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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애오라지 마음 닦는 방편(方便)으로만 글을 쓰는 "이름없는풀뿌리"라 합니다. 광대무변(廣大無邊)한 우주(宇宙)와 대자연(大自然) 속에서 겸허(謙虛)을 배우고자 합니다. 산행 동행 카페는 남한산성간다(https://cafe.daum.net/namganda)에 있사오니 많은 방문바랍니다.
요즈음 – 성밖길35(큰제비고깔꽃6) – 언덕에 올라서면 발아래 펼쳐지던 쏴아 쏴 바람 불며 흰 포말 일렁이는 바다의 한가운데를 떠다니던 바위섬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8/07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5(큰제비고깔꽃6) (1) 새벽 행궁에 도착하자마자 쏟아지는 장대비! 근처 민가의 처마 밑에서 잠시 비를 긋다가 이슬비 맞으며 오른 동장대! 雲霧에 視界 제로. 자주조희꽃은 雨中에도 滿開. 4암문 근처에도 큰제비고깔. 꽃이 피어야만 볼 수 있다는 近視眼. 경관조명공사로 파헤쳐진 병아리풀 군락지 훼손에도 손바닥만큼 남아있는 터전에 몇 포기 발견. 연주봉암문 근처의 큰제비고깔은 일찍 꽃이 피어서인지 벌써 씨방을 맺었다. (2) 큰제비고깔꽃을 바라보면 幼年의 아련한 풍경..
요즈음 – 성밖길34(큰제비고깔꽃5) – 구워내 깨트리고 다시 또 빚어내어도 몇 점을 건져내기 어려운 名品이라는 불구덩 가마 속에서 나온다는 비취靑磁 푹 찌는 불볕더위 炎天의 산성자락 구워내 걸려있는 청아한 도자기들은 모두가 名品이어서 버릴 것이 없더라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28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4(큰제비고깔꽃5) (1) 장마가 끝나니 푹 찌는 불볕더위. 그 더위를 먹어야 나오는 큰제비고깔꽃. 청자는 수천도의 가마에서 구워내어 겨우 몇 점만이 명품으로 남고 나머지는 파편으로 깨트려진다는데 어쩜 산성에 걸려있는 청자 같은 큰제비고깔꽃은 모두가 명품이어서 버릴 것 하나 없었다. (2) 오늘날 KOREA의 모태 高麗. 우리의 역사 어떠한 시대든 세계 제1..
요즈음 – 祝 『가본길』 기념시조 – 봉황산 자락 아래 솟아난 물줄기들 세상의 구석구석 적시는 강물인데 耳順을 넘어서 모여 이룬 샘물 『가본길』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26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요즈음 – 祝 『가본길』 기념 – (1) 22/07/26 낙성대 시골집. 공주사대부고 19회 고교 동창들이 모아 만든 대한민국 최초 문집 『가본길』 출판 기념회. 찬조 출연하신 인근에 사시는 4회 졸업 대선배님. 23회 총동창회장님. 모임에서 가끔 봤던 친구. 졸업 후 처음 보는 친구. (2) 봉황산 아래 한 샘물에서 솟아나 세상의 각계 분야에서 활동하며 적시우다가 耳順을 넘겨 그들의 경험과 생각을 『가본길』이란 우물 샘에 모았으니 가끔은 두레박을 내려 길어 올려 마셔볼 ..
요즈음 – 성밖길33(큰제비고깔꽃4) – 며칠 전 어둔 창밖 별똥별 하늘 그어 그 자리 어림잡아 찾아간 성채 아래 날개옷 입은 채 앉아 도란거리는 仙女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2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3(큰제비고깔꽃4) (1) 너를 보려고 3일 만에 오른 산성. 북성 근처 내가 돌보는 아이들은 그늘진 곳이라서인지 아직 봉우리 단계. 연주봉암문 근처의 아이들은 드디어 개화 시작. 山客들 등살에도 다시 보여주는 고아한 자태. 천주사암문 근처 군락지, 그 자리에도 다시 또 피어났다. (2) 해발 1,000m이상 경기이북 산간 오지에서만 그것도 간혹 발견된다는 큰제비고깔. 3일만에 다시 찾은 성채 아래 유네스코 등재 성채 보호 명목으로 시행하는 예초와 요란한 ..
