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모습을 닮은 강화 장정리 석조여래입상(江華 長井里 石造如來立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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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1. 1. 28.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봉천산(奉天山) 아래에 자리한 강화 장정리 석조여래입상(江華 長井里 石造如來立像)

고려시대의 석조불상으로, 두꺼운 화강암의 판석(板石)에 돋을새김으로 조각하였다.

 

석조여래입상의 얼굴표현법의 층단식 처리광배(光背)화염문(火焰文) 등의 표현수법으로 미루어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어 11세기 경 입상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석조여래입상(石造如來立像)은 가까운 곳에 있는 장정리 오층석탑과 함께

고려시대 사찰인 봉은사지(奉恩寺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석조여래입상의 불상 높이는 2.82m에 전체 높이는 3.26m이고 평판적이고 선으로 조각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불상으로,

전각 안에 모시고 있으며 보물 제615호이다.

 

 

얼굴에는 살이 올라 있고 눈입의 표현이 다소 둔하고 무거워 보이며,

귀는 비사실적으로 길고 목이 짧아 3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가슴까지 내려와 있다.

 

머리는 소발(素髮)이고 머리 정상에는 높고 큼직한 육계(肉髻)가 표현되어 있으며,

얼굴은 둥근 편으로 입가부터 양쪽 볼과 눈매에 이르기까지 미소를 가득 머금고 있어 할머니 모습을 닮은 부처님으로 불린다.

 

 

두광(頭光)에는 화염문(火焰文) 등이 장식되어 있으며,

오른손은 허리 아래로 내려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고 있고 왼손은 가슴 앞으로 들어 손가락을 구부리고 있다.

 

U자형의 옷 주름은 가슴에서부터 흘러내려 무릎 부분까지 표현되었으며,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두껍게 표현되어 신체의 굴곡을 드러내지 못하고,

좁고 둥글게 처리된 어깨선으로 인해 불상은 어딘지 모르게 움츠러든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