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이야기

1995년 영광포도원을 개원하고 많은 세월을 포도와 사랑에 빠졌다.(www.kangpodo.com)

식물의 광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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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이야기

2021. 1. 15.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서 양분을 만들어 성장한다.

이 땅의 모든 동식물은 햇빛이 없으면 죽게 된다.

특히 꽃피고 열매맺는 식물들은 햇빛에 의한 광합성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광합성 공식은 이미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무엇이 중요한 인자이고 사람이 관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이미 물 이야기하면서 설명했다.

그럼 광합성이 가장 중요한 시간대는 언제 일까?

하루중에 광합성을 가장 많이 하는 시간은 언제일까?

어느날 후배의 개업식에 가지고 갈 화분을 고르고 있었는데 너무도 화려한 화분이 눈에 들어왔다.

씨클라멘이라는 꽃이였다 붉은색의 꽃이 너무 화려하고 예뻐서 내것도 하나 사고 개업식에 가져갈 화분도 하나 구입했다.

개업한 가게에 가보니 정 남향의 건물인데 그 후배의 가게는 정 동쪽을 보고 있었다

정확히 12시가 되면 빛이 들어오지 않는 정 동향의 가게였다

그 친구에게 이 화분을 빛을 잘 보아야 되니까 창가에 두고 화분을 관리하라고 가르쳐주었다.

우리집은 정 서향의 집이다. 그래도 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에 씨클라멘 화분을 두었다.

그런데 우리집 화분은 가게에서 사왔을 당시에 맺힌 꽃만 피고 잎도 하나씩 떨어지고 죽어갔다.

결국엔 얼마가지 못해서 죽고 말았다.

우연히 개업했던 후배의 가게에 가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내가 사준 그 화분은 맞는 것 같은데 몰라보게 변해 있었다 잎도 무성하고 꽃도 만발해서 너무 아름다웠다.

그 화분을 사준지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그 화려함이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애뻤다

물어보니 정말 잘 자란다고 오는 손님마다 너무 예쁘다고 말을 들었다고 한다.

오래전에 네덜란드의 기술교육 교재를 본 일이 있었다.

파프리카, 장미, 튜울립, 토마토, 딸기,등등의 온실제어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거기에서 알 수 있었다.

식물은 정말 오전12까지의 햇빛이 중요하고 그 이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특히 꽃피고 열매맺는 작물은 오전 9시부터 12까지의 빛이 중요하다.

포도를 재배해보면 가장 활력을 가지고 성장하는 시간대가 9~12시 이고 가장 꽃이 활발하게 필때도 오전 9~12시이다.

포도원의 관리에서 정말 중요한 시간대인 것이다.

다른 작물도 마찬가지 아닐까?

식물을 재배해 보면 정말 신기하다.

어쩌면 이렇게 마른 가지처럼 생긴 넝쿨에서 이렇게 예쁜 과일이 달리는 것일까?

어쩌면 저런 푸른 잎에서 저렇게 새빨간 장미꽃이 피는 것일까?

하나님의 솜씨에 절로 찬양이 흘러나온다.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은 축복이 아닐까? 매순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깨닫고 사는 기쁨!

식물의 성장과정을 들여다보고 기묘한 현상들을 체험하고 그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기쁨은 누가 알겠는가?

지금 올해 포도농사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올해는 어떤 포도들이 달릴것인가 기대된다. 올해는 더 잘해봐야지! 각오가 새롭다.

25년을 이런 뛰는 가슴으로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