요즈음 – 성밖길32(우중산행3) – 부슬비 앞을 가린 내 안의 걱정에도 내 밖의 들꽃들은 웃는 줄 알았는데 모르는 말씀이라며 너무 슬퍼 웃는단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2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2(우중산행3) (1) 낮에 비 온다는 소식에 신새벽 나선 길. 막상 나서니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포기할까 하다가 우중산행도 좋을 것 같아 나선 성밖길. 보답이라도 하듯 자주조희, 큰제비고깔이 올해 처음으로 그 어여쁜 모습을 보여 주다. (2) 내 밖의 야생화들은 그 예쁜 모습을 보여주며 웃고 있는데 내 안에 우산 쓰고 들어온 시절이 말하길 모르는 말씀이라며 슬픔이 넘치면 울지 않고 웃는다면서 눈 생김은 웃고 있는데 눈동자에는 눈물이 가득 차 흘러내릴 것 같다. ..
요즈음 – 산성길43(장마의 틈7) – 가지고 있는 것은 열심히 알려야지 가만히 숨죽이고 앉아서 기다리다간 세월은 앞만 보면서 줄달음쳐 가니까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19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산성길43(장마의 틈7) (1) 무더위에 헉헉거리며 장마의 틈에 오른 산성의 끝. 봄 가뭄이 심했던 탓인지 노루발, 처녀치마, 타래난, 청닭의난등 작년에 보았던 그 자리에 그들은 보이지 않는다. 예초된 남옹성과 성밖길등의 실망. 그렇게 그들을 만났던 지난 세월은 가버리고 오지 않는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그럼에도 시구문 밖 노루오줌의 씩씩한 군락과 풀솜대의 영롱한 열매가 조금은 기쁨. 비 오듯 한 땀에 풀린 다리에 힘이 생기며 귀가. (2) 땀으로 쓴 ..
□ 병자호란과 천연두 구범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 / 민족문화연구 72호 목 차 1. 머리말 2. 천연두의 공포와 ‘生身’ 홍타이지 3. 병자호란 당시 청군 진영의 천연두 4. 병자호란의 종결 과정: 시간에 쫓긴 청군 5. 맺음말 국문초록 1637년의 병자호란은 천연두(만주어로 ‘마마’) 유행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계절에 일어났으며, 실제로 당시 청군 진영에서는 천연두가 발발하였다. 홍타이지는 ‘마마’에 면역이 없는 ‘生身’이었기 때문에 ‘마마’가 발발하면 안전한 장소로 몸을 피하는 ‘避痘’에 들어가야 했다. 그렇다면 천연두는 병자호란의 전개 과정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던 것일까? 병자호란 당시 홍타이지는 적어도 정축년 2월 말까지는 남한산성에 대한 포위가 계속되리라고 예상했으며, 강화도 공격은..
요즈음 – 성밖길31(장마의 틈6) – 예고된 틈을 노려 성밖길 나섰더니 숲 속에 울려오는 드보르작 라르고 그들의 일부이고저 살금살금 걸었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12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성밖길31(장마의 틈6) (1) 뗄 수 없는 티눈 같은 자동차! 장모님의 허리 치료차 아내의 운행, 시골에서 박고, 병원에서 박고, 그리고 나는 흉터 고치러 탄천에 갔다. (2) 길게 이어지는 장마의 틈, 예고되는 틈을 노려 나선 성밖길. 수많은 야생화가 구름 아래, 숲 속에 드보르작 신세계 라르고가 울려 퍼지는 인적 없는 그 오솔길 그들의 일부가 되고 싶어 살금살금 살피다가 하산. 곰딸기 절정, 네잎갈퀴 개화, 어수리 개화, 솔나물 개화, 큰제비고깔 봉우리, 큰꿩의비름 봉..
130억 광년 태초의 빛…제임스웹 망원경 첫 풀컬러 사진 공개 중앙일보 입력 2022.07.12 18:06 최준호 기자 구독 미항공우주국이 첫 공개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찍은 SMACS 0723 은하단 이미지. [AP=연합뉴스] “팔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모래 한 알. 그 크기 만한 밤하늘 한 조각 속에 빛나고 있는 수천 개의 은하들. 이들은 지금까지 관측할 수 있었던 그 어느 천체보다 가장 멀리 있으면서도 가장 선명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138억 년 우주 역사 속 첫 별의 비밀을 밝힌다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의 첫 번째 관측 이미지를 빌 넬슨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이렇게 표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JWST가 관측한 첫 번째 총 천연색 이미지들을 정식으..
