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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샨13 2010. 10. 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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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행복마을 기행, #1 

    무월마을, ② 토우와 떡차의 체험

     

    행복마을(한옥마을)이란?

    낙후되어 있는 농어촌 마을을 사람들이 살고 싶어 지역으로 만들어 현 주민들과 후손들이 정착하고,

    도시민들이 돌아오는 마을로 만드는 것으로, 살기좋고 행복한 전라남도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전라남도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도내 74개 마을이 행복마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중 4개 마을을 둘러 본 후기입니다.

     

     

     

    많은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무월마을,

    그 중 무월마을의 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죽로차만들기 체험과 연꽃차를 마셔볼수 있는 다도체험과 마을의 이장님이시자 토우공방 주인장이신 도예가를 따라 토우체험을 할 수도 있다.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즐기는 시골만의 정취가 깃든 놀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나본다.

     

    먼저 무월마을의 이장님이자 허허도예공방의 송일근 도예가님이다.

    허허공방에 들어서면 먼저 그가 만든 토우들이 눈에 들어온다. 붉거나 누런흙의 색이 그대로 베어 있다. 밀짚모자를 눌러 쓰고 있거나, 주머니에 손을 쑤셔넣고 있다. 그런데 토우들의 모습에서 한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모두가 농부들의 모습이며, 모두가 입을 활짝 열고 하늘을 보며 웃는 표정이다. 그러나 예의 곱게 다듬어진 그러한 모습들이 아니다. 거칠고 투박하다. 작가는 고운 황토를 쓰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농사를 짓는 논흙을 주로 사용한다. 예쁜 모습의 인형을 만들수 없으나 질박함이 묻어나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고향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논흙을 주물르며 투박한 모습들의 토우들을 만들다가 1997년 아내를 맞이한다. 작가의 아내도 평범한 여인은 아니다. 이름은 정다정, 작가보다 두살 어린 신부는 결혼 전, '가슴으로 낳은 자식' 여섯을 두었었던 마음 고운 여인으로 정스텔라로 불린다. 그렇게 둘이 하나되어 무월리에서 허허도예공방을 운영한다.  

    무월리 도예(토우)체험은 그렇게 살아온 작가와 함께 한다. 흙을 만지며 생명력을 느끼고, 주물럭 거리며 부드러움을 느끼고, 만지작 거리며 완성되어 가는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무월마을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김승일 명차(茗茶)다.

    이른바 죽로차로 불리는 차로 김승일님은 담양 대숲향 죽로차 작목회장이시다. 무월마을의 가장 높은 곳으로 무월의 풍경이 한눈에 드는 자리, 그곳에 죽로차 시음장이 자리한다.

    대나무의 정기와 아침이슬을 머금고 자란다 하여 죽로차(竹露茶)라 불린다. 대나무 울창한 대밭 사이사이에 심어진 차나무들은 태양과 그늘의 어깃장 속에서 무럭무럭 자란다. 차밭의 전체 규모에 비해 차나무는 적다. 자연속에서 자라나는 차나무로 야생차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다른 차에 비해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물질인 카테킨의 함량이 높은 차로 귀한 차로서의 대접을 받는다. 요즘 같은 가을이면 더 깊게 베인 향과 맛으로 만날수 있는 차다. 이를 덕고 말리어 가루로 만들어 절구에 찧어 다식판에 찍어 건조시키는 것을 전통떡차라 부르는데, 깔끔한 맛과 황금색은 눈으로도 입으로도 맛보는 귀중한 차체험의 시간이 된다.

    방문한 체험객들은 이러한 체험을 할수 있다. 때마다 다르겠지만, 길손이 방문을 한 날은 떡차체험을 하였고, 녹차와 연꽃을 우린 차를 대접 받았다. 첫잔이 시원한 물맛이라면 두째잔은 차향 가득한 부드러운 맛이고, 세번째 잔에서는 깊은 차향을 맡을수 있다. 다섯번까지 욕심을 내어 여러잔을 마시니 답답한 속내 훑어낸듯 속 시원하다. 차맛의 또 다른 재미와 묘미, 무월마을에서의 전통떡차 체험이다.

     

    무안마을의 넉넉한 시골길을 거닐다가

    입이 찢어져라 웃는 토우를 만난다면 그곳이 송일근 도예가의 허허공방이자 작업실이고 전시실이다. 

    투박하고 질박한 우리네 삶을 빗은듯 토우들의 모습은 모두가 즐겁다. 보는 이들의 마음가지 허허실실 웃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건너편으로 전통 흘가마가 자리하며, 그 앞으로 있는 한채의 집은 구들까지 황토로 만든 황토집이다.

    마을의 맨 위쪽으로 올라 길목에 서면 참으로 시원한 바람을 맞는 곳이 있다. 그 앞이 죽로차시음장이다.

    연락이 닿았건, 무작정 찿은 길이건 집 지키는 이만 있다면 차한잔 마실수 있는 곳이다. 꼭 어렵기만 한 다도를 지키면서까지의 절절함은 버려도 좋다. 최소한의 예의만 갖춘다면 그윽한 차향을 만날수 있다.

     

     

    허허도예공방

     

     

     

     

     

     

     

     

     

     

     

    송일근 도예가, 무월마을이장님

    멋스러운 도자기, 돈이 되는 생활자기도 만들었다. 그러다 사람살아가는 모습을 닮은 토우를 마음에 두게 되면서 질박하고 투박한 토우들의 그의 손을 거쳐가며 만들어 졌다. 어떤 것은 가마에 넣지도 않은채 흙 그대로를 말리기도 한다.

    입 크게 벌린 활작웃는 토우들의 모습에서 신명나고 즐거운 농촌이 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토우들이 마냥 즐겁다.

     

     

     

    김승일 명차 시음장

    사진속의 전화번화가 잘못되었네요. 핸드폰으로 연락하십시요.^^

     

      

     

     

      

     

     

     

    김승일 담양대숲향죽로차작목회장

    '차의 고급화가 곧 살길이다'라고 주장하는 그다. 고만고만한 차가 아닌 경쟁력 있는 차를 만들어 내고자 애쓰는 분이다.

    튼실하게 크는 차나무의 찻잎이 좋다. 원료가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은반양에서 자라는 죽로차, 그 맛과 향이 가을을 닮았다.

     

    by 박수동 

    www.gilson.asia  

    출처 : 길손의 旅行自由
    글쓴이 : 길손旅客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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