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의 기도...

    귀거래사 2017. 4. 11. 07:51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보고싶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나의 사랑이 깊어도

    이유 없는 헤어짐은 있을 수 있고,

     

    받아 들일 수 없어도

    받아 들여야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사람의 마음이란게

    아무 노력 없이도 움직일 수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움직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 속에 있을 때

    아름다운 사람도 있다는 것을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듯

    사람도, 기억도 이렇게 흘러가는 것임을

     

    하우현 성당의 봄꽃들 참 많이도 이쁘게도 피었다

    홀로핀 꽃도 있고

    둘이 같이 피어 있느 꽃도 있다

    여럿이 같이 피어 있는 꽃도 있다

     

    어느곳에서 나름데로 태어나서 삶을 살아 가고 있는 거겠지

     

    이 이쁜 꽃들도 시간이 가면 지고

    내년 계절이 오면 또 피어 나겠지

     

    시간은

    세월은

    그렇게 흘러 가고 있는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