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家 이야기/방송통신 이야기

방송통신위원회 2011. 11. 2. 09:38
 

 

 

대부분의 사람은 방송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둔 방송을 보고 듣고 즐기는 시청자들이다. 우리 진흥원에는 보다 나은 시청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는 부서가 있다. 2009년 미디어전파부로 시작한 시청자권익증진부가 그 주인공. 홍종배 부장을 비롯한 6명의 부원은 방송 소외계층 방송접근권 향상 및 시청자의 권익증진을 위한 정부 협약사업을 운영·관리하며, 방송통신위원회 대응 과제까지 수시로 수행하고 있다. 허투루 쓰는 시간 없이 알차게 돌아가는 그들의 하루를 살펴보자.

 

 

 

 

 

오전 9시, 하루의 시작은 언제나 회의
13층의 한 회의실. 진흥원의 다른 부서들과 마찬가지로 시청자권익증진부에서도 아침 회의를 하고 있다. 특이할 만한 것은 시청자권익증진부에서는 아침회의를 거의 날마다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업무 진행 정도와 업무추진 계획에 대해 짧은 브리핑을 통해 업무를 공유하고 있다. 개별 사업에 대해 각 부서원이 담당책임제로 업무를 수행하며, 서로의 업무를 크로스체크(Crosscheck) 형태로 지원하다 보니 어느새 모든 부서원들이 멀티플레이어가 되어가고 있다.


 

오전 10시, 방송사 순찰을 위한 출장 준비 끝!
시청자 참여프로그램과 관련하여 담당자가 출장준비를 하고 있다. 문상윤 사원이 담당하고 있는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제작 지원사업’은 시청자의 방송참여 활성화를 위해 시청자가 직접 제작하여 방송 채택된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의 방송채택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60여 개가 넘는 방송사를 지원하다 보니, 실태점검기간 내 하루 2~3개 이상의 방송사를 돌며, 예산집행 및 방영실적 등을 꼼꼼히 점검하다 보면 퇴근 시간을 넘기는 것은 어느새 일상이 되었다고.

 


오전 11시, 장애인방송 제작지원 준비도 ‘착착’
장애인방송 제작지원과 관련하여 안영민 주임과 하승희 사원이 30분이 넘게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장애인방송제작 지원사업’은 자막·화면해설·수화방송 제작을 지원하여, 시·청각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근래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장애인방송 편성 의무화를 포함한 고시안 준비를 위해 관련 학계 전문가, 방송사 실무진, 정책 관련 담당자, 시·청각장애인 관련단체 대표 등을 만나 의견 조율을 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후 1시, 미디어교육에서부터 방송환경조사까지 폭넓은 지원사업 진행

 


아침 출근길에 미디어교육과 관련해서 교육기관을 방문했던 최훈 사원이 복귀했다. ‘미디어교육 지원사업’은 시청자들이 미디어가 전해주는 콘텐츠만을 단순히 시청하는 것에서 벗어나 미디어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자와 능동적인 이용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자 하는 단체 또는 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서울에서도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과 후 미디어교육 강사양성과정’을 실시하고, 기존 진흥원에서 개발되었던 미디어교육 교재들을 다국어로 번역하는 등 점차 그 사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훈 사원이 담당하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인 ‘시청자권익증진활동 지원사업’은 시청자단체들이 방송환경조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방송환경의 실태를 파악하여 정책방안을 수립하는 데 활용했다.

 

 

오후 3시, 단 한 명의 시청자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선생님, 신청서와 장애인복지카드는 FAX 또는 우편이나 e-mail로 보내주시면 돼요.”
나른해질 것 같은 오후, 13층 어디에선가 상당히 큰 목소리로 통화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시청자권익증진부 입구에 위치한 민원전화부스다. 사실 시청자권익증진부로 걸려오는 전화의 절반 이상은 ‘방송소외계층 방송접근권 보장사업’과 관련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이 사업은 시·청각장애인이 방송을 시청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방송수신기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는 사업으로, 특히 올해부터 자막방송 방송수신기 보급사업을 진흥원에서 직접 수행하면서 민원업무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늘 믿음직스러운 이재원 담당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 보인다.

 

 

 

 

 

오후 5시, 시청자를 위한 미디어센터를 지원하라!
시청자미디어센터 업무지원과 관련하여 부서의 차장보 역할을 수행하는 꽃미남 이대훈 주임이 부산·광주센터 담당자들과 번갈아가며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미디어센터 업무는 대부분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수행되지만, 공통적 요구나 진행 사항 등은 시청자권익증진부에서 업무지원을 하고 있다. 미디어센터의 업무가 시청자들을 위한 대민업무라고 한다면, 시청자권익증진부는 미디어센터 업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정책 개발과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며, 두 미디어센터의 의견수렴 및 조율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대시청자봉사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후 6시, 퇴근 시간이 되어도 여전히 활기는 가득
어느새 퇴근 시간을 넘어서 창가 가득 노을빛에 물들 무렵, 시청자권익증진부에서의 하루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진흥원 내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젊은 부서이여서일까, 퇴근 시간이 되어가도 부서에서는 생동감이 느껴진다. 거의 날마다 늦은 시간까지 야근하는 젊은 직원들이 때로는 안쓰럽기도 하지만, 방송소외계층을 비롯한 시청자의 방송접근권 향상 및 권익증진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글_이재원 KCA 사내기자
사진_윤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