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충전/국내여행,문화유산

신화창조 2013. 5. 1. 23:30

 

방제일선찰 천은사(泉隱寺)는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지리산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로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사찰 중의 하나...

 

 지리산의 높고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절 옆으로 펼쳐지고 우람한 봉우리가 가람을 포근히 둘러싸고 있습니다.

산문과 일주문을 지나 독특하고 운치 가득한 수홍문을 건너 절을 찾는 즐거움은 아주 특별합니다.


천은사는 신라 때 창건된 고찰이다.  신라 중기인 828년(흥덕왕3)에 인도의 덕운(德雲) 스님이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와 명산을 두루 살피던 중

지리산에 들어와 천은사를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임진왜란때 소실되었으며

1610년(광해군2) 당시 절의 주지 혜정선사(惠淨禪師)가 소실된 가람을 중창하고 
뒤이어 1679년(숙종5)에도 단유선사(袒裕禪師)가 절을 크게 중수했는데,

 이로부터 절이름을 감로사에서 천은사로 바꾸었다.

 

절이름이 바뀐 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단유선사가 절을 중수할 무렵 절의 샘가에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나 사람들을 무서움에 떨게 하였으므로

이에 한 스님이 용기를 내어 잡아 죽였으나 그 이후로는 샘에서 물이 솟지 않았다.
그래서 ‘샘이 숨었다’는 뜻으로 천은사라는 이름이 붙였다고 한다.

 

그런데 절 이름을 바꾸고 가람을 크게 중창은 했지만

절에는 여러차례 화재가 발생하는 등의 불상사가 끊임없이 일어났다.
마을사람들은 입을 모아 절의 수기(水氣)를 지켜주던 이무기가 죽은 탓이라 하였다.

 

얼마뒤 조선 4대 명필가 원교 이광사(李匡師, 1705~1777)가 절에 들렀다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자 이광사는 마치 물이 흘러 떨어질 듯 한 필체[水體]로 ‘지리산 천은사’라는 글씨를 써 주면서

 이 글씨를 현판으로 일주문에 걸면 다시는 화재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 하였다.

사람들은 의아해 하면서도 그대로 따랐더니 신기하게도 이후로는 화재가 일지 않았다고 한다

 

 

 

(단아하면서도 고요함이 물흐르 듯 보이고, 샘이 숨었다는 뜻을 가진 천은사 입구)

 

 

 

(↑ 조선 4대명필의 한분,  이광사의 물흐르듯한 일주문 현판글씨가 누가봐도 예사롭지 않군)

 

(↑ 수홍루(垂虹樓)

'무지개가 드리운 누각'이란 뜻이죠.  무지개 같은 다리(虹橋) 위에 세운 2층 누각...

이 다리를 건너면 '피안(彼岸)의 세계'로 접어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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