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종 가을 야생화 '가는잎향유' 이야기!

댓글 1

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2014. 12. 16.

 

취약종 가을 야생화

'가는잎향유' 이야기!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정필원

 

 

 

 

희귀 보호대상 야생화는 자생하는 지역이 한정되어있는 아쉬움으로 무분별하게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보호 관리하는 마음이 앞서야 할 것입니다. 바라만 보아도 주눅이 들 정도 암반 절벽이 위협적이라 몸을 웅크리고 안전에 대비하여야 할 조령산의 할미봉에 숨을 헐떡이며 도달하였습니다.

 

 

 조령산은 해발 1,017m의 높은 고지대를 자랑하며 험한 돌산으로 구성되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쉬운 산행지역이 아닙니다. 경북 문경시와 문경읍 그리고 충북 충주시 상모면, 괴산군 연풍면에 인접된 산으로 국립공원 월악산과 속리산을 품을 듯 지척에 두고 있는 문경새재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들도 산세가 험준하여 넘기 힘들다." 하여 조령산이라고 하였을까? 조령산이란 산 이름을 낳게 한 조령(鳥嶺)은 조금 와전된 이름이라고 하네요.

 

동국여지승람 문경현 산천조에 조령은 속칭 초재(草岾)라 기록되어 전하고 있습니다. 초(草)는 억새풀 등을 말하는 '새'이고 재(岾)는 우리가 만든 한자로서 읽기의 음은 '재' 또는 '점'으로 초재는 '새재'이고, 우리말인 억새풀 들이 새로 되어 날아다니는 새로 변화되어 조령이 되었다는 이야깁니다.

조령산의 신선암봉(神仙巖峰)은 해발 937m를 높이로 신선암봉에서 바라보는 남쪽으로는 조령산, 북쪽으로는 깃대봉이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줄기랍니다.

 

 

‘한국지명총람’의 내용을 빌리자면 이 산을 신선봉으로 소개하고 있고 고사리봉 · 할미봉 온산으로도 불리고 있다고 기록되어 전합니다.

신선봉이라는 지명은 옛날에 신선이 달밤에 놀았다는 할미봉이란 지명은 마고할미(중국의 전설에 등장하는 늙은 선녀)가 바위산에서 산 아래 멋진 풍광을 즐기면서 놀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말로 전해져 오는 괴산의 명산 35곳 중의 하나라고 설명됩니다.
신성봉방면으로 오르면 웅장한 암벽이 초입을 지나면서 나타나는데 아주 위험할 정도의 급경사와 햇빛에 눈이 시릴 정도의 바위산에 뿌리를 박고 자라는 취약종으로 분류되는 가는잎향유 가을 야생화와 나눈 사랑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선 산림청의 희귀식물에 대한 정의를 설명해 드리면

 

 

“희귀식물(Rare Plants)이란?

일반적으로 보호되어야 하는 자생지의 식물 특히, 개체군의 크기가 극히 작거나 감소하여 보전이 필요한 식물로서 종의 지리적 분포영역, 서식지의 특이성 정도 및 지역 집단의 크기를 고려하여 희귀성의 법주를 설정한다. 희귀식물은 멸종위기식물, 보호식물, 감세추세종, 특정식물, 법정보호식물, 적색 식물 분류 등 다양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희귀식물과 관련하여 보전사업을 수행하면서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Rare and Endangered Species)'이라는 명칭으로 통칭하여 사용하였으며 자연환경보전법(환경부, 2004)에서 멸종위기종을 별도로 구분하여 명시한 후 이 명칭과의 혼란을 피하기 위하여 [희귀식물]이라는 단일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고 합니다.

 

 

가는잎향유 가을 야생화는 희귀식물 중에서도 취약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취약종(Vulnerable/VU)이란?
멸종위기종이나 위기종은 아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자생지에서 심각한 멸종위기에 직면할 취약한 식물은 119분류군으로 기시연꽃, 가시오갈피, 댕댕이나무, 모감주나무, 어리병풍, 매화마름, 새우난초, 백작약, 끈끈이주걱, 꼬리진달래, 등대시호, 왕씀배, 천마, 주목, 흑삼룡, 홍도까치수염, 노랑무늬붓꽃, 통발, 애기등, 갯취 가는잎향유 등이 있다.‘ 고 합니다.

 

가는잎향유(애기향유)
Elsholtzia angustifolia (Loes.) Kitag.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 향유속의 한해살이로 가는향유, 애기향유라고도 불린다. 잎은 서로 마주나며 향유보다 가늘고 아주 질긴 모습으로 중간 중간에 창 같은 매듭이 형성되었습니다.

 

 

길이는 3-8cm 정도이고 폭은 약 5mm로 표면의 맥과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보이고 가을을 상징하는 꽃으로 9-10월경에 홍색으로 한 방향으로 피는 것이 아닌 이삭모양 꽃차례 홍자색으로 하나의 가지 끝에서 달립니다. 화관은 5mm 에 4개로 갈라지고 부드러운 털로 구성되었습니다. 꽃받침은 4-6개로 갈라지며 수술 4개중 2개는 긴편이고 열매는 10월말 경에 거꿀달걀모양의 갈래열매(분과)로 익는 야생화입니다.

 

 

2014년도 취약종야생화를 탐사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그 개체 군락이 많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니 가는잎향유는 일 년 초로 씨앗이 발아되는 시기에 가뭄이 심하여 암반 사이에서 번식되는 환경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결론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이 자생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가을의 진한 향기를 품어내는 가는잎향유 야생화의 아름다움으로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