마트폰 사업에서의 약점 등 외부에서 삼성의 잠재력에 의문 부호를 던지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외인과 기관도 떠나고 증권사들도 외면한 가운데 개인들만이 홀로 남아 삼성전자를 지키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은 삼성전자를 약 3조 원 넘게 사들였다. 단연 압도적인 순매수 종목 1위다. 2위인 SK하이닉스와 비교해도 10배 이상 담으며 묵묵히 삼성전자를 지켰다. 떨어지는 주가와 어두운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삼성전자라면 언젠가는 오를 것”이라는 믿음만큼은 여전한 셈이다.

개미들은 왜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것일까. 한 개인투자자는 “지금이 바닥이 아니라도 상관 없다”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망하지 않는 한 삼성전자도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투자자 역시 같은 이 로 고점에 물려 있는 삼성전자 주식만큼은 처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가가 당장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삼성전자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는 생각만큼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오히려 과거 외환위기와 IT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경험과 결과에 따라 약세장에 가장 믿을 수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시장에 진입한 대다수의 삼성전자 개미들은 이제 ‘버티기’에 들어갔다. 개미들이 꿈꾸고 역사적 패턴이 보여주는 반등의 시간이 과연 올 겨울일지 내년이 될지 10년 후일지, 아니면 끝끝내 오지 않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TV 하나도 제대로 못 만들던 회사에서 시작해 한국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다던 초일류기업의 문턱까지 올라선 삼성을 옆에서 지켜봐왔던 개인 투자자들은 그저 여전히 ‘신화’를 믿을 뿐이다.

이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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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지면옥 눈물의 영업 종료…사장 “단골들께 감사”


영업종료 안내문 붙은 을지면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5일 서울 중구 을지면옥에 영업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평양냉면 맛집으로 유명한 을지면옥은 1985년 문을 열어 37년간 영업해 왔다. 이곳이 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은 2017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19년부터 보상 절차와 철거 등 재개발 절차가 추진됐다. 2022.6.25

영업종료’ 을지면옥 앞 손님들 장사진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을지면옥’ 영업 종료일인 25일 서울 중구 을지면옥 앞에서 손님들이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평양냉면 맛집으로 유명한 을지면옥은 1985년 문을 열어 37년간 영업해 왔다. 이곳이 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은 2017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19년부터 보상 절차와 철거 등 재개발 절차가 추진됐다.

▲... “맛은 둘째치고 그 추억이 없어지는 게 아쉬울 것이다. 이제 바로 철거가 들어갈 거고, 그럼 이 동네는 이제 없어지는 것이다.”

25일 오후 4시 10분. 37년 전통의 을지면옥이 문을 닫았다. 이날은 당초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하기로 했지만, 장시간 기다린 손님을 배려해 재료 소진 시까지 영업시간을 늘렸다. 영업이 끝나자 직원들은 단체 사진을 찍고 서로 박수를 치면서 서로를 격려했다.

을지로에서의 마지막 영업을 마친 홍정숙(67) 사장은 “의도치 않게 이전하게 돼 너무 가슴이 아프고, 대대로 내려온 이 자리를 지켰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부모님께 죄송하다”며 “어디로 이전을 하더라도 이 맛을 자식들이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재개발로 인해 세간에 너무 많이 오르내리고 욕하는 사람도 많았다”며 “추억이 있고, 애를 낳고 키운 곳이라서 지키고 싶었어요. 노포는 개인의 노포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을지로 마지막 영업일이었던 이날 을지면옥은 하루 종일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더운 날씨에도 손님들은 장시간 대기를 불사했다. 특히 을지면옥의 단골이었던 어르신들이 많은 것이 특히 눈에 띄었다.

1985년 문을 연 을지면옥은 37년간 한 곳에서 평양냉면을 선보였다. 한국전쟁 당시 월남한 김경필 씨 부부가 의정부 평양면옥을 세웠고, 둘째 딸 홍 사장이 이 곳에 자리를 잡았었다.

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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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화복 단 두 벌, 땀·탄내 전 채로 입을 수밖에"


▲... 화재 현장 진압 소방관의 고충

경기 화성시의 한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이 지난 24일 까맣게 변한 방화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출동 횟수 상관없이 일률적 지급돼

꼬박 하루 걸리는 세탁 엄두 못 내

겨울엔 물 머금은 방화복 얼어붙어

추위 속 작전활동에 지장 생기기도

지난 24일 경기 화성시의 한 119안전센터에서 만난 조상열 소방위(57)의 방화복에는 땀내와 탄내가 뒤섞여 있었다.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 화재 현장 진압을 마치고 복귀한 뒤에도 방화복을 제대로 세척하지 못한 탓이다.