남한산성 현절사 추향사 봉행 광경(2020/10/31, 음09/15) 肅宗大王御製 嗟哉三學士 오호라 삼학사 凜凜節如何 늠름한 절의는 어떠했는가 知是皇朝在 황조에서 보여준 의기를 아노니 力排醜虜和 和誘(화유) 앞에서도 꿋꿋한 捕虜 (포로)였도다 拜辭忠愈款 抗拜(항배)의 충은 이름을 넘었고 臨死志尤磨 죽음에 임해서도 뜻은 더 깊이 새겼도다 舊宇圖新煥 옛집의 그림은 새롭게 빛나니 追思感實多 뒤따르는 생각에 만감이 일도다 □ 연려실기술 제26권 仁祖朝故事本末 三學士 연려실기술 제26권 仁祖朝故事本末 三學士 홍익한(洪翼漢)이 평양의 임지에 있을 때 청국 사람들이 군사를 거두어 돌아가니, 증산 현령(甑山縣令) 변대중(邊大中)을 시켜 그를 잡아 오랑캐의 영문에 보내게 하였다. 대중이 익한을 묶어서 곤욕을 주면서 음식..
남한산성 현절사[숙종14(1688) 유수 이세백 주도 삼학사 배향, 숙종19사액, 숙종37 김상헌, 정온 추배] □ 연려실기술 제26권 仁祖朝故事本末 瀋陽獄에 갇힌 사람들 연려실기술 제26권 仁祖朝故事本末 瀋陽獄에 갇힌 사람들 심양옥(瀋陽獄)에 갇힌 사람들 김상헌(金尙憲)ㆍ조한영(曺漢英)ㆍ신득연(申得淵)ㆍ채이항(蔡以恒)ㆍ 박황(朴潢)ㆍ이경여(李敬輿)ㆍ최명길(崔鳴吉) 일찍이 남한산성의 포위가 풀린 뒤에 김상헌은 곧바로 영남으로 내려가 안동(安東)의 옛 집에 살고 있었다. 그때 호종한 여러 신하들에게 상으로 벼슬을 가자하여 주면서 상헌에게도 품계를 높여주니, 상헌이 곧 소를 올려 사양하였다. 그 소의 대략에, “전하께서 산성에 머무르실 때 대신과 집정(執政)들이 모두 산성에서 나가기를 권하였는데, 신은 사수..
□ 연려실기술 제25권 仁祖朝故事本末 丙子虜亂과 丁丑 南漢出城 연려실기술 제25권 仁祖朝故事本末 병자노란(丙子虜亂)과 정축 남한출성(南漢出城) 신미년(1631) 6월에 오랑캐의 기병 1만여 기가 의주로부터 얕은 여울을 건너 먼저 복병(伏兵)을 시켜놓고, 뒤에 중남(仲男) 아지호(阿之好)ㆍ만월개(滿月介) 등이 한(汗)의 서한을 가지고 나왔다고 한다. 용천(龍川)과 정주(定州) 등의 땅에는 달(㺚)의 보병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았는데, 배와 물건을 가지고 신미도(身彌島)에 나와 용천 땅을 건너가서 침략하였다. ○ 금(金)의 차사(差使)가 성에 들어와 먼저 접대 당상(接待堂上)을 만나보았는데, 배를 공급해 주지 않는 것을 알고는 한의 서한을 전하지 않은 채 말을 타고 성문을 밀치고 나가버렸다. 이에 정..
□ 연려실기술 제25권 仁祖朝故事本末 丁卯虜亂 정묘년의 노란(虜亂) 일찍이 갑자년(1624) 가을에 도원수 장만(張晩)과 한명련(韓明璉)을 체직하고 이홍주(李弘冑)를 대신 임명하였다. ○ 기익헌(奇益獻)이 이괄(李适)과 한명련의 목을 베었다. 이때에 명련의 아들 윤(潤)은 탈출하여 귀성(龜城)에 숨었는데 한 해가 지나서야 부사 조시준(趙時俊)이 비로소 듣고 잡으려고 하니, 한윤이 기미를 알아채고 후금(後金)으로 망명해 들어가 강홍립(姜弘立) 등에게 말하기를, “본국에서 변란이 일어나 당신들의 처자식을 모두 죽였습니다. 나와 함께 만주(滿州) 군사를 빌려 복수하십시오.” 하니, 홍립과 난영(蘭英) 등이 그 말을 믿고, 드디어 오랑캐 군사가 병인년(1626) 봄에 동침(東侵)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일월록(..
