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이야기

1995년 영광포도원을 개원하고 많은 세월을 포도와 사랑에 빠졌다.(www.kangpodo.com)

포도는 물을 싫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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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이야기

2021. 1. 14.

포도는 물을 싫어하는 작물일까? 물을 좋아하는 작물일까?

포도재배에 있어서 물은 정말 중요하다.

포도원을 만들때 첫째 조건은 좋은 지하수가 풍부하게 있느냐일 것이다.

유럽의 포도재배 지역을 보면 강가에 주로 자리잡고 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수자원이 풍부한 지역에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모든 농사는 물농사라 할 수있다.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좋은 물을 마셔야 건강하고 장수한다.

채소도 과일도 마찬가지이다 .

그래서 농장을 꾸밀때 가장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오염되지 않은 지하가 풍부하거나 풍부한 수자원이 있는 곳이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다.

토양의 성질은 가리지 않는다. 점질토의 물빠짐이 좋지 않은 땅만 아니면 된다.

포도는 물을 정말 좋아하는 작물이고 물빠짐이 좋지 않은 것을 싫어한다.

그리고 토질은 모래땅이나 황토땅이나 토질을 개선하면 되는 것이고 특별하게 가리지는 않는다.

물은 우리가 흔히 아는 광항성공식에서 처럼 광합성량에 아주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또 식물의 뿌리의 성장에도 깊은 관련이 있다.

주인이 물을 주지 않으면 뿌리는 물을 찾아서 깊이 들어가고 주인이 물을 잘 주면 표층 20cm정도의 깊이로 뻗어나간다.

뿌리가 깊이 들어가면 수분의 공급이 일정한 잇점도 있지만 양분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뿌리의 깊이가 낮으면 양분의 공급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고 작물의 활력을 가져올 수 있다

또 물을 잘주면 과일의 크기가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게 된다.

광합성공식에서 보듯이 물을 일정하게 잘 주게 되면 포도당 생성량이 많아지게 되어서 맛이 좋은 과일이 달리게 된다.

복숭아 밭에 비가오면 당도가 떨어져서 복숭아를 잘 사먹지 않게 된다.

최근에는 좀 달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복숭아 밭에 관수시설이 설치되지 않아서 하늘을 보고 농사짓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비가오면 복숭아나무가 물을 많이 흡수하여 가뭄에 대비하려 한다 그리고 물을 흠뻑 흡수하게 되어서 당도가 떨어지게 된다.  포도도 마찬가지이다. 물을 잘 주지 않다가 비가 오거나 주인이 오랜만에 물을 주면 포도나무는 물을 충분히 흡수하려 한다. 그래서 포도의 당도가 떨어져서 수확을 할 수가 없게 된다.

상당한 날짜가 지나야 비로소 당도가 오르게 된다.

그러나 꾸준히 물을 잘 주는 밭은 주인이 또 내일모래 물을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먹을 만큼만 흡수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포도의 당도도 떨어지지 않는다.

 경기도 시흥에 사는 한 농가가 전화가 걸려왔다.

"선생님 포도 다 수확하셨어요?"

저는 포도를 다 수확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아니 어떻게 포도가 따면 딸수록 더 맛이있데요!

무게도 더 많이 나가고 당도도 높고 정말 감사합니다.

물을 잘 주라고 하셔서 정말 좋은 포도를 수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세가 78세 시라고 하면서 고맙다고 걸려온 전화였다.

이렇듯이 물은 당도도 조절하고 포도의 무게도 많이 나가게 하여 당연히 좋은 농산물을 많이 수확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포도농사는 물농사라고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옆에 사과농사를 3만평하시는 분이 거들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니 포도도 그래요? 사과농사도 물농사예요!" 정말 중요하지요!

그럼 물은 하루중에 언제 주면 좋을까?

물을 언제주느냐는 포도원에 병이 많아지느냐 적어지느냐를 결정하기도 하고 생육의 리듬을 깨느냐 살리느냐의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땅의 모든 동식물들이 생리는 똑같기 때문에 물을 언제 주느냐는 아주 중요한 기술이다

지구에는 '노아의 홍수" 이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노아의 홍수' 이전의 지구의 동식물들은 그러면 어떻게 자랐을까?

성경책에 보니 노아의 홍수 이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고 새벽에 내리는 이슬로 지구의 동식물들이 물을 먹고 자랐다고 한다. 본인도 물을 언제 주는 것이 좋을까를 고민하던 차에 이 성경을 보고 힌트를 얻었다.

물은 실제로 밤에 해떨어질 무렵이 땅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식물의 조직을 잘라보면 밤에 해가 떨어지면서 물을 빨아올리기 시작한다.

잘라낸 자리의 물을 올리는 것을 손으로 막아보아도 막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화분에 물을 주거나 채소밭에 물을 주는 시간은 저녁시간에 해가 떨어지고 나면 주는 것이 식물의 성장리듬을 깨트리지 않고 물을 주는 것이 되어서 식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흥겨워 좋은 열매를 맺게 된다.

아침이나 낮에 물을 주면 식물은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병이 많아지게 된다.

그러니 이것 만이라도 잘 지켜주면 좋은 식물 관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