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이야기

1995년 영광포도원을 개원하고 많은 세월을 포도와 사랑에 빠졌다.(www.kangpodo.com)

주일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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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21. 1. 10.

요즘은 주일이 되어도 설레임이 없다.

교회에 예배를 준비하는 분주함도 없다.

교회에 모여 예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인터넷 방송을 보고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도 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몇일간의 강추위로 온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수도는 얼어서 물이 나오지 않고 곳곳에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들을 하고 있다.

우리가 어렸을때를 생각해보면 그때 그렇게 추웠던 것 같다.

문고리에 손을 대면 손가락이 달라붙었던 기억이 있다

토끼를 잡으로 간다고 온 들판을 토끼 발자국을 따라 헤메이던 시절도 생각이 난다.

비료포대에 짚을 한주먹 넣고 뒷동산에서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집에 다 젖은 옷으로 엄마의 눈을 피해서 집으로 들어가다가 들켜서 혼났던 일도 생각난다.

그 어린 시절이 있었다.

어느덧 나이가 들어서 옛일을 생각하며 지내는 때가 되었다.

아이들은 자라서 장가갈 나이가 되었고 이제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가 조금 생겼나 보다.

분주한 시절을 지내고 이제 지난날을 생각하며 내가 왜 그렇게 살았을까를 생각하며 후회해본다.

그럴것이 아니였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였는데, ....

젊은 혈기에 그렇게 살았나보다.

요즘은 공허함을 달래줄 말씀을 찾고 있다.

내 마음의 공허함을 채워줄 말씀이 없다.

하나님 없는 예배가 너무 싫고 말씀이 없는 예배가 싫다.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한다.

경년기인가보다.

스스로 자책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글도 써보고, 동영상도 올려보고, 그래도 내가 할 일이 생각나지 않는다.

진정한 예배는 무엇일까?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가 언제쯤 진정한 예배가 될까?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과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는 예배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