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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샨13 2010. 2. 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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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프랑스 파리> 안녕 파리

     

     

     

    리스본 공항에서 노숙.

     

    자정까지 시내버스가 다니지만

    이왕 노숙할 거 좋은 자리를 맡으려고 밤 10시 즈음 버스를 탔다.

     

    리스본 공항은 심야에 폐쇄된다고 리셉션 아저씨가 말해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노숙하는 여행객도 꽤 되고 폐쇄되지도 않았다.

     

    단지, 시내와 공항이 가깝다 보니 진정한 노숙자(homeless)들이 간혹 있었다.

    다른 공항에 비해 시설이 좋지 않아서 터미널에서 노숙하는 정도.

     

     

     

     

     

    (포르투갈 리스본 P.M 10;00)

     

     

     

     

    나이 드신 분들이 보신다면 별 소리를 다한다고 하시겠지만

    요즘은 10시간 넘게 버스타고 나면 관절이 다 아프고

    밤새 이동하고 도착한 도시에서는 낮에 푹 쉬어 주어야 하고

    공항 노숙, 하고 나면 좀 힘들다.

    내가 봐도 얼굴이 말이 아니다.

     

     

     

     

     

     

     

     

     

     

     

     

     

    그래서 도착한 파리.

     

    한국의 가을 같다.

    색이 예쁘게 물든 단풍나무들.

    꽤 선선한 공기.

     

    비도 자주 오고 상당히 춥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얇은 가디건 한 장이 전부라서-

    내가 있는 동안은 그리 춥지 않은

    기분 좋은 가을 날씨 정도였다.

     

     

     

     

     

     

     

    (몽마르트 가는 길.

    점심 도시락인 듯, 할아버지 가방에 삐쭉 나와 있는 바게트 ㅋ)

     

     

      

    (몽마르트 언덕을 그리고 있는 아저씨)

     

     

     

     

     

     

     

     

    파리, 이고

     

    마지막 도시, 이고

     

    이제 5일만 있으면 파리도, 여행도, 이 길 위도 <안녕>이란 생각에

    좀 움직이자, 싶어서

    점심으로 준비 해 주신 비빔밥을 너무나 맛있게 먹고 말끔히 샤워를 하고

    슈퍼에서 물 하나 사들고 몽마르트 언덕이라도 나서보려는데…….

     

    쉬고 싶다. ㅋ ㅋ

     

     

     

     

     

     

     

     

     

     

     

    노숙했다고 은근 힘이 들었는지, 단 게 먹고 싶어져서 산

    초콜릿과 물, 그리고 맥주를 한 병 사들고

    동네를 산책하다가 숙소에 들어왔다.

     

     

    비수기라 그런지 아주 조용한 숙소.

    오늘, 같이 들어 온 세분과 나까지 총 네 명.

    침대에 누워 파리 가이드북을 읽는다.

    시집 하나를 옆에 두고.

     

    오랜만에 한글을 읽으니 그게 뭐 가이드북이라고 해도 너무나 재밌다.

    피곤하다고 초콜릿을 와그작거리며 씹고 입는 내 모습이 스스로도 웃기다.

     

     

     

     

     

     

     

     

     

     

     

     

     

    나는 한국인 숙소는 잘 가지 않는다.

    으레 한국인이 오겠지, 하는 마음이 있어서인지,

    너무나 프로답지 못한 운영.

     

    오히려 더부살이 하는 하숙생처럼,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고, 시설도 불편하고.

     

    그런데 파리의 호스텔들은 너무나 비싸다.

    오히려 아침저녁이 제공되는 한국인 민박이 훨씬 저렴하다.

    한국으로 전화하는 것과 세탁까지 무료라니 당연히 민박을 택할 수밖에.

     

    더구나  유럽의 민박들은 너무나 식사가 잘 나온다.

    당장 오늘 아침만 해도

    닭강정에 잡채, 생선 튀김에 감자전, 월남 쌈에 김치찌개, 묵까지.

    진짜 아침, 저녁으로 호강이다.

     

     

     

     

     

     

     (어디가도 맛있는 빵)

     

     

      

     

     

     

     (루브르 박물관 앞,

    준비해 온 샌드위치를 점심을 해결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

     

     

     

     

     (그 유명한 모나리자)

     

     (유명한 파리 약국 화장품 쇼핑, 한가득.

    사서 너무나 잘 쓰고 있다.^^)

     

     

     

     

     

     

     

    파리 지하철역

    더럽다, 더럽다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다.

     

    루브르 박물관은

    미술에 지대한 관심이 없는 내가 종일 걸어 다녀도

    다 볼 수 없을 만큼 방대했고

    한동안 그림 앞에 감탄하고 있을 만큼 멋졌다.

     

    에펠탑도 몽마르트 언덕도 관광객으로 붐볐다.

    또 싸늘한 날씨에 붐비는 파리 곳곳에는

    알 수 없는 낭만의 공기가 흘렀다.

     

    프랑스의 빵은 맛있다. 크로와상에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마카롱까지.

    거리는 단풍으로 물들고 바람은 기분 좋을 정도로 차갑고

    지금 파리의 가을은 아름답다.

     

     

     

     

     

    (파리의 가을)

     

     

     

     

    20091026-1030 프랑스 파리

     

    출처 : 찬란한 여행이여라
    글쓴이 : 둥근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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