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Travel,tour,Another world/International

    케샨13 2009. 12. 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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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3.<터키 샤프란볼루>

    동화 속에 나오는 마을처럼

    아기자기 소박한 풍경.

     

     

     

     

     

    지도상으로 보면

    트라브존에서 샤프란볼루까지 그리 멀지도 않은데

    14시간 반이나 걸린단다.

    아이러니한건 오후 3시에 다니는 차는 17시간이 걸린다는 거다.

     

    그런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트라브존에서 출발한 버스는 20번을 넘게,

    크고 작은 버스터미널에 들러 사람들을 내리고 태우느라 바쁘다.

    그러한즉 오후 3시차는 태우고 내리는 그걸, 3시간이나 더하는 거다.

     

     

     

     

     

     

     

     

    한 달에 한번 민감한 날이 벌써 지나갔어야 하는데

    통 소식이 없다.

    반이나 도우베야짓처럼 숙소가 좋은 곳에서 하면 좋으련만.

     

    오늘은 무려 15시간을 달려야 하는 버스,

    눈을 떠보니 새벽 시간.

    배가 슬슬 아프다.

     

    어제 오후,

    지나간 별의별일들이 다 떠오르며

    괜스레 센티해지더니

    오늘 이러려고 그랬었나보다.

     

     

     

     

     

     

     

     

     

    이름도 예쁜 이곳은,

    샤프란 꽃이 나오는 지역이다.

     

    흙벽에 나무로 된 창틀, 독특한 목조, 적갈색 지붕의 가옥.

    이 소박한 마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아침에 도착한 샤프란볼루는

     작고 아름다운 도시다.

    날씨도, 반팔만으로는 서늘한 느낌이 든다.

     

    여행자들이 하나 같이 입을 모아서 좋다, 라고 말한

    작은 골목길들.

    숙소 역시 낡고 예쁜 가옥인데

    숙소라기보다는 편안한 친척집에 들른 것 같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3층짜리 집.

     

    푹신한 침대에 흰 시트,

    작고 길게 나 있는 두 개의 -덧문이 있는-나무 창문.

     

    창을 열면

    이런 비슷한 가옥들이 늘어서 있는, 언덕이 보인다.

    페루 쿠스코, 숙소 창에서 보았던 풍경과 비슷하다.

     

    동화 속에 나오는 마을처럼

    아기자기 소박한 풍경.

    걸을 때마다 나무 바닥에서 소리가 나는 것도

    듣기 좋다.

     

     

     

     

     

    (묵었던 방에서 창을 열면 보이는 풍경)

     

     

     

     

     

     

     

     

     

     

     

     

     

    토요일 장.

     

    토마토, 가지, 풀들,

    리고 과일과 치즈.

     

    마을 규모로 보자면 꽤 크다.

     

    빵집에서 호두를 넣은 빵을 사서

    아침으로 먹으면서 작은 마을을 구경했다.

     

     

     

     

     

     

     

     

     

     

    트라브존에서 만났던 줄리엣 언니와 선익이와 나.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니, 이 조그만 마을에서는 할 것도 없다-

    수다를 떨면서 샤프란볼루의 한가한 평온함을 즐겼다.

     

     

     

    9kg이 넘는 거대한 수박-4000원도 안한다-을 사서

    배터지게 먹으며 수다를 떨고

     

     

    자그마한 샤프란볼루 골목을 걷고

     

     

    숙소 정원의 자두 나무에서

    잘 익은 자두를 따서 씻어 먹으면서.

     

     

     

     

     

     

     

     

     

    이제 터키도

    이틀 정도면 끝이 난다.

     

    줄리엣 언니와 선익이의 배웅을 받으며

    이스탄불 밤버스를 타러 간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버스 오피스 앞의 공원 벤치에 앉아 바람을 쐬고 있었다.

     

     

    그 때

    내 앞에 벤치를 끌고 와

    당당히 앉는 터키 아줌마.

     

     

    터키말로 몇 마디 물으신다.

    못 알아 들어도, 뭘 물어보는 지 이제는 안다.

     

     

     

    <혼자 여행 중인 한국인이예요.>

    <결혼은 안했구요.>

    <이스탄불 가요.>

     

     

    옆 벤치에는 시누이와 그들의 딸들이

    신기한 듯 바라 보고 있다.

     

     

    갑자기 오시더니 내 가방 안에

    헤이즐넛을 마구 마구 집어 넣으신다.

     

    도토리인 줄 알았는데,

    이거 헤이즐럿 이구나.

     

    맛있게 까먹고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가지고 있는 헤이즐넛을 봉지 채 건네신다.

     

    어머어마한 양의 헤이즐넛을 받아 들고

    이스탄불 밤버스에 올랐다.

     

     

     

     

     

     

     

     

     

     

     

     

    샤프란 불루 20090815-0817

     

     

    #트라브존->샤프란 블루

    매트로metro 15:00 17:00 우루소이 ulusoy 15;00 /소요시간 17시간/매트로 55리라(50가능)

     

    메트로에서 15:00시 출발하는 차가 소요 시간이 더 짧다.

    버스터미널 앞에 내려 주는데 이곳에서 숙소가 있는 곳까지 세르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숙소

    KALAFATOGRLU 칼라파토글루 오텔

    karaalim mah. akpinar sok.

    tel. 0370 725 2411, 0370 725 2270

    싱글룸(욕실불포함) 15YTL/ 더블룸(욕실포함) 20YTL/ 모두 아침 포함/주방사용

     

    위 숙소는 전화하면 픽업이 가능하다.

     

     

    #교통

    샤프란 볼루->이스탄불

    샤프란 버스회사/25리라/6시간/ 23:30 (하루 여러 대 있다)

     

    숙소에서 세르비스-밤 10시 45분까지 있다. (가격은 0.75)를 타고 크란쾨이 버스 사무실 앞까지 가면 세르비스로 터미널까지 태워 준다.

    이스탄불에 도착해서도 목적지까지 세르비스로 태워 준다. 무료.

     

    출처 : 찬란한 여행이여라
    글쓴이 : 둥근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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