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걷기 좋은 명품 길, 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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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2015. 12. 1.

 

 

 

사계절 걷기 좋은 명품 길,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심인섭

 

 

 '담양'은 가사문학의 산실로 명옥헌 원림, 소쇄원 원림, 독수정 원림 등 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정원이 있으며, 식영정, 송강정, 면앙정 등 곳곳에 시가문화유적지가 있습니다.

또한 담양은 대나무의 고장이자 생태도시이기도 합니다. 세계 대나무 박람회가 열릴 정도로 대숲이 우거졌으며, 창평 삼지천 슬로시티, 천연기념물 관방제림, 추월산, 금성산성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생태관광자원이 많은데요, 이러한 훌륭한 문화와 관광자원으로 담양을 찾는 사람은 해마다 늘고 있으며 2013년부터 2년 연속 600만 명 이상이 관광객이 담양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담양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나무 숲보다 다름 아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인데요,

오늘은 여러분께 담양의 멋진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입니다.

2002년 산림청과 (사)생명의 숲, 유한킴벌리에서 주관한 '제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거리숲 부문' 대상을 수상했죠.

2006년에는 건설교통부 주관 '전국의 아름다운 도로 100선'에 선정됐고, 2007년에는 한국도로교통협회 주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올해는 4월 전남산림문화자산 1호로 지정된데 이어 가로수 길과 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국가산림문화자산 제20158-0001호'로 지정 고시된 영광도 안았습니다.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요, 일반 2,000원 청소년 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됩니다.

(※담양군민과 경로우대, 국가유공자, 장애인, 초등학생 미만은 무료입니다.)

주차장은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 옆 메타프로방스에 대규모로 조성돼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전체 거리는 2.1km 3구간으로 나뉘며 좌우로 487주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 길 외에도 순창군 경계에서 담양까지, 곡성군 경계에서 담양까지, 북광주 경계에서 담양까지 담양으로 진입하는 주요도로의 가로수는 모두 메타세쿼이아입니다.

이정도면 보이는 것은 모두가 메타세쿼이아일 것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담양에 오면 대나무보다 메타세쿼이아가 제일 먼저 눈에 띄고 기억에도 가장 많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을 함께 걸어볼까요?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습니다.

봄이면 새 생명 푸르게 돋아나는 싱그러움을 안고, 여름엔 짙푸른 나무터널과  길섶에 핀 맥문동 꽃에 반은 시인이 되고, 가을엔 붉게 타오르는 메타세쿼이아에 저절로 숨이 멎고, 겨울엔 솜사탕 같은 나무사이로 환상이 얼핏 보이는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은 보는 사계절 내내 숨이 멎을 듯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꼭 한 계절을 선택하자면 바로 늦가을 햇살 좋은 이른 아침이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을 산책하기 가장 좋은 계절과 시간이 되겠는데요, 그 길을 지금 걸어보겠습니다.

 

 

담양에 메타세쿼이아가 가로수로 심어진 것은 지금으로 부터 40여 년 전인 1972년입니다.

정부의 가로수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담양 읍에서 순창 경계까지 약 8km 도로에 처음으로 2천여 그루를 식재했으며, 이후 담양 읍을 정점으로 12개 읍면으로 연결되는 국도와 지방도, 국지도, 군도 등 거의 모든 노선에 총 4,700그루의 메타세쿼이아를 가로수로 식재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 광주-담양간 국도 29호선 및 담양-순창간 국도 24호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면서 178그루의 메타세쿼이아에 하얀색 페인트가 칠해지는 사형선고를 받았는데요, 도로확장을 위한 조치로 그 누구도 가로수를 베는 것에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담양가로수사랑군민연대와 군민들은 수십 년 동안 생명처럼 키우고 가꾸어 온 가로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고 들불처럼 번진 시민정신으로 담양가로수사랑 군민연대가 결성돼 이 나무들을 지킬 수 있었는데요, 178그루 중 114그루를 살려내고 도로가 연결되는 구간의 64그루는 어쩔 수 없이 벌목되었다고 합니다.