□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과 이긍익(李肯翊) 이야기 - 낭만도사 2021. 12. 24. 10:17 조선시대 왕조와 집권세력 등의 야사나 숨은 이야기에 자주 언급되는 출전 서적 중에 하나가 약 30년간에 걸쳐 저술된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조선의 유명한 대서예가였던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1705∼1777)선생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둘째 아들 정종(定宗) 이방과(李芳果)의 후손이다. 가문이 소론에 해당되어 노론의 핍박을 많이 받았다. 필자도 지난번 코로나가 시작될 때쯤에 이광사의 완도군 신지도 유배지를 찾아봤었다. 정약용처럼 유배가 주는 후손의 혜택들이 있기도 하다. 당파 싸움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분들이 유배지에 있었기에 유배문학이 피어난 것은 아이러니한 것이..
-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김훈 원작, 제작비155억, 관객385만, 2017년)에서 - □ 병자호란(丙子胡亂)을 통해 본 주화(主和)와 척화(斥和)의 논리 병자호란(丙子胡亂)을 통해 본 주화(主和)와 척화(斥和)의 논리 지 교 헌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대학원 명예교수) 차 례 1. 머리말 2. 병자호란의 경과와 귀추 3. 주화의 논리(최명길) 4. 척화의 논리(홍익한 윤집 오달제 김상헌) 5. 맺는 말 1. 머리말 잘 알려지고 있는 바와 같이 중국의 명(明)나라와 청(淸)나라는 조선시대의 중요한 국제적 외교문제를 야기하게 하였으며 전쟁이 발발하기에 이르기도 하였다. 중국의 북방에 활거하던 여진족 누루하치(奴爾兒赤)가 건국한 후금(後金)의 태종(太宗,皇太極)은 1627년(인조5년)에 조선을 침입하여..
-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김훈 원작, 제작비155억, 관객385만, 2017년)에서 - □ 丙子胡亂期의 主和 · 斥和 論爭 丙子胡亂期의 主和 · 斥和 論爭 1)金 容 欽* 1. 머리말 2. 丙子胡亂期 斥和論의 재등장과 變通論 1) 淸의 성립과 斥和論의 재등장 2) 斥和 變通論과 主和 變通論 3. 主和 · 斥和 논쟁과 丙子胡亂의 발발 1) 主和 · 斥和 논쟁과 崔鳴吉의 名實論 2) 廟堂과 臺閣의 대립과 丙子胡亂의 발발 4. 맺음말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국사학 東方學志 1. 머리말 한반도를 무대로 몇 천 년에 걸쳐서 활동해 온 우리 민족은 반도가 지닌 地政學的 속성상 異民族의 끊임없는 침략에 시달려 온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2천여 년 동안 독자적인 國家를 유지 ..
요즈음 – 외성길8(장마의 틈5) – 후덥함 무릅쓰고 비 오듯 땀 쏟으며 구름장 우산삼아 거니는 외성길에 쳐진 몸 일으켜 세울 힘 되어준 들꽃들 배달9219/개천5920/단기4355/서기2022/07/05 이름없는풀뿌리 라강하 덧붙임) 외성길8(장마의 틈5) (1) 작년에 보았던 봉암성 하늘말나리가 그리워 나선 길. 1암문에서 큰골로 내려가는 길은 자라난 수풀에 뚫고 나아가기가 쉽지 않다. 한봉 정상석의 지워진 글씨는 누군가 보수. 한봉가는 길의 새소리가 청아. 봉암성 14암문-15암문은 보수공사로 수풀제거 작업 중. 문득 벌봉이 그리워 올라 조망. 봉암성을 휘돌아 동림사지에 내려서니 산수국 만발. 봉암성으로 돌아오니 산딸기 천국. 물레나물과 원추리, 하늘말나리가 산딸기의 잔가시를 호위병 삼아 그림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