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Travel,tour,Another world/International

    케샨13 2009. 12. 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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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 <터키 카파도키아> 머물기 좋은 곳. 풍경도 바람도, 일출과 일몰도 근사한 카파도키아

     

     

     

    버스를 타면

    차장이 레몬수를 손에 뿌려 준다.

     

    알코올이여서 비비면 향만 남고 날라 간다.

    아, 참 청결한 느낌도 남는다.

     

    이거 조금 탐난다.

    근데 너무 무거워서 사지는 못하고.

     

    파묵칼레에서 카파도키아 가는 길.

    10시간 정도.

     

     

     

     

    내게 여행 할때,

    가장 좋은 순간을 꼽으라고 하면

     

    이동하는 차 안,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주위를 둘러 보면 현지인 뿐인 이 곳.

     

    영화 자막도,

    티비 배우도,

    음악도 낯선.

     

     

    어디론가 떠나는 그 속도.

    알지 못하는 곳으로.

     

    나 혼자 타인 인 곳.

     

     

    이어폰을 꽂고

    창 밖 풍경을 바라 보는,

    버스 안은

     

    오히려

    내게 안락한 시간, 같이 느껴진다.

     

     

     

     

     

     

     

     

    이것이야 말로 마른 하늘에 물벼락.

     

    갑자기

    하염없이 쏟아져 내리는 비.

     

     

     

     

     

     

    처음엔 휴지를 어떻게 쓰는 거지? 그랬는데

    가운데 구멍에서

    쓰기 편하게 톡톡 나온다.

     

     

    (저녁 시간. 휴게소)

     

     

     

     

    오늘은

    네브쉐히르에 장이 서는 날이다.

    숙소가 있는 괴레메에서 버스를 타고 30여분 거리.

     

     

     

     

     

    (버스 밖 풍경들.

    하늘도 구름도 좋다.)

     

     

     

     

     

     

     

    (중동 쪽은

    돌돌 말아진 샌드위치류를 먹을 때나

    식사를 할 때에도

    이렇게 커다란 고추를 접시에 담아서 내온다.

     

    아마도 비타민 섭취를 위한 것 같다.)

     

     

     

     

    여기 시장이 제법 크다.

     

    각종 야채부터

    맛있는 과일들이 한가득이다.

     

     

     

    노란 체리와 붉은 체리.

     

    1k에 2000원 남짓.

    터키에서 체리 하나는

    마음껏 먹는 것 같다.

     

     

     

     

     

    통통한 가지와 붉은 토마토, 그리고 오이.

    터키식 메뉴에 빠질 수 없는 것들.

     

     

     

     

    지나다 보면 사진 찍어 달라는 사람들이 많다.

    야채 팔던 청년들, 한 컷.

     

     

     

     

     

    지금 터키는 복숭아와 자두가 제철.

     

     

     

     

     

    시장 구경을 마치고.

    내 손에는 체리와 살구가 한 봉다리씩 들렸다.

     

     

     

     

     

    날씨도 더워지고,

    목도 마르던 참에,

     

    마침 보이는

    붐비는 시장 앞 아이스크림 집.

     

     

     

     

     터키식 아이스크림은

    찰지다.

     

    쫄깃 쫄깃.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니

    식욕이 생긴다.

     

     

     

     

    마침 보이는 빵집.

    안에 치즈 든 걸 달라고 해서 하나 샀다.

     

    그런데 치즈는 조그맣게

    위에 토핑된 게 다다.

    이론.

     

     

     

     

    괴레메 버스를 기다리면서

    간단히 점심 식사.

     

     

     

     

    화덕에서 구워 낸 핸드 메이드 빵.

    종이로 돌돌 말어서 건네 준

    옛스런 포장 센스. ㅋ

     

    버스를 기다리면서,

    길거리 한 쪽에서 ,

    점심으로 뜯어 먹고 있다.

     

     

    그늘은 시원하고

    바람은 불고

     

    난 이런게 좋다.

     

    한적하고

    자유롭고

     

    나 혼자다.

     

     

      

     

     

    (숙소 정원.

    이 곳에만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아침 8시 10분.

    터키식 아침을 먹었다.

     

     

    에크멕-터키 빵, 바게트와 비슷한데 동글 넓적하다- 한 바구니에,

     

    두부와 모양이 비슷한 치즈 한 덩어리,

     

    달걀 후라이

    -나는 찐 달걀이 더 좋다. 다른 곳은 보통 찐 달걀이 나오는 편이다. 처음에는 왠, 기차 안 사이다와 찐 달걀? 그랬는데 은근 목 메이는 맛이 있다-

     

    슬라이스한 오이와 토마토 몇 조각, 올리브 다섯 알, 잼과 꿀.

     

    그리고 차.

     

     

    뭐 길게 써서,

    푸짐할 것 같지만 한 접시에 이렇게 나온다.

