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땅이 눈앞에 바라보이는 월곶돈대(月串墩臺)와 연미정(燕尾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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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1. 1. 21.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월곶리에 있는 자리하고 있는 월곶돈대(月串墩臺)는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한 돈대로,

1679(숙종 5)에 강화유수 윤이제(尹以濟)가 정비한 돈대로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월곶돈대는 월곶진(月串鎭)에 속한 돈대로 규모는 동서 폭 47m 남북 폭 38m이며,

돈대 안에는 연미정(燕尾亭)이 있으며 서쪽 하단부에는 월곶진의 문루(門樓)인 조해루(朝海樓)를 복원하였다.

 

 

월곶돈대 안에 자리한 연미정과 함께 강화 8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은

한강과 북한의 임진강이 하나 되어 서해로 흐르는 곳으로,

사방으로 딱 트인 전망과 함께 달밤의 경치가 더욱 아름다운 절경을 이룬다고 한다.

 

월곶돈대는 남으로는 염하(鹽河)와 연결되고 북으로는 조강(祖江)을 통하여 서해로 진출할 수 있는 곳으로,

지척에 있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의 아픔을 달려주는 곳이라고도 한다.

 

 

월곶돈대 입구에 자리한 황형 택지(黃衡 宅址)는 조선 중기 무신(武臣)이었던 황형(黃衡)의 옛 집터이며,

강화군의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되어 있다.

 

황형(黃衡)의 시호는 장무(莊武)이며 왕이 그의 공을 찬양하며 연미정(燕尾亭)을 하사하여

이곳 월곶리에서 만년을 보냈다고 하며,

택지는 월곶진을 설치한 뒤 관아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논밭으로 변하였으나

후손들이 파손된 비석을 새로이 설치하였다고 한다.

 

 

연미정(燕尾亭)은 삼포왜란 때 전라좌도방어사로 큰 공을 세운 황형(黃衡)에게 하사한 고려시대에 지어진 누정(樓亭)으로,

높다란 주초석(柱礎石) 위에 세워져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건물이며 월곶돈대 안에 자리하고 있다.

 

연미정(燕尾亭)이라는 이름은 정자 모양이 제비꼬리와 같다 하여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지며,

최초 건립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임진왜란병자호란6.25 전쟁 등을 거치며 여러 차례 시련을 겪고 파손된 것을

현재와 같이 복원하였으며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연미정에 오르면 강 건너 북한의 개풍군이 눈앞에 바라보이고 동으로는 김포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옛날에는 서해로부터 서울로 가는 배가 이 정자 밑에 닻을 내려 조류(潮流)를 기다려 한강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연미정을 중심으로 좌우에 500년이 넘는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었으나

그 중 좌측에 있던 한 그루가 지난 2019년에 발생한 태풍 링링에 의해 완전히 부러져 안타깝게도 고사(枯死)하였다.

 

 

이곳은 원래 민간인통제구역에 속하여 일반인의 출입에 제한이 있었으나,

현재는 민간인통제구역에서 해제되어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고 있다.

 

강 건너 바라보이는 북한의 산이 유난히 황폐해 보이기도 한다.

 

조해루(朝海樓)는 강화도 동해안 일대 방어를 목적으로 축조한

강화외성에 있는 6개의 문루(조해루복파루진해루참경루공조루안해루) 중 하나로,

강화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검문하는 검문소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조해루는 1679(숙종 5)5.4m 높이의 홍예(虹霓)를 포함하여

전체 높이 13m1층 목조 문루(門樓)였으며, 지난 2011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