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력충전/신문기사

신화창조 2011. 3. 22. 22:50

 

                                                                 물 바람 태양…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고유가 시대가 찾아오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국내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현대 · 기아자동차,LG,SK 등 4대 그룹은 물론 중견 기업들까지 그린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거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기존 사업을 접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업들에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고 있다. 석유를 정제해 휘발유를 만들어 팔던 정유사들이 전기를 연료로 쓰는 자동차용 2차전지 개발에 나서고,배를 만들어 팔던 조선사들이 풍력발전 사업에 뛰어드는 등 기업들의 변신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린 오션(green ocean)'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 든든한 캐시카우를 만들겠다는 사업 전략이다.


 

 


◆ 4대그룹 "Green"이 미래 먹을거리

4대 그룹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눈길을 끈다. 전기차용 2차전지 및 소재,풍력발전,태양광 등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신(新)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삼성그룹은 2020년까지 태양전지,자동차용 2차전지,발광다이오드(LED) 등 5대 미래 사업에 총 23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자동차용 2차전지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SDI는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라 대규모 수주를 성사시키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 · 기아차는 친환경차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13년까지 친환경차 개발 부문에만 총 4조1000억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G는 작년 4월 구본무 회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사장단협의회를 열고 그린경영 로드맵인 'Green 2020' 전략을 확정했다. 202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해 △ 그린 사업장 조성 △ 그린 신제품 확대 △ 그린 신사업 강화 등 3대 과제를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2020년 연간 5000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SK는 2000년대 들어서 '석유 이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저탄소 녹색 성장'에 주목하고 관련 분야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신 에너지자원 확보(Energy
) △스마트 환경 구축(Environment) △산업혁신기술 개발(Enabler) 등을 3대 핵심 신규 사업 분야로 정하고,2020년까지 모두 17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 위상 높아지는 한국 "Green" 사업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OCI는 태양전지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세계 1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업 진출 5년 만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2012년 말이면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연간 6만2000t으로 늘어나 세계 1위 자리를 놓고 증설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헴록을 1만6000t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 업체로 올라선다.

한화는 폴리실리콘 생산부터 태양전지 모듈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은 진출을 선언한 지 3년에 불과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년 1월 태양전지(셀) 상업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8월엔 세계 4위인 중국의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해 '한화솔라원'으로 사명을 바꿨다. 한화솔라원은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 모듈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발전기 제조업에서 수직 통합 체계를 갖추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 사업본부를 신설한 현대중공업은 태양광과 풍력 사업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의 태양광 모듈,태양전지 생산 규모는 국내 1위다. 2011년 2분기에는 모듈과 태양전지 연간 생산 규모를 각각 600㎿(20만가구 사용분) 체제로 구축할 예정이다. (여전히 세계순위에는 명함도 못낼 처지이지만... ㅎㅎ)

 

 

(↑ 남한산성에서 본 전기자동차 충전모습을 보면서 향후 5년후 2차전지시장 규모를 예상해보면서...)



 

 

태양전지 분야에서 중국업체가 당초 예상을 깨고 미국ㆍ독일 등 쟁쟁한 업체를 따돌리고 글로벌 1위에 올랐다. 또 삼성전자ㆍLG전자ㆍ현대중공업 등 국내 태양전지의 셀(전지) 생산능력을 모두 더해도 중국 1개 업체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2011년 3월 18일 한국태양광산업협회와 솔라앤 에너지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전세계 기업의 태양전지 생산량을 집계한 결과 중국의 제이에이솔라(JA Solar)가 1위 업체로 등극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900㎿의 태양전지를 생산해 첫 태양전지 1위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태양전지 시장은 독일의 큐셀(Q-Cell)과 미국의 퍼스트솔라(First Solar)가 1위와 2위를 주고 받으며 시장을 주도해왔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전망에서는 미국의 퍼스트솔라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중국의 제이에이솔라가 태양전지 톱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독일 업체가 주춤하는 사이 중국의 제이에이솔라가 지난해 3ㆍ4분기부터 공격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이 같은 결과로 당초 예상을 깨고 중국 업체가 태양전지 1위로 올라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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