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겨울나무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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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2012. 12. 26.

계속되는 겨울나무와의 만남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안민자

 

  

 

 

 

 해설가들에게는 겨울은 눈 덮인 고요한 숲을 거닐며 누드의 나무들과 만날 수 있는 시기이지요. 보통 사람들은 눈이 와 나들이를 망설일지 모르나 숲을 만나는 이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산에 듭니다. 눈이 왔지만 어김없이 검단산으로 향한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는 이 시기에도 우리 산림교육전문가들은 숲에서 호흡하며 겨울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에요.

 

눈이 많이 내린 점을 감안하여 하남시의 애니메이션고등학교 옆길로 진입하여 완만한 길로 접어들었지요. 물론 내려오는 길에는 안전을 위해 아이젠과 스틱을 구비하였구요.

 

 

 

 

 

 


특이한 무늬를 가진 밤나무도 옛이야기를 담은 물개암나무도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잠자리알도 모두 자세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나뭇잎도 열매도 모두 떨구고 겨울을 맞이한 나무들의 수피를 관찰하고 수형도 멀리서 지켜보고 주변의 나뭇잎을 주워 추정을 해보기도 하고 몇 개 안 남은 열매로 최종 동정을 마치기도 하며 예상했던 그 나무임을 확인하기도 하지요.

 

 

 

 

 

누군가가 지나간 자리를 탐색하며 어디에서 어디로 향한 것일까 추적해보는 것, 눈이 빚어낸 자연의 무늬를 감상하는 것, 청량한 눈바람을 맞서 맞아보는 것은 이런 겨울날이 아님 맛보기 힘든 체험이지요.

 

 

 

 

 

  

계속 걸어 들어가고 싶은 산길도, 한쪽 가지만 눈옷을 입고 뽐내는 나무도, 의연히 앉아있는 바위도, 산수화에 버금가는 숲의 전경도 눈을 덮고 있기에 더욱 평안하고 한가로와 보입니다. 눈은 모두를 평등하게 만드는 묘약으로 더 큰 자연의 모습을 품을 수 있게 합니다.

 

 

 

 

평소 보았을 소나무잎이 오늘따라 더 푸르러 보이고 숲을 거니는 친구들이 더 힘 있어 보이는 것은 이 겨울을 함께 보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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