조 소방위가 근무하는 화성시는 소규모 공장이 밀집된 지역이다. 화재가 잦아 많게는 하루 7번까지 출동한 적도 있다. 하지만 그가 가진 방화복은 2벌이 전부여서 돌려 입어가며 모든 현장에 나가야 한다. 지역의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청 지침에 따라 내근 소방관에게는 1벌, 현장 소방관에게는 2벌의 방화복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방염처리가 된 두꺼운 방화복을 세탁한 뒤 건조까지 마치려면 하루 이상이 걸린다. 출동이 많아지게 되면 소방관들은 어쩔 수 없이 덜 마르고 축축한 상태의 방화복을 입고 나갈 수밖에 없다. 시간이 없다 보니 세척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조 소방위의 방화복에는 정체 모를 검은 얼룩이 곳곳에 묻어있다.

“이전에 근무했던 곳은 화재가 별로 없어 2벌로 충분했죠. 그런데 화성은 전국에서 출동 횟수가 손에 꼽힐 정도로 많거든요. 2벌은 정말 턱없이 모자라죠. 덜 마른 상태로 입어야 하니 방화복에서는 항상 악취가 나요.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오염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그냥 세탁하는 걸 포기하는 경우도 생겨요.”

조 소방위는 열악한 방화복 세탁 환경도 지적했다. 그는 “방화복 전용 세탁기 보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곳을 비롯한 대다수의 119안전센터에서는 일반 세탁기, 일반 세제를 쓰고 있다”면서 “화재 현장의 유독물질이 사라질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의 한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이성진 소방위(45·가명)는 여름보다 겨울이 더 힘들다고 말했다. “여름에는 냄새만 참으면 되는데 겨울에는 작전활동에 지장이 생길 정도예요. 물을 잔뜩 머금은 방화복을 입고 나가면 꽁꽁 얼어버려 그 추위를 견디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5년 전에는 추위를 못 이겨 창고에 버려진 낡은 방화복을 입고 나간 적도 있어요.”

그는 방화복 등 장비 세척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소방관의 활동력이 떨어진다고도 했다. 그는 “화재 진압을 마치고 돌아오면 기본적인 장비 세척에만 1시간이 걸리고 방화복은 종일 빨고 말려야 한다”면서 “대기 시간에 체력을 보충하기 힘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일선 소방관들이 겪는 방화복 부족 문제는 통계상으로도 나타난다. 한국화재소방학회가 발간한 ‘소방관의 특수방화복 사용과 관리실태’(2020년) 연구 보고서를 보면 현장 소방관의 절반가량은 3벌 이상의 방화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연구는 2019년 4월2~22일 재직 소방공무원 중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10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안전한 현장 활동을 위해 필요한 최소 방화복 수량’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8.7%는 “3벌 이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방화복 세탁 후 청결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31.8%만 만족하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78.3%는 ‘방화복 전문운영·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용우 ‘소방을 사랑하는 공무원노동조합’ 경기위원장은 “모든 지역에 일괄적으로 2벌의 방화복을 지급하는 건 문제가 있다”면서 “예산이 부족하면 출동이 잦은 지역을 우선해 방화복을 늘리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전문 세탁업체에 세척을 맡기는 등 체계적인 방화복 세탁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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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컷의울림] 빼앗긴 밀밭에도 봄은 오는가


▲...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의 한 밀밭을 무장한 군인 두 명이 지키고 서 있다. 러시아 군인들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州)에 있는 이곳에 외신 기자를 초청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러시아는 침공 초기부터 이 지역을 집중 공격해 현재 자포리자주의 약 3분의 2를 장악했다. 자포리자주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크림)반도를 잇는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전쟁이 길어지며 우크라이나 곡창지대 곳곳은 지뢰와 포탄 잔해로 오염됐고, 수확하지 못한 작물은 방치되고 있다. 6월 말 밀을 시작으로 8월 해바라기씨, 9~10월 옥수수 수확 시기가 다가올수록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 곡물 시장에 미치는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 다시 우크라이나 들녘에 평화와 수확의 기쁨이 깃든 황금빛 물결이 출렁일 수 있을까.

이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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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에세이] 치솟는 물가… 편하게 식사할 날 어서 오길


▲... 고(故) 송해 선생이 다니던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위치한 국밥집에 ‘원가상승으로 인하여 6월1일부터 2500원으로 인상합니다.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가격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오른 것이다.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송해길 주변은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 꽤 있다. 하지만 ‘60년 전통, 송해의 집’이라는 이 국밥집도 경제 불황 속에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여파를 피해 가지 못하고 가격을 올린 것이다.

