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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2005. 8. 31. 17:39

 
● 원문 更過關中 浮緩不餐 緊牢氣滿 喘急難  弱以數兮胃熱 弦以滑兮胃寒 微則心下脹滿 沈兮膈上呑散  卽 宜爲虛見 沈乃須作實看 下重緣濡女萎散 療之在急 水功因下 牽牛湯瀉則 令安.

( 다시 관부(關部)를 지나서 부(浮)하면서 완(緩)하면 먹지를 못하고, 긴(緊)하면서 뇌맥(牢脈)이 나오면 기가 차고 숨결이 급하여 낫기가 어렵다. 약(弱)하면서 삭맥(數脈)이 나오면 위(胃)가 열(熱)하고 현(弦)하면서 활맥(滑脈)이 나오면 위(胃)가 냉(冷)하고, 미맥(微脈)이 나오면 심하(心下)가 창만(脹滿)하고, 침맥(沈脈)이 나오면 명치 위에 탄산(呑酸)이 생긴다. 색맥( 脈)이 나오면 허증(虛證)이 보이고, 침맥(沈脈)이 나오면(?) 실증(實證)이 보인다. 유맥(濡脈)이 나오면 하초(下焦)가 허(虛)하고 무거우며, 요각부위(腰脚部位)가 약하므로 빨리 [여위산(女萎散)?]으로 치료해야 한다. (비장(脾臟)에) 수적(水積)이 생기는 것은 비화(脾火)로 인한 것이니 [견우탕(牽牛湯)?]으로 사(瀉)하면 안정된다.)

