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2022년 05월

13

목사칼럼 [칼럼] 제자의 길

브라질의 후안 까를로스 오르티즈 목사님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교회에 부임했을 때 교인 수가 184명이었다고 합니다. 목사님과 교역자들이 2년 동안 열심히 사역하여 교인 수는 600명이 되었고 3배나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르티즈 목사님은 “내 사역이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고는 마침내 목사님은 모든 사역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하고 한적한 곳으로 가서 기도와 묵상에 전념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묻는 사람들에게 목사님은 성령께서 당신을 깨우쳐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코카콜라 회사가 코카콜라를 파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대체 네가 하는 일들 가운데 나의 손길을 찾아보겠느냐? 네가 교인 수를 200명에서 600명으로 늘렸다고 해서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댓글 목사칼럼 2022. 5. 13.

06 2022년 05월

06

목사칼럼 [칼럼] 어머니 은혜

역사적으로 말하면 본래 어버이날은 어머니날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일찍이 미국 필라델피아 웹스터라는 마을에서 26년간 주일학교 교사로 있었던 애너 제비스 여사를 추모한데서 유래했습니다. 원래 1907년에 시작하여 1914년부터 공식적으로 매년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날로 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어머니날을 어버이날로 바꾸었는데 미국에서는 1916년부터 6월 셋째 주일을 아버지날로 정했습니다. 레위기 19장에는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닮아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거룩의 첫 번째가 부모를 경외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를 공경하라'는 십계명과는 달리 레위기 19장은 '부모를 경외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공경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דבכ(카바드)는 어원..

댓글 목사칼럼 2022. 5. 6.

29 2022년 04월

29

목사칼럼 [칼럼] 공감과 생존

미래학자이자 사회사상가인 제러미 리프킨(77)은 [공감의 시대](2010)라는 책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전 세계적으로 ‘공감’ 개념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공감은 다른 사람이 겪는 고통의 정서적 상태로 들어가 이를 자신의 고통인 것처럼 느끼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수동적인 입장의 동정(sympathy)과 달리 적극적인 참여를 말합니다. 리프킨은 “지금 세계적으로 만연한 폭력은 인류사에서 흔한 일이 아니”며 “예외적 현상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2차대전의 홀로코스트를 겪은 뒤 지난 반세기에 걸쳐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는 ‘공감’이 보편화됐으며, 지금 이 시기 우리는 세계적 차원의 공감 의식에 바짝 다가섰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인의 69%가 반려동물과 같은 침대에서..

댓글 목사칼럼 2022. 4. 29.

21 2022년 04월

21

목사칼럼 [칼럼] 봄의 생기

사계절 중 하나인 [봄]은 보통 양력으로 3-5월까지이며, 입춘에서 입하까지를 말합니다. 봄에는 시냇물 소리와 함께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나고, 벚나무에는 꽃이 피며, 나무는 새 잎으로 옷을 갈아 입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spring’은 돌 틈에서 퐁퐁 솟는 옹달샘이나 겨울잠에서 갓 깨어난 개구리가 스프링처럼 튀어나오는데서 유래되었고, 봄을 표현하는 한자 ‘춘’(春)은 봄 햇살을 받은 뽕나무 새순이 뾰족이 머리를 내민 날(日)의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살았던 에덴동산의 계절을 유추해 본다면 분명 봄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에덴동산에는 옛 것은 없고, 날마다 새로움만 가득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아담의 범죄로 에덴동산의 봄은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댓글 목사칼럼 2022. 4. 21.

15 2022년 04월

15

목사칼럼 [칼럼] 부활의 기쁨

세계 여러 종교들의 경전과 전승에는 소생(甦生)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부활, 특별히 예수님의 부활은 비교할 수 없는 독특성을 가집니다. 첫째는 부활을 핵심가치로 삼는 종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종교의 중심인물이나 신이 죽었다 살아난 경우가 없다거나, 신자들에게 부활을 강조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죽었다가 살아난 정도가 아니라,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올라가셨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연대기적으로 증거가 있는 부활이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예수님의 부활은 자신을 위한 부활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을 위한 부활이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5:20에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라고 ..

댓글 목사칼럼 2022. 4. 15.

08 2022년 04월

08

목사칼럼 [칼럼] 고난도 거뜬히!

사람은 본능적으로 쉽고, 좋고, 행복한 것들만을 생각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인생의 절반 이상은 쉽고, 좋고, 행복한 것이 아닌 어렵고, 싫고, 불행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고해(苦海), “고난의 바다”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인생에 고난보다 행복이 많다고 포장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고난을 마주대할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난을 대하는 그런 태도가 더 많은 고난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인간의 행복은 10%의 사건을 대하는 90%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즉 사건에 의해 고난 받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을 해석하는 사람의 태도에 의해 더 많은 고난을 당한다는 뜻입니다. 성도는 고난을 면제받는 사람이 아니라 고난을 바르게 인식하고 바르게 대하는 태도를 배운 사람들인..

