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혹은 영화

    케샨13 2010. 4. 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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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지가 아무리 훌륭해도 스타일이 구리면 꽝인데, 폭풍속으로를 연출했던 캐서린 비글로우는 역시나 더욱 진보된 스타일과 연출력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숨막힐 듯한 긴장감은 화면의 스펙터클, 배우의 연기, 치밀한 구성, 음향 효과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최고의 완성도를 선사한다. 당연히 그 모두를 꿰뚫고 지나가는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묵직하게 심장을 파고 든다.

     

    하지만 이 모든 스타일은 그저 스타일리쉬가 아니라는 점. 검색을 해 보니 종군기자가 실제 전장을 누비며 7년여(?)에 걸쳐 축적한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는 말에 무릎을 내려쳤다. 맞다. 치밀하고 치밀한 자료조사 없이는 결코 스타일도 나오지 않는 법.

     

    아무튼 간만에 만나는 완성도 높은 영화. 메시지가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좀 지루하다거나, 재미가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좀 공허하다는 것이 '변명'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주는-지루하면 메시지로 느껴질 수 없고 공허하면 재미가 반감하기에 이런 분류는 거짓말이다-영화 다운 영화다. 강추.

    출처 : 김진혁pd의 e야기
    글쓴이 : madhyuk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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