  [참고] 관맥(關脈)이 차지하는 위치에 대하여
 촌관척(寸關尺)의 3부 중 좌우 관맥(關脈)은 중초(中焦)인 간담(肝膽)과  비위(脾胃)의 기운을 파악하는 곳입니다.  부중침(浮中沈)하여 맥상(脈象)을 느껴 보는 것입니다. 임상에서 보면, 촌맥(寸脈)과 같이 좌우과 명확하게 구분되어 좌- 간담, 우- 비위로 나누어지지 않고 대개 그러합니다.
 부취(浮取:浮按時)하여 부(腑)인 담(膽)과 위(胃),  침취(沈取: 沈按時)하여 장(臟)인 간(肝)과 비(脾)를 살피는데 비(脾)는 현대 췌장(膵臟)상태를 나타내는 듯합니다. 간담(肝膽), 비위(脾胃)의 병을 파악하는데 중초 관맥을 중심에 두고 다른 부위[촌척(寸尺)]의 역학관계를 살펴서 총체적 질병상태를 진찰하는 것입니다. 예로 간담(肝膽)비위(脾胃)의 불량한 원인인 담음적체, 음식상식울, 칠청상, 허로상정, 양기허 등 구별하고 성품이 침울하거나 부활하거나 억울하거나 사려과다이거나 볼 수 있으며, 그 깊이 정도를 살피거나,  상태가  혹시 '그저 위궤양이지 아니면 위암상태인지', '간염이 안정되었는지(비활동성) 아니면 활동성인지', '지속되어 간경화·간암상태에 근접해있는지', '급만성 췌장염증이나 췌장종양상태인지' 그리고 치료과정에서 호전/여전/악화 등 상태를 살펴서 예후 등을 파악하는데 맥진은 그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체질맥과 연관되어 토양맥의 우측 2지[관맥(關脈)]의 실형맥(實形脈:비대(脾大)≒ 비위(脾胃)의 실(實))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맥만으로 위의 병증을 관찰하기보다 좌우촌관척 상태를 전체 보아서, 그리고 위 관맥상 형상이 관맥에서만 나타나야 그런 병증이라기 보다 다른 부위[촌, 척]부위에서 나타나도 그런 병증상태를 나타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 註
1) 관맥의 부완(浮緩)은 잘 먹지 못한다?.
  ⇒ 관맥의 부완(浮緩)는 그 부위가 기운이 과한 상태로 밖으로 나타나는 정도이니 실하다고 볼 수 있다. 부완하여 식울(食鬱)로 잘 먹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도 건강한 경우가 있지 않을까?   분노같은 스트레스로 인해 비위에 영향을 미쳐 일시적 항진된 상태인 경우 부완실(浮緩實)하거나 부완하면서도 긴할 경우에 기울(氣鬱) 겸 울화(鬱火)의 상충(上衝)으로   운동지속으로 인해서 부완(浮緩)할 수도 있고   과식(過食)과 음주(飮酒)한 다음이나, 그런 생활에 젖은 사람[혹은 활동성 지방간, 진행중인 동맥경화 등]   상풍(傷風)이후 중초(中焦)에 영향을 미칠 경우   중풍(中風) 후[실증] 등에서 나타날 수 있겠다.
 2) 관맥에 긴(緊)하면서 뇌맥(牢脈)이 나오면 기가 차고 숨결이 급하여 낫기가 어렵다.
  ⇒ 뇌맥(牢脈)을 입문에서 "곧 혁맥(革脈)이며, 양맥(陽脈)이다. 침하면서 힘이 있고, 동하면서 파동이 없이 그 자리를 떠나지 않은 것을 '뇌(牢)'라 한다."이라 하니, 촌맥에서 강침안시(强沈按時; 복(伏))에 긴맥(緊脈)의 형상이라 볼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의지가 강건할 수 도 있으나   평소 감정이나 활동을 밖으로 나타내지 않거나,   허한 가운데 찬 기운을 거듭 중복으로 받아서든지   병증이 심화되어 굳어져가는 과정이든,[예로 간경화, 완고한 암증]    심폐기운의 허손영향을 받아서든지, 기기가 울체되고 낮아 그 맥 기운 또한 그렇게 낮으며[牢] 억울(抑鬱)된 기상을 가지며 생기(生氣) 또한 억울, 침울로 순환이 어려우니 중초의 기울침울체한 상태로 인해 흉만(胸滿), 흉비(胸 ), 천급(喘急:천식), 담결(痰結), 적(積) 등이 나타날 수 있다.
3) 관맥이 약(弱)하면서 삭(數)하면 위열(胃熱)이다.
⇒ 약(弱)하는 것은 중초기운이 양허(陽虛:생명력의 저하)한 것이며 삭(數)은 열을 의미하니 비위(脾胃)의 '허(虛)의 열증(熱症)'을 말한다.   허약아[弱]의 급성[數]위장성 감모에서 혹은   만성중초[關: 비위, 혹은 간담] 병증상태[弱]에서 진행 중[數]일 경우에도 나타나지 않을까.
4) 관맥에 현(弦)하면서 활(滑)하면 위한(胃寒)이다.
⇒ 현(弦)은 "弦爲血弱有勞傷"라하여 화완(和緩)한 건강기운에서 노상(勞傷)으로 기혈(氣血)이 손상되면 현맥(弦脈)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여기서 현맥(弦脈)이 나타날 수 있는 노상(勞傷)이란 방노상(房勞傷), 노권상(勞卷傷:육체적 노동(운동)과로) 등이라 볼 수 있다. 스스로 그런 경험을 한 이후 진맥해보면 알 수 있다.
 또 "弦脈… 左關卽脅肋痛,  癖, 兼小者寒冷癖, 兼緊者瘀血, 疝 . …右關卽脾胃傷冷, 宿食不和, 心腹冷痛, 或有積飮"라 하였고 " …爲痛, 爲 , 爲疝, 爲陰, 爲冷痺, 爲勞傷, 爲拘急, 爲寒熱, 爲血虛盜汗, 爲血氣收斂, 爲寒凝氣結, 或陽中伏陰, 經絡間爲寒所滯." [주, 의학입문] 이라하여 현맥(弦脈)에 대해 주병(主病)을 자세히 기록하였으니 참고할만하다.
 활(滑)은 입문(入門)에 "滑脈爲實爲停痰"이라하여 기혈의 실증이나 담음의 정체상태일 때 활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였다.  맥학집요(脈學輯要)에는 " 기실혈옹(氣實血壅)하여 담역(痰逆)·식체(食滯)·구토(嘔吐)·만민(滿悶)의 증후라 하였다. 장기(臟器)에서 활맥(滑脈)은 중초 소화기에 연관이 깊다보는데, 식울(食鬱)· 담음(痰飮)·과음(過飮) 등으로 활(滑)한 모습을 보이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상적 비위활동에서 노상(勞傷)이나 지병으로 인해 비위기운이 불순한 상태가 지속되어 담음이 정체되기 쉽고 위(胃)의 활동이 저하되어 맥이 현활(弦滑)해진다 하여 위한(胃寒)이라 했을까? 차라리 활완약(滑緩弱)한 상태가 위한(胃寒)하지 않을까?
 참고로 입문에 "활실(滑實)은 위열(胃熱)" "활삭(滑數)은 담화(痰火:내열(內熱))"라 하였다.