    -어디가나 한국 엄마들처럼 수고하는 밥상을 보지 못했다. 물론 그렇게 맛있는 밥상도.-

     

     

     

     

     

     

     

    희한하게 눈이 일찍 떠진다.

     

    아침 7시 즈음 한번.

     

    햇살이 일찍부터 창으로 들어오는 탓인지,

    잘 놀고 먹고 잘 잔 탓인지.

     

    길게, 한번 기지개를 펴주고

    허리도 좌우로 한 번씩 돌려 준 후, 테이블에 앉는다.

     

    숙소 주방과 연결 된 실내와 정원에 테이블이 몇 개 있다.

    그늘 져 있는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우유를 살짝 섞은 커피를 한 입 마신다.

    터키 우유는 고소하다.

     

    숙소를 둘러싼 카파도키아의 풍경.

    버섯 모양의 기괴한 돌들.

    화성 침공에 무대가 되었을 만큼 독특한 모습이다.

     

     

     

     

     

     

     

     

     

    같은 도미토리를 묵는 언니들과 우치사르를 갔다.

     

    버스를 탔어야 했는데.

     

    아차.

     

    걸어 갔다.

    길을 몇 번 헤맸다.

    1시간 30분.

     

    덥다.^^

     

     

     

     

     

     

     

     

     

    터키 살구는 정말 맛있다.

    특히 길가다 따먹는 살구.

     

    따가운 햇볕을 받아선지,

    그 당도란.

     

    길 가다 무수히 영글어져 있는

    열매를 따먹기도 하면서

    걸어 가기.

     

     

     

     

     

    한찬을 걸어 가야 한다.

    경치가 멋있는 길도 아닌데.

     

    덥다, 하던 참에 나타난 아저씨.

     

     

     

     

    경운기 히치.

     

     

    몰랐다.

    돌길 위를 달리는 경운기가

    그리도 흔들리는 줄.

     

    아우,

    균형 잡고

    힘 주느라

    쪼그려 앉은 허벅지 경련.

     

     

     

     

     

     

     

     

     

     

     

     

    올라와서

     바라 본 풍경은 참 멋지다.

     

     

     

     

       

     

     

     

     

     

     

    점심은

    방금 구워낸 에크멕.

     

    여기는

    터키식 피자인 피데집인데

    느끼한 걸 싫어해서

    빵만 구워 달라고 주문했다.

     

    바로 눈 앞에서 반죽하고

    화덕에 구워 낸 귀한 빵.

     

    500원의 행복이다.

     

     

     

     

     

     

     

     

    돌아오는 길은 히치.

     

     

     

    차 창밖 풍경들.

     

    카파도키아는 아름다워.

     

     

     

     

     

     

    (괴레메)

     

     

     

     

     

     

    (조그맣게 선 괴레메 장날) 

     

      

     

     

    열심히 걸었으니

    저녁은 맛있고 든든한 걸로 먹어 줘야 한다.

     

     

    오늘 메뉴는

    카파도키아에서

    그 유명한 항아리 케밥.

     

     

     

     

     

    항아리가 나오면

    망치로 깨서

    안에 케밥을 먹는거다.

     

    내가 시킨 건

    새우케밥.

     

    상추 비슷한 야채와 빵.

    매콤한 양념장과 밥.

     

     

    터키 오기 전부터

    항아리 케밥, 항아리 케밥 해서

     정말 궁금했는데,

     

    터키의 음식이라고 하기 보다

    한국적인 맛이 더 강한 듯.

     

    그래도 오랫만에

    매콤한 양념장에 밥까지 비벼 잘었다.

     

     

     

     

     

     

     

     

     

    항아리 케밥을 먹었던 sos레스토랑.

    괴레메 경치는 어디서 봐도 멋있다.

     

     

     

     

     

     

     

     

                                                          로즈밸리 투어를 했다.

     

    말이 투어지,

    오후 4시즈음 출발 해,

     

    2-3시간 걸으면서

    일몰도 보고 하는, 산책 정도의 코스다.

     

     

     

     

     

     

     

     

     

    숙소에서 조금 올라 가면 내려다 보이는 풍경.

     

     

     

     

     

     

    러브 밸리.

     

     

     

     

    산책하듯 걷다가

    열매 따 먹기.

     

     

    오디가

    젤리처럼 탄력이 있는데

    얼마나 단 줄 모른다.

     

    나의 살던 고향에서도, 

     직접 따먹어 보지 못한 과일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천에 널리다 못해

    떨어져 뒹구는 살구.

     

    진짜 달다.

     

     

    (살구와 배

    역시 배는 한국 배다.)

     

     

     

     

     

     

     

     

     

     

     

    일몰.

     

    카파도키아의 풍경이 더해져

    더 없이 근사한 오늘의 일몰.