 

 

가로수 길을 걷다가 문든 바깥을 바라봤는데요, 멋진 가을 하늘과 메타세쿼이아의 반영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2011년 11월에는 담양군민과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생명처럼  지켜낸 가로수를 기념하고 열정과 성원을 '가로수사랑'으로 결집하기 위해 '제1회 가로수사랑음악회'를 개최했는데요, 지금까지 군민들의 사랑과 참여로 해마다 '가로수음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음악회와 전시회, 영화촬영, CF촬영, 문화공연, 사진촬영대회, 마라톤대회, 걷기대회, 자전거대회 등이 가로수 길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이제는 '담양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레저의 명소로 가로수 길'이 되었습니다.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은 원래 아스팔트 포장도로였습니다.

담양군민들의 염원을 가슴깊이 새긴 담양군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2011년 총 사업비 3억 6천만 원을 들여 길이 2.1km, 폭 7m의 아스팔트를 모두 걷어내고 생태 흙길을 조성했는데요, 이 길로 쭉 가면 천연기념물 관방제림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답니다~

죽녹원부터 걷기 시작해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로 이어지는 전국 최고의 생태 숲길이 조성된 것입니다~

 

 

담양군민의 사랑으로 키워 온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 지금은 전 국민의 사랑을 먹고 자라고 있는데요, 영원토록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으면 좋겠습니다.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에는 나무 외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하얀나비'의 가수 김정호 노래비가 세워져 가로수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973년 '이름 모를 소녀'로 데뷔한 김정호는 이후 '하얀나비', '고독한 여자의 미소는 슬퍼', '빗속을 둘이서' 등 50여곡에 이르는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해 부르는 등 70~80년대 여성들의 심금을 울렸는데요, 1985년 33살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난 김정호를 기리는 김원중, 하남석, 이필원, 백순진, 임창제, 홍민, 채은옥, 소리새 등 후배가수들과 유가족, 팬클럽, 담양 가로수 군민연대가 참여한 추진위원회가 김정호 노래비를 지난 10월 8일 가로수 길에 세운 것입니다.

 

 

김정호는 담양출신 판소리 명창 박동실의 외손자로 국악인 어머니, 아쟁 명인 외삼촌 등의 영향을 받아 한국적 정서를 잘 표현한 노래를 작곡하고 불렀는데요, 올해가 김정호 30주기로 광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담양 외가에서 성장했으며, 그 후 광주로 이사와 대인동에 살면서 수창초등학교를 다녔으며 2학년 때 서울로 전학을 가 쭉 서울서 성장했습니다.

노래비는 가로 7m, 세로 7m 화강암 기반석에 벤치 형태의 기단을 설치했으며, 기타를 들고 앉아서 노래하는 모습을 청동 실물 크기로 제작했는데요, 김정호 노래비 근처에 가면 뒤에 있는 스피커에서 김정호의 히트곡이 울려 퍼집니다.
여러분도 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에 가면 꼭 김정호 노래비에 들러 그의 히트곡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김정호 노래비 근처에는 '장승 작품'도 설치되었는데요, 올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국제행사 기간 중 열린 되었습'제5회 메타세쿼이아가로수 축제'의 일환으로 전시니다. 이토록 많은 장승을 한 곳에서 만난다는 것도 즐거운 일인데요, 장승들 모두 표정이 달라 색다른 경험이 되었습니다.

 

 

인근에는 담양의 유럽마을인 '메타프로방스'도 있는데요, 관광객들을 위한 전통음식타운, 커피숍타운, 아울렛, 펜션, 문화의 거리, 호텔과 같은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시설과 체험관 등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아직 호텔과 펜션 등은 공사 중이지만, 음식거리와 커피숍 거리가 형성돼 담양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담양메타세쿼이아가로수 길"
경관과 명품 길로 상이란 상은 죄다 휩쓸었지만, 이것을 지키고 가꾸어 가는 것은 담양군과 군민만의 일은 아닐 것입니다. 이곳을 찾는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 모두가 주인이 되어 가꾸어 간다면 우리 후손들도 이 나무들을 영원토록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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