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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샨13 2009. 12. 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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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 아르헨티나 이과수

     

     

     

     

    (비행기와 기차, 버스를 포함해

    음식이 가장 맛있었던 기내식.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이과수로 가는, <버스 우루과이>.

    음료부터 위스키, 와인이 플라스틱이 아닌 다기와 유리잔에  서비스되어 나온다.

    치즈와 햄이 들어간 치킨도 맛있었고

    무엇보다도 참 친절한 서비스, 대만족)

     

     

     

     

     

     

     

     

    난 더운 나라가 좋다.

    훅~하고 풍기는 더운 나라의 공기.

    녹음이 푸른 열대 나무들.

    밤에는 쿵쾅거리는 빠른 템포의 음악.

    매일이 파티 같다.

    담이 낮은 집, 걸려 있는 해먹, 천장 위로 기어 다니는 도마뱀, 밖으로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 큰 나무 가득, 송이 채로 피어 있는 화려한 꽃나무들.

    가벼운 옷차림과 날씨가 주는 나른한 게으름까지,

    이 모두 해방감을 안겨 준다.

     

    시내에서 푸에르토이과수로 가는 버스 안.

    오랜만에 더운 바람을 맞으며 신나 졌다.

     

     

     

     

     

     

     

     

     

     

    심장이 너무 떨렸다.

    이제껏 살면서 누구에게 이렇게 떨려 본 적이 있었는가.

    하악, 하고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서 그냥 넋을 잃고 한참을 바라 보았다.

    빙하가 떨어져 내리는 것 같기도 하고, 눈꽃이 부셔져 내리는 것도 같기도 하다.

    너무나 아름다운 호수 때문에, 그곳에 뛰어든 소녀의 이야기가 생각났다.-호수에 비친 자기의 모습에 반해서 였었나, 암튼-

    너무나 거대하고 아름다워서, 세상 풍경 같지 않아서

    그 속에 들어가고 싶더라.

    그 물방울 속으로.

    그 소녀가, 그 동화가 이해가 되더라, 진정.

     

    마치 이과수는

    무한대의 종이, 폭포의 세기만큼 울리는 것 같이 느껴져서

    숨고르기도 힘들더라.

     

    참, 거대하다.

    우유니와 이과수는.

    진정 최고다.

     

     

     

     

     

     

     

    악마의 목구멍 아래까지 보트를 타고 들어갔다.

    폭포 물줄기 때문에

    눈도 못 뜨면서 얼마나 신나고 재밌는지.

    소녀같은 우리 엄마가 오시면 진짜 좋아라, 하시겠다.

    물에 온 몸이 젖는 것도, 폭포 맞는 것도 너무 재미있어서,

    나 브라질 해변에서 좀 뒹굴다 갈까, 하고 고민했다.- 한국 가는 표도 다 결제했으면서-

     

     

    오랜만에 더운 곳에 와,

    열심히 걷고

    땀도 실컷 흘리고

    몸도 적당히 피곤해졌다.

     

     

     

     

     (이과수에 오니 동남아처럼 더워졌다.

    숙소 부엌에서 영화 한편 감상 중)

     

     

     

     

    -아주 오랜만에-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고

    천장에 큰 팬이 돌고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축구가 한참인 야외 식당에서

    짜파게티에 맥주를 마시며,

    라면은 진짜 누가 만들었는지 걸작이야, 라고 생각한다.

    또 맥주는 킬.. 맥주-오늘은 다른 걸 골랐다-가 더 맛있다, 고도 생각한다.

     

     

     

     

     

     

     

     

    출처 : 찬란한 여행이여라
    글쓴이 : 달유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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