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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샨13 2010. 9. 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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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속의 쉼터, 숨터.

    장령산휴양림

     http://jaf.cbhuyang.go.kr/

    충북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산15-1  /  자연휴양림 관리소 043-733-9615

     

    이른 잠에서 깨어

    짙은 안개속에 머물러 있다면,

    그 길을 걸어 맑은 계곡의 물소리를 만난다면,

    숲길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삼림욕을 하며, 상쾌한 아침을 맞이 할수 있는 곳,

    장령산 자연휴양림의 아침이다.

     

    장령산 산책길에서..

     

    밤새 뿌리던 비가 잠시 추춤한다.

    이른 아침, 이슬과 안개비와 까치의 정겨운 소리에 잠을 깨고, 아직은 어제 저녁의 반주에 머리는 무겁다.

    잠시 밖으로 나와 담배 한대 물고 하늘을 보니, 가슴이 뻥 뚫린다. 산과 산 이로 부지런히도 흘러 가는 운무들, 그 사이를 가로 지르는 이름 모를 새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한폭의 동양화다.

     

    장령산 자연휴양림,

    옥천 8경에 들어 있는 자연 휴양림이다.

    1994년 6월에 개장한 휴양림으로 장령산의 금천계곡이 산을 따라 흐르고 군북면에 이르러 시화천에 달하는 5km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하는 길이다. 금천계곡을 두고 숲속의 집과 삼림욕장등이 들어서고 얼마전 휴양관이 들어서면서 더 많은 여행자들과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장령산은 충북 옥천의 명산이요, 모산이다. 해발 656m로 충청남도의 최고봉인 서대산과 마주보고 서있는 힘있는 산이다. 장령산 자연휴양림은 서대산의 줄기가 뻗어 내린 물줄기가 장령산의 금천계곡의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다. 장령산은 등산코스로도 유명한 곳으로 보통 3코스로 나뉘며 장령산 휴양림에서에서 용암사로 향하는, 또는 용암사에서 휴양림으로 향하는 산행이 가장 인기가 높다. 봄 철쭉과 진달래가 반긴다면,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의 매력이 있으며, 가을에는 절경 속의 단풍이 함께한다. 겨울이면 우거진 산림속의 설경을 만들어 내는 풍경속에 빠져드는 곳이다.

     

    휴양림의 뒤편으로는 작은 산책로가 내어져 있다.

    굳이, 등산로를 찿지 않더리도 장령산의 정취는 몇걸음의 수고만으로도 넉넉하게 다가온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초록의 향연과 계곡의 아우성 소리를 들으며 걷는 산책길은 그저 꿈만 같은 길이다. 축축히 젖은 길, 몇걸음 만으로도 슬리퍼는 이미 다 젖어 버리는 길, 아직은 부슬 부슬 이슬비가 내리는 새벽녘이다. 모두가 잠든 시간 개어 있는 것은 까치와 길손의 눈이고, 상수리의 녹음과 금천계곡을 이루게 장령산의 이름없는 물줄기다. 흐르는 계곡물에 발 담그니 그 처음은 아찔한 한기다. 그리고 이내 부드러운 느낌의 시원함으로 감싸준다. 참으로 부드러운 물의 세기, 거세지도 느리지도 않은 그러한 물줄기다. 발바닥을 간지럽히는 물줄기 위에 삼각대를 세운다. 어느 누구도 없는 한산한 길이기에 여유있게 자리를 편다. 작은 계곡, 작은 물줄기, 그러나 밤새 내린 빗줄기로 무명의 소폭은 참으로 이쁘기만 하다.

     

    하룻밤의 여유, 

    따라나선 아들과 함께 한 장령산휴양림의 산책길, 휴양림이 옥천 8경에 들어있던 궁금증을 이제서야 이해하게 된다. 방에서 바라보이는 넉넉한 산세의 풍경이 그러했고, 몇걸음만으로 만날수 있는 장령산의 정취가 그러했고, 작은 물줄기 마저도 한폭의 그림이 됨이 그러했다.

     

    옥천 8경을 목표로 다시 한번 찿아야 할 고을, 옥천이다. 그때도 오늘 처럼 휴양림을 숙소로 정하고 좀 더 서두른다면 지친 몸뚱아리의 기운은 물론이고 묵은 마음까지 툴툴 털어 버릴 수 있을 것이다. 빗줄기가 다시 거세진다. 서둘러 아들과 장비를 챙겨 돌아와 

    거실에 앉아 큰 창 활짝 열고, 시원한 숲 바람을 쐬며, 기분좋은 빗소리를 들으며, 운무 가득한 풍광을 보며..

    아침을 먹는다. 그렇게 행복에 젖어든다.

     

     

    길손이 머물던 장령산휴양림 숲속의 집, 머루동

     

     

     

     

     

     

     

     

     

     

     

    by 박수동 

    www.gilson.asia 

    출처 : 길손의 旅行自由
    글쓴이 : 길손旅客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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