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고픈 숲길, 내소사 전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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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2015. 11. 26.

 

 

 

함께 나누고픈 숲길,

내소사 전나무숲길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송경아

 

 

 ‘이곳에 오면 모든 것이 소생한다’ 는 의미를 담은 '내소사'는 내변산 관음봉과 세봉 아래 자리한 천년고찰입니다. 내소사 일주문을 지나 1km 정도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은 광릉수목원, 오대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전나무숲길 손꼽히며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함께 나누고픈 숲길’로 선정된 명품 숲길입니다.

전나무 외에도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이 많아 가을이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인데 전나무는 사철 푸름을 간직하고 있으니 어느 계절에 찾아도 좋습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부드러운 흙길을 걸으면 일상에 지쳐 시들어버린 세포 하나하나가 그 이름처럼 소생하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 전라북도 부안군 능가산 내소사 일주문 -

 

능가산은 내변산의 옛 이름으로 영주산, 봉래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고 합니다. 내소사를 감싸고 있는 '내변산'은 지리산, 월출산, 천관산, 내장산과 함께 호남 5대 명산으로 꼽히며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이기도 합니다.

 

 

 

- 내소사 일주문 앞의 할아버지 당산나무 -

 

내소사 일주문 앞에는 석포리 입암마을 주민들이 당산제를 올리는 '아버지 당산나무' 서 있습니다.

수령 700년 정도 된 느티나무 인데요. 그 크기와 높이가 실로 대단해 살아 온 세월을 짐작하게 합니다.

경내에는 수령 1000년이 넘은 할머니 당산나무도 있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는 신목으로 여겨져 귀한 대접을 받는 나무들입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전나무숲길이 시작 됩니다. 수령 110년 정도로 추정되는 전나무 700여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선 길인데 몇 해 전 태풍 볼라벤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태풍이 얼마나 강했으면 작은 나무도 아닌 이 숲의 나무들이 쓰러졌을까 싶습니다. 쓰러진 나무들은 이끼와 버섯, 또 곤충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게 되니 자연의 순환 고리는 참 신비롭습니다. 몇몇 나무들은 그때의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도록 치우지 않고 학습관찰 자료로 삼고 있었습니다.

 

 

-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한 내소사 전나무 숲길 -

 

 

소나무, 전나무 등 은 가는 잎 나무로 외부 공기와 맞닿는 면적이 좁아 추위에 잘 견딘다고 합니다.

반대로 신갈나무, 서어나무 등 넓은 잎 나무는 더운 나라에 많은데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니 두 종류의 나무를 모두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전나무 숲길은 편안한 흙길로 1km 정도 이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고, 전나무숲이 끝나면 단풍나무, 은행나무가 많아 가을단풍을 즐길 수 있는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천왕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집니다. 천년을 넘게 살아 온 느티나무의 가을색 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내소사를 감싸고 있는 내변산의 봉우리들은 그 위용이 대단해 보이지요.

 

 

- 수령 1000년 느티나무. 군나무로 보호 받고 있는 할머니 당산나무 -

 

 

가을부터 겨울까지 꽃이 피는 '가을 벚나무' 입니다. 내소사에 한그루 있는데 이번 가을에도 어김없이 꽃을 피웠습니다. 언뜻 보면 매화처럼 보이지만 벚꽃이 맞다고 합니다.

 

 

- 보물 제291호로 지정된 내소사 대웅보전 -

 

고색창연함이 느껴지는 내소사 '대웅보전'은 조선 인조 때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못을 쓰지 않고 나무로만 짜 맞춘 건물로 세월에 빛이 바래 나무결이 드러난 모습이 오히려 더 깊이감을 느끼게 합니다. 가까이 가서 불당 안을 보면 화려하게 느껴지는 단청에 또 한번 감탄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문살에 새겨진 꽃 모양 조각의 섬세함이 놀랍습니다. 
  

 

- 내소사 대웅보전 연꽃 무늬 문살 -

 

 
- 단풍으로 곱게 물든 내소사

 

 

- 함께 걷고, 함께 나누고픈 내소사 숲길 -


가을이 가는 것이 아쉽지만 늘 푸름을 간직한 전나무 숲길은 겨울에도 포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탄절 트리로도 이용되는 나무이니 겨울에 눈이 내린다면 그 풍경도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혼자 사색하듯 걸어도 좋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걸어도 좋은 아름다운 길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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