댓글 목사칼럼 2022. 4. 8.

01 2022년 04월

01

목사칼럼 [칼럼] 101의 원리

2012년에개봉한영화'건축학개론'의영어제목은[Architecture101]입니다.'Architecture'는 문자 그대로 '건축학'이라는 뜻이고, 101이 개론(槪論)을 뜻하는 표현이 될 겁니다. 2016년에 ‘Mnet(앰넷)’이란 방송사에서 기획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이름 또한 [프로듀스101]입니다. 여기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된 ‘101’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1920년대 미국 버팔로대에서 수강편람(수업 안내 책자)을 만들면서 세자리 코드를 도입했습니다. 맨 앞자리는 대상 학년, 두 번째 자리는 세부 전공, 마지막자리는 난도(難度)를 뜻하는 코드였습니다. 자연스레 101은 1학년이 세부 전공에 관계없이 가장 쉽게 들을 수 있는 과목, 즉 개론을 뜻하게 됐습니다. 1960, 70년대가 되면 이 표현이 캠..

댓글 목사칼럼 2022. 4. 1.

24 2022년 03월

24

목사칼럼 [칼럼] "뿌려야 열리지"

어린 시절 저희 집 옆에는 아직 집을 짓지 않은 집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땅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집에서 먹을 요량으로 상추, 파, 오이, 토마토 등을 키우셨습니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라신 아버지는 밭농사를 잘 하셔서 야채들이 많이 열렸습니다. 어느날 아버지가 나무로 얼기설기 삼각형의 구조물을 세우시는 것을 보고는 저는 “아부지, 이번에는 뭐 키우시는 건데예?”라고 질문했더니, 아버지께서 “오이 한번 먹어 볼라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탐스럽게 열릴 오이를 기대했고, 노란 꽃이 열렸다 지자 작은 오이들이 하나둘씩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날씬한 오이들 중에 뚱뚱한 놈이 달려있는 것입니다. 자라면 자랄수록 이상해지더니 결국 다 자라니까 초록색이 아니라 노란색이 되어버린 것입..

댓글 목사칼럼 2022. 3. 24.

18 2022년 03월

18

목사칼럼 [칼럼] 작은 신음 "기도"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율이 1위였습니다. 그런데 1위를 하나 더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우울증]입니다. 우리나라는 마약과 갱단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멕시코 보다 더 우울한 나라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이렇게 우울증이 급증하게 된 것은 코로나 사태와 사회의 문제도 있지만 우울증에 걸린 당사자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우울증으로 진단 받고 치료받는 사람이 4% 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20~30대가 우울증 진단과 치료를 가장 받지 않는 연령대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20~30대가 학업, 취업, 결혼 등의 가장 큰 고비를 넘어가는 시기여서 고민들이 많은데, 이 시기에 가족들과도 갈등이 심해 우울증을 숨기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우울증..

댓글 목사칼럼 2022. 3. 18.

11 2022년 03월

11

목사칼럼 [칼럼] 내 눈을 열어 주소서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변한 일상 중 하나가,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카메라의 기능을 품기 이전에 우리는 고가의 카메라를 구입하고, 들고 다녀야지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광지에는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들이 많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카메라보다 더 비싼 것이 카메라 렌즈입니다. 렌즈는 빛을 모으거나 분산시키는 도구입니다. 렌즈는 초점거리, 화각(카메라의 화면 내에 촬영되는 범위), 이미지 센서(눈 안에 있는 망막과 같은 역할), 조리개(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양을 조절)에 따라, 표준렌즈, 망원렌즈, 광각렌즈로 크게 구분됩니다. 광각렌즈는 화각이 넓어서 광활한 벌판이나 바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전부 보여줘야 할 때 필..

댓글 목사칼럼 2022. 3. 11.

04 2022년 03월

04

목사칼럼 [칼럼] 빅 데이터와 알고리즘

현대인들이 정보를 접하는 창은 단연 [유튜브]입니다. 유튜브는 2005년에 설립된 후 2006년 구글에 인수되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 중인데, 월 사용자 수는 19억 명에 달하고, 1분마다 400시간이 넘는 동영상이 추가되고 있으며 91개 국가에 80개국 언어로 서비스가 제공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한국인의 72.1%가 평소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고 있고, 42.8%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유튜브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유튜브의 많은 동영상 중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요? 내가 선택해서 보는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추천해주는 영상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고리즘이란 처음에는 수학이나 컴퓨터 과학에서 반..

댓글 목사칼럼 202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