5) 관맥이 미(微)하면 심하(心下)가 창만(脹滿)하다.
 : 미맥(微脈)에 대해 입문에 '微主中寒氣血虛'라 하였으니 '맥이 잘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같이 한 맥'이니 기혈의 허손이 심하고 생명에너지인 양기 또한 미약한 상태에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중초의 미(微)는 비위허손이 심하여 활동력(기능)저하가 심하여 식욕부진, 식소, 소화불량, 식울, 위기능저하 등의 모습에서 위장이 창만한 모습이다.

6) 관맥에 침맥(沈脈)이 나오면 명치 위에 탄산(呑酸)이 생긴다.
 : 침맥(沈脈)에 대해 입문에 "沈爲諸鬱"이라 하였으니 기기가 울체되면 대체로 침(沈)하게 된다. 침과 울은 함께 다니니 흔히 마음이 침울(沈鬱)하다고 말에서 볼 수 있다. 중초가 침하다는 것은 칠정상(七情傷) 등으로 위울(胃鬱)된 것이고 음식울체(鬱滯)로 인해 식울(食鬱) 등 상태에서 탄산이 생길 수 있겠다.

7) 관맥에 색맥( 脈)이 나오면 허증(虛證)이 보인다.
 : 색맥( 脈)에 대해 입문에 ' 爲不足傷精血'이라 하였다.   산후회복이 안되었을 때,   정신적 과로가 지속되었을 때,   약물남용으로 정혈을 손상하였을 때,   지병으로 인해 허약하여 정혈손상하였을 때,    방로로 인해서 정혈손상을 입었을 때,   육체적 과로로 정혈손상을 입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정혈손상이란 뇌수, 척추수액, 골수, 호르몬 등의 부족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일시적인 허로 상정(傷精)에서 나타나기도 하며( 이때는 쉽게 회복) 만성적 질환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색맥이 나타나 병중(病重)함을 알려준다.

8) '침맥(沈脈)이 나오면 실증(實證)이 보인다. 유맥(濡脈)이 나오면 하초(下焦)가 허(虛)하고 무거우며, 요각부위(腰脚部位)가 약하므로 빨리 [여위산(女萎散)?]으로 치료해야 한다. (비장(脾臟)에) 수적(水積)이 생기는 것은 비화(脾火)로 인한 것이니 [견우탕(牽牛湯)?]으로 사(瀉)하면 안정된다.' [沈乃須作實看 下重緣濡女萎散 療之在急 水功因下 牽牛湯瀉則 令安].
: 이렇게 해석했으나 한문실력이 얕야 뜻을 알기 어렵다. 침맥(沈脈)에 대해 입문에서 '沈而有力則爲積'이라하여 색맥( 脈)과 다르게 침실(沈實)한 상태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침실(沈實)하면 하초의 울체로 하체가 무거우며, 침유(沈濡)한 경우에는 여위산을 쓰고, 이후) 수적(水積)으로 하초를 상했으면 견우탕으로 사(瀉)해야 안정적 치료이다.(?)

 

출처 : 희망의 한의학
글쓴이 : 최희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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