     

     

     

     

     

     

    숙소 원두막에서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기도 하고,

     

    배가 고프면

    제 철인 체리를 한가득 사서 먹거나

    막 구워낸 에크멕을 입에 물고 우물 거린다.

     

    그도 저도 시큰둥 해지면

    한 숨 늘어지게 자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기도 좋은 곳이다.

     

    이 곳 카파도키아.

     

     

     

    그렇게

    몸 편히, 눈구경 잘 하면서

    편하게 잘 쉬고 나니,

     

    이젠

    물설고 낯설은 곳으로 가고 싶어 졌다.

     

     

    아침에 일어나,

    터키식 아침을 먹고

    짐을 쌌다.

     

     

    기지개 한 번 쭉 펴고

    시리아로.

     

     

     

     

     

     

     

    20090705-0712 터키 카파도키아

     

    #숙소

    카파도키아는 숙소가 구석구석 위치해 있어서 비교 해가며 찾아보기 힘들다.

    새벽에 떨어지면 더더욱.

    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어가, 찍어둔 숙소에 전화 해 달라고 하자.

    픽업 가능한 숙소들이 있다.(아래 숙소는 아니었지만)

     

    Rock valley pension

    여자전용 도미토리 15리라(화장실, 5베드) ,믹스 도미토리 12.5(공동 화장실)

    무선랜(식당에서만 잘 잡히고 그 외에선 약한 편), 인터넷, 수영장, 아침 포함

    아침(B-) 청결(A) 편의시설, 친절도(A)

     

    카파도키아 풍경으로 둘러싸인 넓은 정원, 여러 개의 오두막에서 시간 보내기 좋음.

     

    한국인 숙소는 짧은 시간, 관광을 하고 싶은 단기 여행자에게 적합할 듯.

    다른 숙소에 비해 시설 좋지 않고 번잡하다.

     

    #항아리 케밥

    그 유명한 SOS레스토랑은 시설이 좋았다.

    우선 거기에 놀랐고 한국인들이 먹여 살리는 곳이라는 것과 그 맛이 터키가 아닌 한국의 맛이라는 게 의외였다.

    마론이나 록 밸리 소개를 받고 왔다고 하면 2리라 할인해 준다.

    주문할 때 미리 말해라.

    나중에 말하면 안 된다거나 1리라만 해주겠다거나 피곤하게 말을 많이 한다.

    치킨케밥 12(10)리라, 새우케밥 14(12)리라 (밥-리필이 안 된다., 매콤한 양념장, 상추, 빵, 후식으로 애플티)

     

    맛 평점은 터키에서 한국 맛이 생각날 때, 정도.

     

     

    #시리아 가는 길

     

    괴레메 버스터미널에 있는 여행사 두 곳에서 판매한다.

    KENT, SiiHA

    두 곳 다 국경 도시인 안타키아까지 55리라, 숙소에서 끊으면 60리라를 부른다.

     

    오후 8시 30분까지 괴레메 오토갈에 있으면 작은 미니봉고를 타고 이동,

    이때 이스탄불 가는 승객과 함께 가, 10분 후 쯤, 어느 여행사 앞 도착,

    안타키아로 가는 사람은 나뿐 이였는데, 카이세리로 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오후 10시 10분 카이세리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기다리고 있던 아저씨가 표를 바꿔 준다. 안타키아 버스는 오후 11시 30분차다.

    그리고 카이세리에서 안타키아까지 요금은 35리라.(버스회사 SIVAS KIZILIRMAK)

    고로, 안타키아로 이동시, 카이세리로 버스를 타고 와서,

    이곳에서 안타키아 표를 따로 끊는 것을 권한다.

    카이세리 버스터미널은 크고 버스 회사도 다양하다.

    카이세리에서 오후 11시 30분 출발한 버스는 안타키야에 오전 8시에 도착한다.

    시리아 알레포로 가는 버스(10터키리라)는 오전 8시 30분 이후 시간 간격으로 있는 듯하다.

    오전 9시 20분이 다 되어 출발 했고 알레포에는 12시 30분에 도착했다.

    멀티(재입국)비자는 가능하지 않았고 달러로 34불(1불은 50sp로)이며 차장아저씨가 빠른 수속을 도와주니 걱정할 것은 전혀 없다.

    숙소 많은 지역에 내려 주니 택시 잡을 생각은 말고 쉐라톤 호텔 쪽으로 걸어와라.

     

    참, 괴레메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하는 것은 훨씬 저렴하고 오후 4시에 안타키아에 도착한다.

     

    또, 성수기에는 시리아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듣기는 했으나 나라가 바뀌고 어차피 갈아타야 하므로 개별로 끊어 가는 것이 문제의 소지가 없어 보인다.

     

     

    출처 : 찬란한 여행이여라
    글쓴이 : 둥근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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