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Travel,tour,Another world/National

    케샨13 2010. 9. 17. 15:19
    <link rel="stylesheet" href="http://editor.daum.net/services/blog/css/contents4view.css?ver=1.1.114" type="text/css"/><link rel="stylesheet" href="http://editor.daum.net/services/blog/css/theme4view.css?ver=1.1.114" type="text/css"/>

     딴산, 그리고

    딴산을 따돌린 딴산폭포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딴산 유원지 앞의 딴산폭포

     

    화천읍내에서 약 9km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 딴산,

    파로호와 평화의 댐 진입로에 위치한 자리로 강길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은 한 여름 많은 야영객들로 붐비고 있는 유원지다.

    정작, 딴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동산은 뒤로 두고 아우성치며 제 멋 뽐내는 것은 딴산 폭포, 인공폭포다. 여름이면 시원한 폭포수를, 겨울이면 인공 빙벽이 만들어 지는 곳으로 사시사철 평화의 댐을 찿는 이라면 한번쯤 들러 가는 길목에 자리한 유원지다. 준비하지 못한 삼각대 덕에 흔들리고 비틀린 사진, 그래도 시원함은 남기에 자료하나 남겨본다.

     

    그 모습을 스쳐 흝고 지나간 이들의 공통된 생각 하나.

    "이곳에서 야영하면 좋겠다". 텐트 펼쳐 놓고 시원한 강물에 발 담그며, 아이들은 물놀이를 즐기고 어른들은 다슬기를 잡느라 여념이 없다. 비 전문가들의 손에 어처구니 없이 잡힌 지지리 복도 없는 다슬기들은 이내 시원한 탕이 되어 안주와 국이 된다.

    말 그대로 하늘을 이불 삼고 모래알을 요 삼는곳, 낮에는 반짝이는 모래알과 강물이, 밤에는 동동 떠 있는 수믾은 별빛들이 일렁이는 곳이다.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자연 폭포보다 더 자연스러운 인공 폭포의 시원한 물소리는 정작 주인인 딴산을 따 돌려 버려 유원지의 이름을 무색케 만든다.

    오늘에도 참 잘 어울리는 이름 딴산, 그 작은 동산은 오늘도 따로 떨어진 외딴 작은 산이 된다.

     

    딴산이야기 한토막,

    금강산에서 이름 적힐 일만이천봉을 모집한다는 공고가 전국에 난다.

    이 소식을 들은 경상도의 이름도 없는 작은 산이 건방떨며 길을 나선다. 화천을 지나 설악의 초입에 도착 했을 즈음, 일만이천봉이 다 찼으니 이제 갈 필요 없다는 소리와 함께, 같이 출발한 큰형뻘인 울산바위도 그냥 설악에 눌러 앉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지도 풀이 죽어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만다. 그러던 중 화천에 자리한 어여쁜 산 하나가 신랑감을 구한다는 소식을 줏어듣고는 지친 몸뚱아리를 끌고 다시 자리를 털고 일어나 남쪽으로 내려오니 제법 덩치가 있던 산은 점점 그 기세가 꺽여 돌이 떨어지고, 흙이 부서져 점점 작아지게 된다. 그러다 지금의 자리에서 지난 사람에게 묻길 "그 어여쁜 산이 어디에 있소?" 하자, 답 왈 "구만리요~!" 한다. 이에 "옘병, 여즉 온것도 힘들구만 구만리를 가려면 내 몸뚱이가 남아나질 않겠구나" 해서 주저 앉은 곳이 지금의 그 자리다.

    여기서 말한 구만리란, 거리가 아닌 마을의 이름이다. 제가 앉은 자리가 구만리인것을 모르고 그냥 주저 앉은 산, 산이라 이르기엔 거시기하고, 바위라 부르기엔 머시기한 산, 그래서 이름 붙이길 다른곳에 왔다고, 다른산과 다르다고 '딴산'이라 불린다.

    -이 이바구는 길손이 그까이꺼~ 대~충, 기워 맞춘 것으로 실제 야그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

     

     

     

     

     

     

     

     

     

    by 박수동 

    www.gilson.asia 

    출처 : 길손의 旅行自由
    글쓴이 : 길손旅客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