올해 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수준(4.7%)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루빨리 서민들이 마음 편히 식사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남정탁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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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지면옥, 역사 속으로


▲...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을지면옥 영업종료 다음 날인 26일 오후 관계자들이 집기류를 철거하고 있다. 1985년 문을 연 을지면옥은 37년간 한 곳에서 평양냉면을 선보인 맛집으로 을지로를 떠나 새로운 장소로 가게를 옮길 계획이다. 이곳이 있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은 2017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19년부터 보상 절차와 철거 등 재개발 절차가 추진됐다. 20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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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청 우체통에 넣을 엽서 쓰는 시민들


▲...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수습기자 = 용산공원 시범개방 연장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용산공원에서 시민들이 경청 우체통에 넣을 엽서를 쓰고 있다. 20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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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유엔 참전용사, 청와대 관람


▲...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수습기자 = 6·25전쟁 유엔(UN) 참전용사들이 26일 오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의 안내로 청와대를 관람하고 있다. 20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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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쟁 72주년…전쟁기념관 찾은 시민들


▲...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25 전쟁 72주년인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은 시민들이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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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예술*관광*역사 소식 ☜┛

☞ 국립중앙박물관, 일본 화첩 '도카이도 53 역참' 도록 발간


▲... (서울=연합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이 19세기 일본 우키요에(浮世畵·에도시대 유행한 다색 판화) 작가로 유명했던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廣重·1797∼1858)가 제작한 화첩 '도카이도 53 역참' 전체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도록을 펴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도카이도 53 역참' 중 20번째 역참 '마리코: 명물 찻집'. 2022.6.26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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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하 시인 추모문화제


▲...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5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대교당에서 김지하 시인 추모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202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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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관련 소식 ☜┛

☞ 정권교체 100일..'내홍·계파싸움' 여야에 엄중한 민심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

▲... 용산시대 한 달..한미정상회담 데뷔·인사 논란 여전

與, 지선 승리 후 지도부 내홍 표출..윤리위 긴장↑

野, 당권 싸움 격화..8월 전당대회 앞두고 신경전

빅데이터 분석.."與野 다 잡음 심하다" "차악 선택"

與 지지 과반 넘지만.."정권교체 된 이유 생각하라"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진 지 26일로 109일째를 맞이했다. 역대급 네거티브 선거운동의 끝은 0.73%의 초박빙의 승부였다.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국민의힘과 0.73%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유증은 선거 100일이 지난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두 달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준비 기간을 거쳐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아, 거기(청와대) 그냥 근무할 걸, (집무실) 용산으로 간다고 한 게 좀 잘못했나‘ 싶기고 했다”고 농담을 할 정도로 집무실 이전 문제는 이슈 블랙홀이었다. 취임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과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첫 대면 외교에 데뷔하기도 했다.

내각 구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윤 대통령의 인사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가 있었고 ‘화제의 인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기용됐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혐오 발언 논란’으로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자진사퇴했다. 정부와 대통령실 요직에 검찰 출신의 편중 인사 문제 지적도 나온다.

소수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취임 후 치러진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2:5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였지만 밤샘 승부 끝에 경기도지사 탈환에는 실패했다. 선거가 끝나고 여당 지도부는 격한 내홍에 빠져들었다.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혁신위원회와 최고위원 인선을 두고 연일 신경전을 벌이는 데다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이 등판하면서 이 대표와 친윤(친윤석열계)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이 대표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내달 7일 예정되면서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역시 당권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들어서면서 연일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지선 패배 후 친명계(친이재명계)와 친문계(친문재인계)의 당권 싸움이 치열하다. 오는 8월25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경전은 거세질 전망이다.

여야 모두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정권교체 100일 평가는 엄중했다. 26일 헤럴드경제가 총회원수 약 18만명을 보유한 정치 데이터 플랫폼 ‘옥소폴리틱스’를 통해 정권교체 100일을 맞아 빅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3.0%,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8.2%로 나타났다. ‘중립’은 18.8%였다. 수치상으로 진보층은 야당을, 보수층은 여당을 다수 지지했으며 전체 조사로는 국민의힘 지지가 과반을 넘었다.

다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불안한 경제 상황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내부 갈등이 연일 표출되는 정치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도층에서는 “대선 때까지는 국민의힘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둘 다 잡음이 너무 심하다”, “일단 국민의힘을 선택하긴 했는데 차악을 뽑았다”,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게 하나도 없다” 등 쓴소리가 나왔다.

중도진보층에서는 “민생은 뒷전이고 정쟁만 일삼는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지적과 “미워도 한국의 여당이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을 선택한다. 잘해서가 아니고 앞으로 잘해주길 바라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중도보수층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무당층이라는 것에 자부심이 샘솟는다”, “국민의힘은 빠르게 내부다툼을 정리하고 안정된 국가운영을 보여줘야 한다” 등 의견과 "왜 5년 만에 정권교체가 됐는지 느껴야 한다"는 쓴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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